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부터 본청 숙직과 일직 업무를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본청 공무원 총 1천960명이 365일 숙직(남성 1천470명)과 주말·휴일 일직(여성 490명)을 서며 청사 내 방범·방호·방화와 보안 순찰 및 점검, 도내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조치, 소속 기관 당직 상황 확인·감독 등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당직 폐지는 방호·보안 시스템 확충,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등 행정 환경이 크게 변함에 따라 이뤄졌다.
당직 업무 대부분이 대중교통 안내나 찻길 사고 동물 폐사체 처리 요청 등 단순 민원에 그치고 있고, 무의미한 악성 민원이 반복돼온 것도 폐지 배경이다.
앞서 55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업무가 불명확한 데다 야간·휴일 근무 부담이 있고 피로도가 높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81%가 당직 폐지에 찬성했다.
당직 근무자가 맡아온 업무는 신설된 재난안전상황과와 운영지원과가 흡수해 처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당직 폐지가 행정 효율성 제고와 직원 피로도 저감은 물론 업무 통폐합을 통한 도민 안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