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제빵업체 미잠미과가 이 지역 출신의 애국지사인 보재 이상설 선생을 기리기 위한 빵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선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대중들에게 스며들도록 진천군이 제안하고, 미잠미과가 협조해 이상설빵이 탄생했다.
이상설빵은 8월 말까지 미잠미과 매장에서 쌀빵 4개 들이 한 상자가 1만원에 한정 판매된다.
상자 윗면에는 삼일 만세운동을 본떠 남녀노소가 함께 태극기와 빵을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앞면에는 진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모습과 서훈 승격 서명운동 참여 QR코드를 새겼다.
개별 빵 포장지에 진관사 태극기 스티커도 부착돼 있다.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를 먹으로 덧칠해 만든 것이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군은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대한민국장으로 승격시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