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기준의 실제 나이와 노화 등이 반영되는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격차가 개선될수록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고 뇌 건강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에 따르면 예일대 의대 시프리앙 리비에 박사팀이 25만여명의 혈액 생체지표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격차 개선이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에 박사는 "이 연구에서 생활 습관 자체를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적절한 혈압 관리 같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이 생물학적 나이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18~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AN) 제78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에 포함된 25만8천169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평균 적혈구 용적, 백혈구 수 등 혈액 속 18가지 생체지표를 측정해 연구 시작 시점의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일부 참가자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검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뇌 손
오젬픽(Ozempic)·위고비(Wegovy) 같은 체중 감량 약물로 살을 빼면 1년 안에 감량 체중의 60%가 다시 돌아오고 정체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감량 체중의 75% 수준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도니오 비달-푸이그 교수팀은 의학 저널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 비만치료제 중단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48편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스티븐 루오 연구원은 "체중 감량 약물을 중단할 때 의사와 환자는 체중 재증가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완화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식이·운동 개선을 권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전 세계 10억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중 감량은 이런 질환 위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수년간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비만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런 약물들은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과 김윤기 교수·이광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원형 RNA(circular RNA)를 분해하는 효소인 RNASEK(알엔에이즈케이)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원형 RNA는 안정성이 높아 분해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세포에 축적되는 '노화의 지표' 정도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원형 RNA의 축적이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세포 내 관리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살펴봤다. 먼저 수명이 짧아 노화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을 활용한 실험에서 RNA 분해 효소인 RNASEK 단백질이 장수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RNASEK의 양이 감소하면서 원형 RNA가 세포 안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되는 반면, RNASEK의 양을 인위적으로 늘리면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밝혔다. 이는 세포 내 원형 RNA를 적절히 제거하는 과정이 장수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형 RNA가 서로 뭉쳐 독성을 만드는 현상을 RNASEK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에 2시간 이상 보충 수면을 할 경우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장쑤성 난퉁대 장펑 교수팀은 의학 저널 BMJ 오픈 당뇨병 연구 및 진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최근호에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가자 2만3천여명의 수면 시간·패턴과 당뇨병 지표인 추정 포도당 처분율(eGDR)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 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18분으로 나타났다며 평소 수면이 이보다 적은 사람은 주말에 1~2시간 더 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2시간 이상 과도하게 더 자면 오히려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많은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이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및 관련 대사 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평소보다 주말에 더 오래 자는 보충 수면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09~2023년 수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상당수는 암이 올바른 생활 습관과 건강검진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운동이나 금주 등 지속적인 실천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전국 20∼79세 성인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을 통해 진행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를 분석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4명 중 3명(74.7%)은 암을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 검진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암을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나 불가피한 노화의 결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일상적 건강 관리를 통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능동적 예방 문화가 뿌리내렸음을 시사한다고 국립암센터는 설명했다. 연령대별 암 예방 실천율을 살펴보면 고령층일수록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16.8%)와 30대(28.4%)에서 시작해 40대(39.0%), 50대(45.3%)로 갈수록 높아졌고, 60대(50.8%)와 70대(51.9%)는 가장 높았다. 식생활 영역의 경우 '채소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독서국가 선도도시' 구축을 통한 책 읽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선다. 옥천군은 20일 옥천읍 가양복합문화센터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옥천교육지원청과 '독서국가 선도도시 옥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황규철 군수, 김영호 교육위원장, 박정애 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해 교육문화계,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숏폼·SNS 등 디지털 과몰입에 따른 문해력 위기 극복과 도시·농촌간 교육격차 해소, AI시대 사용자(인간)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참여기관은 교육·문화·복지시설 간 도서 및 프로그램 연계, 생활주변 독서거점 확대, AI기반의 디지털 리터러시 구현, 생애주기별 독서 가이드 도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지역 출신인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활용한 독서 활동과 일선학교의 교과 연계 독서교육, 마을단위 독서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황 군수는 "독서국가 선도도시 구현을 통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독서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AI시대에 필요한 문해력과 사고력 등을 키우는 공동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5만117명인 이 지역은 공공도서관 4곳과 작은도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에서 봄철 대표 나물인 참취나물이 본격 출하되면서 건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남면 원청리 13개 농가가 약 10㏊에서 하루 평균 1t가량의 참취나물을 출하하고 있다. 태안산 참취나물은 수확 직후 신속한 선별과 출하가 이뤄져 신선도가 높고 향이 진하면서도 식감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는 제철 나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비롯한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4㎏ 한 상자에 2만∼2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태안산 참취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지역 농산물의 건강한 이미지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동진천·성황천 합류 지점에 조성된 보도교의 명칭을 '괴산 오작교'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3개의 제방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세 갈래의 교량 모습에서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를 착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도교 위 팔각정자의 명칭은 동진천의 시원한 물소리(여울)를 수직적으로 향유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동진여울정'으로 지었다. 괴산 오작교는 성황천과 동진천을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 교량으로 음악분수, 산책로, 경관조명 등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 공간이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해 도심 속 야경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정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웰푸드는 서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늘리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주요 국가 수출 확대와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 아울러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사 측은 정관 개정을 통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안건을 승인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