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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안 아산 주민들 "아산 열병합발전소 반대…환경피해 우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대에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500MW급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두고 아산 주민은 물론, 천안 주민들도 반대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과 천안아산신도시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회원들은 2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규 열병합발전소 추진은 인구밀집지역 주민의 환경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에너지전환 시기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로 좌초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대착오적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전소 예정 부지로부터 5㎞ 내에 해당하는 지역은 천안시 불당 1, 2동, 쌍용 1, 2, 3동, 백석동, 성정 1, 2동, 일봉동, 신방동으로 현재 초등학교 25개교, 중학교 12개교, 고교 5개교 등 총 42개 학교가 위치해, 발전소가 운영될 경우 아동과 청소년의 누적된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인 LNG는 청정 연료가 아닌 화석연료로, 채굴-정제-액화-수송-기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며 "아산 열병합발전사업 환경영평가서 초안에서도 발전소 가동 이후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산 열병합발전소 환경영향평가의 실질적인 대상인 천안시민이 포함된 공동의 협의체를 구성해 환경피해와 지역 에너지자립을 위한 계획을 논의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계절, 편서풍 영향을 고려한 환경영향평가를 재시행하고, 기후 위기와 지역 발전 규모에 적합한 에너지 자립과 수요관리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아산 지역 반대 대책위 주민 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전소 건립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한국서부발전과 JB 컨소시엄은 배방읍 장재리 일대에 500MW급 발전소를 건립해 인근 아파트 등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