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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유부도(島) 하늘에 응급실 떴다...닥터헬기장 준공

응급의료취약지 장항읍 유부도 응급환자 이송길 열려...가로 세로 26m 규모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서천군은 응급의료취약지인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에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을 위한 응급 닥터헬기 이·착륙장 건설 사업을 준공했다고 이달 20일 밝혔다.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는 49세대 7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천군내 유일한 유인도서로 그동안 응급환자 발생 시 선박을 이용 인근 도시로 후송을 해왔으며 그조차도 조석 시간이 맞지 않으면 불가능해 신속한 후송을 위한 닥터헬기 이착륙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군은 2019년부터 유부도 닥터헬기 이·착륙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부지 선정 및 사업비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어 오다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를 선정해 사전 이행 절차를 거쳐 지난 6일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그동안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서천종합운동장 외 7개소의 닥터헬기 착륙장 인계점을 지정 운영해 왔고 도서지역으로는 유부도에 최초로 인계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닥터헬기는 각종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동반 탑승해 중증응급환자를 치료·이송하는 전용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고 있어 이번 이·착륙장 준공으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응급헬기 이·착륙장은 기존 갈대숲의 부지 여건을 감안해 잡초 방지벽과 착륙장 및 진입로 태양광 표지병 설치와 함께 지반 안정화 작업 후 투수 블럭 포장으로 마무리 하고 헬기의 회전익 반경을 고려해 가로 세로 각각 26m의 규모로 건설됐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이번 닥터헬기 착륙장 건설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상급 의료기관으로 후송이 가능해져 유부도 주민의 생명권 보호가 가능해 졌다”며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서천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