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우리나라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2조8천716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일회용 타월·종이 냅킨 등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20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약 4.66%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 생산액을 보면 화장지 9천447억 원(41.0%), 일회용 컵 2천944억 원(12.8%), 일회용 기저귀 2천941억 원(12.8%), 세척제 2천698억 원(11.7%), 일회용 타월 2천492억 원(10.8%) 등 순이었다.
이들 5개 품목은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이 10.3% 줄고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4.8% 늘었다고 집계했다.
또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은 증가했고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은 감소했다.
일회용 컵과 빨대의 경우 공급량이 각각 14만9천951t, 9천140t이었고 2023년과 비교하면 약 3.0%, 12.8% 감소했다.
식약처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