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자료를 토대로 한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자 수는 이달 9일 기준100만2천여명(잠정)을 기록했다.
1997년 개항 이후 국제선 이용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147만명)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빨리 1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올해 지방공항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한 곳은 청주 외 김해·김포·제주뿐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황금연휴기가 남아있는 데다 신규 취항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중 일본 기타큐슈와 하네다,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주공항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