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주 청사에서 한인사회 대표들과 함께 김치의 날 선포식을 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고자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미시건, 메릴랜드, 워싱턴DC에 이어 미국에서 7번째로 제정됐다. 켐프 주지사는 한글과 영어로 함께 '조지아주 김치의 날 Kimchi Day'라고 적힌 선포문에서 "김치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의 상징이며, 조지아주는 한인 7만여 명이 거주하며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보금자리"라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김치의 날을 축하했다. 조지아주는 기아자동차 조지아주 공장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배나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착공식을 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은 지난달 애틀랜타 북부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립하는 등 한국 기업의 투자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약칭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은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튀어야 산다'는 마음으로 답례품 선정에서부터 관련 조례 제정, 자문위원회 구성, 설문 조사, 홍보 활동 강화 등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의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증진 사업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는 단비 같은 재정 확보 수단이 된다. 기부자도 기부액의 30% 상당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고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남는 장사다.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고향 기부금이 한 해 822억 원에 불과했던 일본은 2008년 이 제도를 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17년에는 3조7천억 원에 이르면서 지방 재정 확충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은 물론 지방소멸을 막을 대안으로까지 떠오른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마다 관련 조례안을 제정하고 눈길 끄는 답례품 발
구름 낀 흐린 겨울에도 밖으로 나와 햇빛을 조금이라도 받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생물학교수 호라시오 데 라 이글레시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애틀 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수면과 빛 노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송과체(松果體) 연구 저널'(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손목에 차는 모니터 장치를 이용해 2015∼2018년에 학생 507명의 수면 양상과 햇빛 노출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량은 계절에 관계없이 비슷했지만 겨울에 여름보다 평균 35분 늦게 잠자리에 들고 27분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이 북위 47° 고위도 지역이어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여름에는 16시간 가까이 되지만 겨울에는 8시간밖에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결과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여름에는 늦은 저녁 시간까지 해가 떠 있어 잠자리에 늦게 들 것으로 예상된 것과는 정반대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겨울에 학생들의 생체주기를 늦추는 무언가가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빛을 잠재적 원인으로 제시했다. 인간의
전 세계 커피 소비가 2030년까지 매년 1∼2% 정도 성장할 것으로 국제커피기구(ICO)가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CO의 배누시아 노게라 상임이사는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가 하노이에서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유럽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을 언급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IOC가 향후 4∼5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한 뒤 향후 2∼3년 새 커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노게라 이사는 커피 원두 가운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의 공급이 모두 더 필요하지만, 로부스타의 생산과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통적인 아라비카 생산 기업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로부스타 품종의 재배를 늘리는 가운데 커피 로스터 기업들은 2가지 이상의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에 저렴한 로부스타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높은 품질의 로부스타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맛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베트남이 고품질의 로부스타 생산을 확대하는 과제를 잘 수행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현장으로 복귀한다. 2일 화물연대 전북본부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진행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파업 종료 표가 절반을 넘었다. 조합원 2만6천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천575명(13.67%)이다. 이 중 2천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천343명(37.55%)이 반대했다. 무효표는 21명(0.58%)이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투표율이 13%대로 저조한 것은 16일 동안 이어진 총파업에 지친 일부 조합원들이 현장을 이탈하고 파업 참여의 열기가 낮아진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는 파업을 해제하고 이날부터 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총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조합원에게 찬반을 묻는 것은 지도부가 책임을 모면하고, 그 책임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파업을 풀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며 "안전운임제 기한을 연장하는 안이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이후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가 공지된 후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 변기 뚜껑을 꼭 닫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과학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은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시각화해 속도와 확산 범위 등을 분석한 결과와 영상을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튀어 나와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60여년 전에 확인된 것이지만 이를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북미지역의 공중화장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뚜껑 없는 실린더 플러시 형 변기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두 대의 레이저로 변기 위를 조사해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의 속도와 방향 등을 측정한 결과, 비말은 초속 2m로 분출돼 8초 이내에 1.5m 높이에 도달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이런 비말 중 무거운 것은 수초 내에 표면에 가라앉지만 5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보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 수 분간 떠다니는 것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입장객이 활짝 핀 동백꽃을 보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1. A씨는 '월평균 4천만원의 매출이 보장된다'는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홍보물을 보고 가맹점을 열었으나 실제 매출액은 그에 훨씬 못 미쳤다. 영업시간을 늘리는 등의 노력에도 적자가 계속되자 위약금 없이 가맹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본부는 A씨의 운영 미숙 때문에 매출이 부진한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2. B씨는 편의점 가맹본부로부터 두 달 후 점포 인근에 체육문화 시설이 들어선다는 정보를 듣고 편의점을 열었다. 하지만 넉 달이 지나도록 해당 시설이 관청의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해 편의점 하루 매출액이 20만원에 불과했다. B씨는 가맹본부에 계약 해지와 가맹점 개설 비용 반환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중도해지 위약금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3. C씨는 한식 가맹본부가 주력 상품인 순두부찌개 밀키트를 가맹점을 통해서만 판매한다고 생각하고 가맹 계약을 맺었으나 해당 밀키트가 온라인으로도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7일 이런 사례를 소개하면서 "장사가 안되더라도 가맹 계약을 해지하기 어려우므로 계약을 체결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정원이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3년간 접수한 가맹사업 분야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 14일째를 맞은 7일 시멘트 공장이 몰려있는 충북 단양에서 총력 투쟁을 전개키로 해 시멘트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간 단양 파업 현장에 투쟁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단양에서 직접 파업 투쟁을 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물연대가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단양공장에 조합원들을 배치, 다시 출하 저지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9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화물연대는 선전전에 주력하며 업계의 시멘트 출하를 사실상 용인해 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주변에 820여명의 경비인력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멘트 출하 방해, 도로 점거 등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출하 저지에 나설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계기로 정상을 회복해 가고 있는 시멘트 출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멘트 출하가 평소의 90%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다시 공장 문을 막아선다면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이용한 출하에 차
"김치는 우리의 소울 푸드(soul food)입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이 내려다보이는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이 6일(현지시간) 낮 김치 냄새로 뒤덮였다. 과거에 하원의원 전용 열람실로 사용됐던 2층 멤버스룸에서, 연방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김치의 날 축하 행사가 열린 것이다.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행사장 초입에는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포기김치 등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김치 제품이 놓였다. 그 옆으로는 배추, 고춧가루, 굵은 소금과 까나리액젓, 생강 등 김치를 담글 때 사용되는 재료들이 깔렸다.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겉절이김치를 담그는 시연도 진행됐다.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연단에서는 지난 7월 하원에 발의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 참여한 하원의원들의 '김치 찬사'와 '김치 데이(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인 주디 추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김치의 날 지정은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김치의 인기를 조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의 미국에 대한 공헌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캘리포니아, 워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민주노총이 대전과 충남에서 집회를 열고 화물연대에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화물연대 관계자 등 1천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 충남 당진시 송산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안전 운임 일몰제를 지금 당장 폐지하라", "강제노동 강요하는 업무개시명령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탄압이 독하게 진행되면 될수록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은 그보다 두 배, 세 배 더 큰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통령과 장관 정치인들이 막말을 쏟아내며 총파업을 무력화시키려는데, 이는 그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함께 싸워나가겠다. 반드시 승리하자"고 힘줘 말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도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안전 운임제 확대와 화물연대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화물연대 관계자 500여명은 '안전 운임 확대 운영 대통령이 책임져라', '안전 운임 개악 저지' 등이
해외문화홍보원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6일 멕시코시티 멕시코 국립영화원(Estudios Churubusco Azteca)에서 한국 웹툰 전시회 '올라! K-웹툰' 개막식을 했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 및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대상작 '미래의 골동품 가게'(글·그림 구아진)를 비롯해 '여신강림'(글·그림 야옹이), '옷소매 붉은 끝동'(각색·콘티 도파민/페나, 작화 CreativeSUMM) 등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 전북 남원시, 문화재청 협조를 얻어 조선 시대 궁녀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코너도 마련했다.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기회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전우표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한국 웹툰을 주제로 한 멕시코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한국 웹툰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서 멕시코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초까지 진행한다.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연맹(FDI)이 지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치아와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히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구강 건강이 노쇠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한층 확장되고 있다. 구강 건강이 전신 질환, 특히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천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몇 가지 생활 습관만 교정하면 암 발생의 절반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암 예방의 날인 21일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 흡연 ▲ 음주 ▲ 감염 ▲ 비만 ▲ 식이 등의 위험 요인을 교정하면 암 발생을 최소 30%, 최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연은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미국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담배를 끊기만 해도 폐암 생존율은 1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하루에 담배를 1갑 이상씩 피우던 '골초'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 후 2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감소했다. 술은 간암 외에도 최소 7종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1군 발암물질이다. 주종이나 주량에 상관 없이 마시는 순간부터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역학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암 위험이 39% 높아진다. 암학회는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B·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
출생 기준의 실제 나이와 노화 등이 반영되는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격차가 개선될수록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고 뇌 건강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에 따르면 예일대 의대 시프리앙 리비에 박사팀이 25만여명의 혈액 생체지표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격차 개선이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에 박사는 "이 연구에서 생활 습관 자체를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적절한 혈압 관리 같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이 생물학적 나이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18~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AN) 제78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에 포함된 25만8천169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평균 적혈구 용적, 백혈구 수 등 혈액 속 18가지 생체지표를 측정해 연구 시작 시점의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일부 참가자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검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뇌 손
오젬픽(Ozempic)·위고비(Wegovy) 같은 체중 감량 약물로 살을 빼면 1년 안에 감량 체중의 60%가 다시 돌아오고 정체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감량 체중의 75% 수준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도니오 비달-푸이그 교수팀은 의학 저널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 비만치료제 중단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48편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스티븐 루오 연구원은 "체중 감량 약물을 중단할 때 의사와 환자는 체중 재증가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완화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식이·운동 개선을 권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전 세계 10억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중 감량은 이런 질환 위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수년간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비만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런 약물들은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과 김윤기 교수·이광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원형 RNA(circular RNA)를 분해하는 효소인 RNASEK(알엔에이즈케이)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원형 RNA는 안정성이 높아 분해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세포에 축적되는 '노화의 지표' 정도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원형 RNA의 축적이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세포 내 관리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살펴봤다. 먼저 수명이 짧아 노화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을 활용한 실험에서 RNA 분해 효소인 RNASEK 단백질이 장수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RNASEK의 양이 감소하면서 원형 RNA가 세포 안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되는 반면, RNASEK의 양을 인위적으로 늘리면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밝혔다. 이는 세포 내 원형 RNA를 적절히 제거하는 과정이 장수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형 RNA가 서로 뭉쳐 독성을 만드는 현상을 RNASEK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휘발유와 경유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농업용 난방유는 상승 곡선을 이어가 농가의 시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경영비가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농산물 판매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22일 유가 정보 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시설작물 난방에 쓰이는 면세유 실내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1천261.19원으로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난 13일(1천225.65원)보다 2.9% 올랐다. 최근 저점인 지난 3일(1천115.41원)과 비교하면 13.1% 상승했다. 지난 3일 이후 21일까지 실내등유 가격은 18일 연속 올랐다. 면세유가 아닌 일반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는 일제히 최근 고점보다 100원 안팎 내려간 것과 대조적이다. 면세유 중에서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3일을 기점으로 20∼30원씩 내렸는데 같은 기간 실내등유만 35원가량 올랐다. 최고가격제 시행을 전후로 기름값이 일제히 떨어졌지만, 면세유 실내등유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등유가 상승세인 것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면세유 등유도 최고가격제 적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0대 전용 서비스인 '디어 트웬티'(Dear 20)를 오는 2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는 ▲ 최초 등록 1회 제조 음료 40% 할인 ▲ 매주 월요일 제조 음료 20% 할인 ▲ 매달 1일 푸드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월 최대 1만5천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생 연도 기준 만 19∼29세 고객이면 스타벅스 앱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 디어 트웬티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캠퍼스 버디 서비스와 중복 가입은 불가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면서 여행·숙박업계에서도 고객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함께 생활하며 돌보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이 국민 10명 중 3명꼴이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숙박 등 '펫캉스' 문화는 확산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 현황 조사' 결과 현재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전체의 29.2%로 나타났다. 더구나 봄철은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반려동물의 외출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여행·숙박업계에서도 단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를 넘어 전용 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갖춘 상품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펫프렌들리)를 앞세운 숙박업계는 봄철 전용 객실과 야외시설, 이색 체험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지난 18일 기준 3∼4월 펫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리조트는 펫 전용 객실과 야외 공원, 반려동물 동반 식음시설 등을 갖춰 리조트 내 대부분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시설사업 수요 증가와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직 공무원 자체 경력경쟁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9급 시설직 7명(일반토목 5명, 건축 2명)이다. 이번 채용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술사·기사·기능장·산업기사 자격 보유자와 기능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경력을 쌓은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24일까지다. 군은 필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내달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대규모 시설사업이 잇따르면서 토목·건축 분야 행정 수요가 늘고 있지만, 휴·퇴직 인원 증가로 인력난도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 단위 경력경쟁채용에서도 군이 요청한 인원에 비해 실제 합격자가 크게 못 미치면서 현장 인력 공백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자체 채용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시설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