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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 회사돈 불법 운용 검찰송치

6년간 개인별장에 법인자금 200억 투입...남편 담철곤 회장과 흡사한 케이스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오리온그룹 이화경 부회장을 검찰에 송치됐다.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은 2008년부터 약 6년여 간 개인별장에 법인자금 200여 억원을 투입한 혐의다.

 

이화경 부회장은 회사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라 반박했지만 경찰은 설계부터 사용용도, 이화경 부회장이 직접 컨택한 고가의 가구들이 있다는 점을 들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 혐의는 남편 담철곤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은 사건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면서 재벌가의 회사자금 불법 운용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에 대한 의혹은 지난 2014년 스포츠토토 비자금 당시 구속된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을 통해서도 불거진 바 있다.

 

조 전 사장은 당시 재판 진술에서 비자금의 성격 및 구조에 대해 "이 비자금은 오리온의 그룹 차원에서 조성된 자금이며, 사용처도 오리온그룹과 관계가 있다"면서 "여느 회사 비자금과 마찬가지로 오너 일가를 위해 조성되고 사용됐으며, 특히 이화경 부회장을 위해 조성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비자금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이 부회장에게 사용처에 관한 사항을 보고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조 전 사장이 독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자금이 아니었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한편, 이전부터 불거진 비자금 의혹에 더해 회사 자금 불법 운용까지 더해지면서 오리온 그룹 이화경 부회장 부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