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을 겪는 사람은 이전에 건강했던 젊은 층이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은 피아 린드베리 연구원(박사과정)은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서 스톡홀름 주민 121만여명을 대상으로 롱코비드와 이후 심혈관질환 위험 관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롱코비드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린드베리 연구원은 "이 연구는 롱코비드가 비교적 젊고 건강했던 사람에게도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롱코비드 환자를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에 포함하고 장기적인 추적 검사와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가장 흔하면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해 정상 생활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질환으로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으며, 세계적으로 6천500여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롱코비드가 심혈관계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거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연구는 주로 입원 환자 집단
흔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뿌리가 같은 '형제 질환'으로 묶인다. 모두 혈관을 망가뜨리고 결국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 물질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에서 출발한다. 심장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하는 치명적인 질환군이다 하지만 같은 기저질환이라도 누구에게는 치명적인 방아쇠가 되고, 누구에게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할 수 있는 만큼 성별과 연령 등에 따른 위험 요인을 명확히 알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심장은 하나지만, 그 심장을 위협하는 경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 교수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 '랜싯 지역 건강-서태평양'(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진짜 얼굴'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를 연계해 2009∼2010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가운
치매 환자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치매 환자 3만7천여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들의 치매 진단 전후 체질량지수(BMI)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진단 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6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사망 위험 차이가 뚜렷해 비만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 사망 위험이 2배로 가장 높았다.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도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비만 상태를 유지하거나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체중이 늘어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 남가은 교수는 "이 결과는 단순히 비만이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을) 보호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에
평소 술을 적게 마시면 일주일에 한 번쯤 과음은 괜찮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가끔 한 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간헐적 과음'이 간 손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Keck Medicine) 브라이언 리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근호에서 성인 8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총량뿐 아니라 음주 방식이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박사는 "전통적으로 의사들은 간 위험을 평가할 때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보다 얼마나 마시는지에 주목해 왔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가끔 하는 과음의 위험성을 더 인식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적당히 마시더라도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간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초점을 맞췄다. MASLD는 과체중이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질환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루 세 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팀이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전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자료와 커피 섭취 빈도 정보가 있는 1만5천447명을 분석해 커피 섭취 빈도와 양팔과 양다리 사지근육량지수(ASMI), 제지방량지수(LBMI) 등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제지방량지수는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무게(근육·뼈·장기 등)인 제지방량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체격 대비 근육량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준다. 연구 결과 하루 3번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경우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경우보다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가 높았다. 여성은 하루 3번 마시는 사람이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체지방량지수(FMI)는 낮고,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는 더 높았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에너지 대사 촉진, 지방 산화, 근육 기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도, 커피가 체성분 변화를 직접 유도했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성분 함량이 부족한 제품을 판매하거나 관련 법을 위반한 업체 등 세 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업체 2천266곳을 점검해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체 한 곳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40만원 처분을 내렸다. 또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20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두 업체가 각각 판매한 제품의 일부 성분이 표시량의 34∼52%에 불과한 것을 확인하고 두 제품을 회수·폐기하도록 했다. 이 밖에 식약처는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광고를 점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게시물 47건을 찾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47건 중 29건은 일반 식품임에도 '면역 강화' 등의 문구로 광고해 소비자가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혼동을 유발한 사례였다. 또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부당 광고를 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등 9곳을 적발해 해당 관할 기관에 행정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다음 달 7일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기준으로 평균 210원(약 2.8%) 오른다. 주요 제품별로는 에그마요가 5천900원에서 6천200원으로 300원 오르고, 이탈리안 비엠티는 7천200원에서 7천5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잠봉 메뉴의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단품 음료와 세트 메뉴는 100∼200원 범위에서 조정된다. 사이드 메뉴인 쿠키는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써브웨이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재료비 상승과 가맹점 운영 부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내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산·학·연 전문가 25명으로 이뤄진 자문기구인 '제3기 인구정책위원회'가 함께 출범해 대전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대전지역 인구는 144만729명으로, 전년 대비 1천572명 증가하는 등 2013년부터 이어져 오던 인구 감소세가 12년 만에 반등했다. 시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신규사업과 핵심과제를 발굴해 시행계획에 반영했다. '촘촘한 돌봄과 양육',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 '생활인구 증대', '도시 매력도 향상', '포용·연대성 강화' 등 5대 분야 151개 과제에 총 1조 2천50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과일간식 지원사업, 청년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도입, 보문산 전망대와 야간경관 조성,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시행계획을 보완·확정하고, 이행 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600년 역사의 해미읍성에서 오는 5∼6월과 9∼10월 13차례에 걸쳐 토요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고 30일 밝혔다. 공연은 5월 2·9·16·23·30일, 6월 6·20일, 9월 5·12·19일, 10월 3·24·31일 차례로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뜬쇠예술단과 내포문화예술협회가 줄타기, 사물놀이, 판굿, 승무, 전통무용, 내포제시조, 내포앉은굿 등이 선보인다. 특히 10월 24일에는 해미읍성에 1579년 군관으로 부임해 10개월간 근무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단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해미읍성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