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문학 계간지 '문학과 의식'이 서울 인사동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으로 자리를 옮겨 북카페로 새단장되면서 강화의 문화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동네 커피숍같은 외관에 문학과 의식 출판물과 다양한 장르의 도서가 5천여 권 비치된 내부는 카페같기도, 도서관같기도 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지역민들과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있다.
문학과 의식 발행인인 안혜숙 소설가는 "인터넷 온라인 시대에 독서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출판사를 열린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월 문학강좌와 창작교실 운영 등 독자와의 '교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학과 의식' 간판을 보고 들어섰다는 A 씨는 "세익스피어가 말했던 '무진장한 보물'이 여기 있네요"라며 "이런 좋은 문화공간이 마을에 있다니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함께한 B씨도 "편한 분위기에서 많은 책을 접할 수 있고 강화특산물인 고려홍삼차도 즐길 수 있어 아늑하고 푸근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발행인 안혜숙 소설가는 "앞으로 더 포괄적인 문학발전을 위해 신인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해에 문학창작교실을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학에 친밀감을 가질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학과 의식 북카페는 강화특산물인 고려홍삼원 홍삼제품을 진열해 판매와 홍보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