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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사령탑에 당선...당의 통합 강조

68표를 얻어 35표룰 얻은 김학용 의원을 33표 차이로 제쳐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나경원 의원(4선ㆍ서울 동작을)이 당선됐다.  
  

11일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정용기 의원을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으로 내세운 나 의원은 68표를 얻어 35표룰 얻은 김학용(3선ㆍ경기 안성) 의원을 33표 차이로 제쳤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당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이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 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 없이 하나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될 가치를 같이 지켜가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4선을 하는 등 대중적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대형 선거나 당직 선거에서는 쓴맛을 자주 봤다. 2011년 서울시장에 도전해 낙선했고, 2016년 두 차례 도전한 원내대표에서도 연이어 탈락했다. 하지만 이날 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원내대표 선거에서 예상보다 큰 표차로 이기며 당내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나 의원은 2017년 초 바른정당 분당 당시 참여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자유한국당에 잔류했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왔다갔다’한다는 부정적 평가도 얻었다. 하지만 이날 삼수 끝에 두 배 가까운 득표로 경쟁자를 따돌리면서 이같은 부정적 요인을 불식시키고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