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여러 산골 마을에서 악극 공연이 열린다.
단양군 영춘면 소재 만종리대학로극장은 다음 달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 읍·면 16개 마을의 마을회관 등에서 악극('어머니') 공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농한기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산골 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6·25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아들을 홀로 키운 어머니의 삶이 주제다.
가수의 꿈을 안고 단양을 떠난 아들이 시련을 겪는 과정과 고향에 남은 어머니가 아들의 성공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이다.
출연진은 전문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됐다.
공연 중 일부 장면에서는 마을 주민이 '주민 배우'로 참여한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은 공연 중 주민들에게 호떡도 무료로 제공한다.
허성수 감독은 "농한기 산골의 겨울은 적막하기 짝이 없다"며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전하기 위해 마을로 찾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은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연극인들이 2015년 영춘면 만종리로 귀촌해 결성한 극단이다. 구성원들은 농사와 연극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