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오페라단은 다음 달 12일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버섯피자' 공연을 선보인다.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작품은 4명의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륜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이다. 예매는 공연세상 홈페이지(www.concertcho.com)에서 하면 된다. 사전예매 시 20% 할인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민의 '별서'(別墅)가 될 '유교전통의례관'이 27일 동구 이사동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전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한옥마을 이사동에 들어선 '유교전통의례관'은 모두 10동의 한옥으로 조성됐다. 이 시설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휴양·독서를 위해 풍광이 좋은 곳을 골라 지은 집이나 정원을 뜻하는 별서가 될 전망이다. 한옥 3개 동은 전통문화와 의례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고, 나머지 7개 동 10개 실은 숙박체험용 한옥이다. 숙박시설은 장애인동을 포함해 2인 실부터 8인 실까지 그 규모와 형태가 다양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유교전통의례관은 국비 3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됐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기본계획 수립 이래 6년 만인 올해 5월 준공됐다. 이사동은 대전천 지류인 절암천이 마을을 관통하며 흐르고, 약 8만㎡ 산림에는 보호림으로 지정된 소나무 3천여 그루가 빼곡하다. 도심 속 시민 쉼터가 될 유교전통의례관을 품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통 공예와 민속사 연구에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 문인석(文人石) 등 석물이 다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가 주최하고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트밸리 아산 제3회 신정호 100인 100색_디지털 아트대전'이 다음 달 2일 개막식을 열고 대장정에 들어간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아트 창작 작품 67점을 신정호 카페갤러리 12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00인 100색전'은 여행하고 싶은 미래형 아트밸리 아산을 주제로 공모전 형태로 열린다. 시는 아산을 대표하는 이순신, 현충사, 은행나무길, 온양행궁 등의 키워드로 미래형 아산을 다양하고 창의적 이미지로 표현한 공모작 가운데 기술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개막식에서는 박경귀 시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모전 수상자(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특별상 1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뮤지션 '취향상점'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 무대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편곡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성형 AI 전문가 '전빈'의 시연과 발제를 통해 최신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앙상블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개발한 특별 공연 실험실 'X-Space'를 개최한다. X-Space는 '인공지능(AI) 피아노와 인간 피아니스트의 듀엣' 공연과 같은 과학기술과 공연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과 실험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머시브 사운드(특정 공간에서 소리를 듣는 느낌을 주는 효과)를 사용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시간 무용수 움직임을 다양한 형상의 영상 동작으로 표현하는 모션캡처 기술도 적용된다. 공연과 동시에 공연장 로비에서는 기술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X-Space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충주에서 펼쳐진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의 주관으로 매일 오후 8시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견우와 직녀 설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탄금호의 자연환경에 맞춰 웅장한 불꽃 연출과 드라마틱한 군무가 돋보인다. 수상불꽃극은 호수와 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극적 요소가 강한 공연으로 지난해 9월에도 탄금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총연출은 수상불꽃극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이 맡았으며 안무는 대한민국무용 대상 대통령상 수상자인 노정식씨가, 작곡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공연에 참여했던 장윤희 감독이 각각 담당했다. 재단관계자는 26일 "수상불꽃극이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충주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민은 계단석과 일반석에 한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50% 할인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첫 중견작가 프로젝트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이응노미술관 M2 수장고 전시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중견작가 전시 사업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 작가로 박은미, 이인희, 조동진 3명을 선정했다. 작가들에게는 전시회 개최와 창작지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응노미술관 연구위원인 허나영 평론가가 전시 분석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작품에 대한 접근법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갑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미술계의 핵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중견작가들에 대한 미술계의 지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신진작가와 중견작가가 함께 하는 지역작가 사업으로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홍신문학관 개관 5주년 행사가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논산에 있는 문학관 야외와 건양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코미디언 김병조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도 예정돼 있다. 충남무용교육원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지고, 바리톤 정경과 국악인 진현아는 김홍신 작가가 작사한 '논산 아리랑'을 함께 부른다. 김홍신 작가는 "나는 서혜정 성우와 함께 나의 신작 수필집 '겪어보면 안다'를 놓고 북 토크를 할 예정"이라면서 "행사에 오시면 맛깔스러운 국수, 막걸리, 커피, 과자도 드실 수 있고 신작 수필집도 500명에 한해 무료로 드린다"고 말했다.
세상에는 많은 화가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특색을 갖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강화도 해변가 한 작업실에서 비구상 추상화, ‘생명의 근원, 태양 빛 우주 기 에너지’ 그림 제작에 여념이 없는 최길용 화백이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추상 미술은 대상의 구체적인 형상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점, 선, 면, 색과 같은 순수한 조형 요소로 표현한 미술의 한가지 흐름이다. 형이나 색은 각각의 고유한 의미와 느낌을 가지고 있어 형과 색의 어울림만으로도 그리는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모더니즘 이후 장식 중심의 미술에서 벗어나 세계를 조형적으로 정의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이것이 추상 미술의 원동력이 되었다. 최길용 화백은 서양화로 입문하였다. 현재는 비구상 추상화에 온 정력을 쏟고 있다. 우연하게 외계에서 온 운석(隕石)을 재료로 하여 그림을 그려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의해서, ‘ 태양 빛 우주 기 에너지’에 착안하여 ‘생명의 근원’이란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운석을 재료로 하여 100호 한 점이 탄생하는 데는 최소한 1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현재 100호 2점을 완성하였는데, 모두 1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운석을 재료로 사용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원로작가 모임 '화연회'가 오는 26일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중구문화원에서 32번째 정기전시회, 2024 화연전을 개최한다.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기전에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해온 대전 원로작가 3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임양수 '솟대', 김배히 '바람부는 날', 신현국 '산의울림', 임봉재 '오후', 정명희 'Freedom trail 556', 정영복 '산동마을', 김세원 '작약꽃의 향기', 조종국 '사람아 너는 흙이다', 이광원 'Land scape-Granada'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출품된다. '그림으로 맺은 인연'이란 뜻의 화연회는 1993년 오원화랑 중견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매년 대전에서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임양수 화연회 회장은 "오랜 시간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온 원로작가들의 예술적 여정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8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공원에서 '순국 104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추모제는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천안시 병천면 출신인 열사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옥중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이듬해 9월 28일 순국했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널리 계승되길 기원한다"며 "참석이 어려우신 시민께서는 온라인 추모관에서 열사께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에 있는 재단법인 구정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은 개관 46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24일 특별기획전 '사랑방'과 선비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뿌리내리면서 안방과 분리된 사랑방은 남자들의 생활공간이자 학문을 배우고 취미를 즐기며 손님을 맞이하는 접객의 공간으로, 가문의 권위와 위용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선비로서 유교적 윤리관에 따라 고고한 지조를 지키는 것은 물론 청빈하고 검소한 성품으로 예를 갖추고자 상대방을 배려한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살펴본다는 취지다. 전통가옥인 너와집에서 열리는 '사랑책(冊)방'은 책을 가까이하며 문인으로서 소양을 닦았던 공간으로 선비문화를 소개한다. 책가도를 중심으로 책장, 책궤, 서안 등 박물관 소장품과 함께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조화롭게 구성된다. 구정아트센터에서는 지난 8월 워크숍을 통해 현대 작가 36팀이 재해석한 '반'(盤)을 소개하는 '반반반 - 너르고 바른 반' 전시가 열린다. 소반, 모반, 과반, 탁반, 두리반 등 온양민속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오늘날 쓰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속리산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24일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덕 주지스님,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법주사 일주문(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옆에 지상 2층·지하 1층(건축 연면적 3천125㎡) 규모로 지어진 이 박물관은 수장고, 전시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국비 등 198억원이 투입됐고, 3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박물관에는 법주사 동종, 괘불탱, 신법천문도 병풍 등 66점의 불교 문화유산이 전시됐다. 다만 괘불탱은 육중한 무게로 인한 파손 우려 때문에 영상으로 구현하는 대신 실물은 수장고에 보관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山寺) 7곳 중 마지막으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주사에는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과 쌍사자 석등, 석련지 국보 3점을 포함해 21점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이 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만으로도 노년층의 치매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요리 경험이 적은 초보 노년층에서는 위험 감소 폭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과학대 다니 유카코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근호 에서 65세 이상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와 치매 발생 간 관계를 6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노년층이 요리를 더 자주 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요리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이점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년기에도 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년층에게 식사 준비는 단순한 신체활동의 원천일 뿐 아니라 인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활동이기도 하다며 다만 지난 수십년간 일본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식당, 포장 음식, 냉동식품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본노년학적평가연구(JGES) 참가자 가운데 65세 이상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가입하는 '군민안전보험'이 주민들의 든든한 안전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주민들의 일상생활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데, 올해 납부한 보험료는 4천400만원이다, 이 보험은 자연재해를 비롯해 폭발·화재·붕괴 사고, 농기계·대중교통 사고,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등 23개 항목에 대해 최대 2천만원까지 보상한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40건(2억3천만원)의 보험금이 이 지역 주민에게 지급됐다. 2023년 21건(7천830만원), 이듬해 11건(1억200만원), 지난해와 올해 8건(4천970만원)이다. 대부분 농기계 안전사고 관련이지만, 화재 등에 따른 피해 보상도 일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군민안전보험은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보상 기준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군청 누리집과 소식지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금 청구 관련 문의는 군청 재난안전과(☎ 043-740-3904)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사고처리 전화(☎1577-5939)로 문의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보건관리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민간경력자 233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선발 직무는 인공지능·데이터, 보건관리(산업안전), 수의, 약무, 농업연구, 법제·송무, 국제통상, 식의약 위해 평가 등이다. 5급과 7급 모두 관련 분야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해야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6월 1∼12일 국가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내면 된다. 필기시험(7월 18일), 서류전형(9월), 면접시험(11월)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사처는 다음 달 27∼29일 유튜브 '인사처TV'에서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응시자에게 업무 현황, 조직 문화, 채용 직위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치킨 튀김 전용 기름 공급사의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갑질'을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교촌에프앤비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엄영욱 부장검사)는 1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을 불구속 기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5∼12월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치킨을 튀기는 전용 기름(전용유)을 유통하는 협력업체 두 곳의 유통마진을 캔당 1천350원에서 0원으로 일방적으로 인하한 혐의를 받는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4월 전용유 제조사들로부터 전용유 매입가 인상을 요구받자 유통업체에게 보장해줬던 마진을 없애는 방법으로 그 인상분을 유통업체에 고스란히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약 7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교촌에프앤비는 2024년 10월 공정위로부터 2억8천만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 처분에 불복한 교촌에프앤비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고법은 지난 2월 "원고는 거래상 이익을 이용해 계약 기간 도중에 일방적으로 유통업체에 공급 마진을 0원으로 변경했다"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독·고립 위기 중장년층을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 명천종합사회복지관, 대한웰다잉협회 보령시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앞서 2024년부터 명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다 함께 놀자 동네 한 바퀴' 사업을 펼치며 고독사 위험군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 대상을 고독·고립 위험군 전반으로 확대했다.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민간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고독·고립 위험 중장년에게 이웃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방침이다. 시는 청년·중장년·노인을 모두 아우르는 연령별 특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하며 지역 내 고독·고립 문제에 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고립과 고독 문제는 노인층을 넘어 청년·중장년층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문 상담 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의 빈틈을 메우고, 누구도 혼자 남겨지지 않는 보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