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오는 19일 세종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보람동 행복누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식재산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기관별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각 기관은 올해 정책 방향과 자금·금융지원,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사업, 지식재산 및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형 상가 핵심 가이드 컨설팅'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소규모 상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과 운영 노하우 등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상권별 공동 마케팅'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설명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이 대표이사 모집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대표이사 임용 과정에 있어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하여 혼란을 부른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 신속히 처분 절차를 이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만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 처리가 있었으나 부당한 영향이나 개입은 없었다"며 "이것이 대표이사 임용을 취소할 것에 이르는 사항은 아니고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이에 관한 지적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순열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감사 결과와 대표이사의 거취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 12일 세종문화관광재단 일부 직원들이 대표이사 공개모집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며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5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임산부와 만 18세 이하 아동을 포함한 가구이다.1인 가구 월 4만원, 4인 가구 월 10만원, 10인 가구 이상 18만7천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바우처를 차등 지급한다. 바우처는 국산 과일과 채소, 육류, 잡곡류 등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소매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7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식품박람회를 진행 중인 충남 논산시가 15일 오전(현지시간) 352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논산시청은 이날 오전 11시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에서 티가 필라 트리니티(Tiga Pilar Trinity), 하하 사마(haha sama) 등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업체 6곳의 대표와 약 353억원(2천450만 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들 업체는 이날 수출협약 체결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2027 논산 세계 딸기산업 엑스포' 성공 개최를 응원하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5년간 딸기, 포도 , 곶감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딸기 우유, 참기름 등 농식품과 가공식품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논산시는 앞서 판촉 행사, 농식품 박람회를 열고 적극적인 수출 판로를 개척한 베트남, 태국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유통업체들도 논산 농산물과 농식품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논산을 찾아 딸기 농가와 농식품 가공 공장 등을 직접 둘러본 카일리망 티가 필라 트리니티 대표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한국문화와 K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역 특화산업인 스마트 IT 부품 및 시스템 산업의 고도화에 나선다. 도는 2029년까지 5년간 180억원을 들여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충북대 본교와 오창캠퍼스, 오창산업단지 일부를 청주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이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99억원이 투입된 1단계 사업을 통해 특구 내에 연구소기업 30곳 설립과 창업 65건을 도왔다. 특구 내 기업들과 함께 기술이전 172건, 투자연계액 106억원, 일자리 창출 299명, 총매출 346억원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은 기존 특화분야인 스마트 IT 부품 및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와 기업 지원 강화, 첨단산업 혁신 허브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세부사업으로는 먼저 딥테크 기술사업화 플랫폼 조성을 추진한다. 반도체 IT 소부장센터, 이차전지 실증센터, 디지털 혁신 거점 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딥테크 분야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검증과 실증, 제품화 지원을 아우르는 혁신엔진(Open Innovation Engine)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다음 달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내 시·군 중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자는 12자리 안심번호(0504로 시작)를 '모바' 앱을 통해 발급받은 뒤 시가 제공하는 안심번호판에 해당 번호를 기재해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타인이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급자의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제천에 주소를 둔 운전자 누구나 가입비나 사용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내달 1일부터 시청 누리집 민원안내(교통민원) 코너에서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 혹은 스마트정보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시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14일 전문 업체인 에스엠티엔티와 업무협약을 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제는 주정차 시 휴대전화번호 노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활성화재단은 '2025년 도시재생 첫걸음사업'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첫걸음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는 공모사업이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공모는 첫걸음팀, 발돋움팀, 지속성장팀으로 나뉜다. 첫걸음팀은 사업에 참여한 적 없는 5인 이상 주민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3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 경험이 있을 경우 발돋움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1개 팀에 최대 800만원이 지원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설립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성장팀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를 실현할 기회"라며 "자세한 내용은 활성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2019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 첫걸음사업은 6년 동안 7차례 운영되면서 총 28개 팀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역량개발 지원 등을 위해 추진된다. 군은 '장애인이 행복한 활력학습도시 보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비 등 9천2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문해교사, 점역 교정 활동가, 수화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등 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10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기반 구축과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공동체 활동 등도 추진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평생학습을 받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가 수입해 공급하는 콩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수입 콩 포장재를 새로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aT는 유통 과정에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수입 콩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포장재 색을 주황색으로 변경한다. 기존에 수입 콩과 국산 콩 포장재 색이 모두 노란색 계통이어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어 이를 개선한 것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원산지 점검을 철저히 시행해 원산지 표기·유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천5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천972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1조7천991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1조7천999억원으로 9.6% 늘었고,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1조2천385억원으로 14.5% 줄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2조1천18억원에서 지난해 1조2천248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98.85%에서 178.01%로 낮아졌다. 농협금융 전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7%에서 0.68%로 상승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6천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전년보다 24.0%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8천7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6천867억원으로 23.4%, 농협생명은 2천461억원으로 35.4% 각각 늘었고, 농협손해보험은 1천36억원으로 8.6% 줄었다. 이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지방통계청은 충북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92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천명(1.8%)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남자는 53만2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6천명) 감소했지만, 여자는 39만1천명으로 5.9%(2만2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3.3%), 광업 제조업(4.0%)이 각각 증가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0.4% 줄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오른 63.8%로 나타났다. 도내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는 8천명(0.5%) 증가한 144만7천명이다. 취업자와 구직자를 더한 경제활동인구는 95만5천명이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6%다.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2천명이다. 실업자는 전년보다 3.9% 증가한 3만2천명이고,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중을 가리키는 실업률은 3.3%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올해 신규 지방공무원 902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6급 1명, 7급 9명, 8급 35명, 9급 826명, 연구사 18명, 지도사 13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316명, 시설직 188명, 사회복지직 53명, 공업직 49명, 농업직 44명 등이다. 사회적 약자와 기술계고 졸업자에게 공직 임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인 67명, 저소득층 16명, 보훈부 추천자 9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19명은 구분해 선발한다. 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시행한다. 다음 달 수의 및 수의연구 직렬에 대한 서류전형ㆍ면접시험을 시작으로 6월 21일 8ㆍ9급, 11월 1일 7급 및 연구ㆍ지도사 등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우선 예정 인원의 110%를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중 5개 과목을 치르는 필기시험에서 국어ㆍ영어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와 밀접한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 출제된다. 시험 시간도 종전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늘어난다. 도 관계자는 "행정 환경 변화와 공직 내 인력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채용 규모를 설정했다"면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