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시장 후보 공천 경쟁이 맹정호(57) 전 시장, 한기남(56) 전 청와대 행정관, 박상무(66) 전 충남도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맹정호 전 시장은 4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맹 전 시장이 공천되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연임을 노리는 이완섭(69) 현 시장과의 3차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18년 선거 때는 맹 전 시장이, 2022년에는 이완섭 현 시장이 승리했다.
맹 전 시장은 서산의 현재 상황을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의 위기, 인구 감소, 행정 신뢰 추락이 겹친 심각한 위기로 진단한 뒤 "지난 4년 만에 서산의 자부심은 사라지고 시민 삶은 백척간두에 놓였다"고 현 시정을 비판했다.
이어 서산의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공약으로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유치 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선점, 중앙도서관 건립 재개, 대규모 가족 휴양 인프라 하루정원 조성, 대학생 중식비(학기당 50만원) 및 어르신 간병비(하루 3만원) 지원, 정치적 차별 금지 및 성과 중심의 유연한 공무원 조직 혁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장 교체의 효능감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한기남 씨도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 전 행정관은 2014년 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으나 이완섭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고, 2011·2018·2022년에는 당내 경쟁에서 탈락했다.
한 전 행정관은 기자회견에서 "서산의 인구는 끊임없이 줄어가고, 근간을 이루던 산업은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쓰러지고 있다"면서 "청와대 행정관 경험과 효능감 있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민 삶에 맞닿은 정책, 시민과 맞닿은 소통, 미래와 맞닿은 비전을 앞세워 먹고 사는 일 해결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을 넘어 수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버티는 장사에서 돈 버는 장사로, 태안화력 송전망을 활용한 서산형 에너지 연금 실현, 보고 가는 관광에서 자고 가는 관광으로, 사람이 몰려오는 다시 뛰는 원도심을 5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상무 전 도의원도 지난 2일 5번째 시장 도전을 선언했다.
2024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박 전 도의원은 2007년 재·보궐선거 때는 국민중심당, 2011년 재·보궐선거 때는 자유선진당, 2018년에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구조 고도화, 친환경·첨단 화학 전환, 협력업체 보호,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면으로 협상하겠다"며 "공공 아이돌봄 시스템 확대 및 현실화, 노인 요양병원 및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는 시장, 공약이든 정책이든 약속을 지키는 시장, 특수관계의 일부가 아닌 대다수를 위하는 시장, 시와 시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겉치레를 걷어내고 민생이 우선인 새로운 서산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