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함께 반도체 성장세 둔화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라는 예상이다.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은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출액으로 보면,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흔들리면, 자칫 우리나라 경제 자체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인데, 실제 다른 업체들은 상황이 매우 안 좋다.
반도체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이 15%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5년까지 우리 돈 167조 원을 쏟아부어 그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시장을 뺏긴다 볼 수도 있다"면서 "4차 산업의 서비스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