[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도는 지난 12일 괴산군 장연면 종오리 농장에서 산란률이 30% 감소돼 신고된 농장에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출동,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와 괴산군은 해당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종오리 11,048수에 대해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사체 매몰은 전문처리업체를 선정하고 투입 인력에 대해서는 인체감염 예방 및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한 조류인플루엔자방역실시요령에 따라 10km 이내 지역을 관리, 보호,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내 농가 18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검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리지역인 발생농장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개정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농장만 살처분이 실시된다.
충북도가 가금농장 집중 소독주간을 1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13일에는 진천군 이월면 방역대내 육계농장에 대한 5일 간격의 고병원성AI 정기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육계 96,000수에 대해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사체 매몰은 전문처리업체를 선정하고 투입 인력에 대해서는 사전 인체감염 예방 및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존 발생농장 3km 내인 보호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방역대를 생성하지는 않고 기존방역대가 유지돼 해당농장만 살처분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육계농장은 지난 7일 진천 이월에서 발생한 육용오리 농장과도 74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과거의 경우 1월에 많이 하였으나 올해는 2월에 다발하고 있다”며 현재 가금농장 집중 소독주간 운영하고 있으니 가금사육 농가들은 매일 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