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드론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논산에 드론 공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도는 입지 적합성, 상용화 가능성,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여부 등 1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논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비 1억8천만원 등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인근에 5천924㎡ 규모로 드론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에는 고정익 활주로와 이착륙장, 충전·휴게시설 등 다양한 드론 비행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드론 기업들이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공원 이용자와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해 드론 비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드론 공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드론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한도가 상향된 이후 충북도의 첫 고액 기부자가 나왔다. 충북도는 보은군 수한면 출신인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 당진·천안에서 중장비 부품 제조업을 하는 박 회장은 "충북도의 첫 고액 기부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 발전을 응원하면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기 주소지 이외 자치단체에 일정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연간 500만원이던 기부 한도는 올해 2천만원으로 상향됐다. 충북도는 답례품으로 '청풍명월' 한우·한돈, 못난이 김치, 스마트팜 농산물 꾸러미, 농촌휴양체험권, 케이블카 이용권, 지역 농특산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전국 농협은행에서 할 수 있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 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내년에 1조7천억원에 가까운 국비를 확보해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20일 최민호 시장 주재로 '2026년도 정부 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목표 규모를 올해 1조5천801억원보다 5% 늘린 1조6천591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규모는 7천303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 건립, 친환경 종합타운 건립, 첫마을 나들목(IC) 신설, 제2컨벤션센터 건립 등이다. 또 국립중부권 생물자원관 건립,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및 건립, 기회발전특구 투자확대 연구개발(R&D) 지원사업 등도 내년 신규 국비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1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조만간 기획재정부 김윤상 차관과 김동일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보고회에서 "지금까지 한 일을 하면서 하지 않은 일을 찾는 창조와 도전의 마음가짐으로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금산 인삼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매년 10월 23일을 금산 인삼의 날로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금산군의회 제3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금산 전통 인삼농업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전통인삼 농업 활성화를 위해 금산 인삼의 날을 지정, 기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국가기념일은 아니다. 군은 매년 10월 개최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와 연계해 기념행사를 여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박범인 군수는 "금산 인삼의 날 제정을 통해 세계인삼수도 금산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항이 중부권 최대 양곡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충남도와 당진시, 선광은 20일 충남도청에서 양곡터미널 민간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물류기업인 선광은 2030년까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14만4천㎡ 부지에 국가 식량안보 비축기지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8만DWT(중량톤수)급 선박 접안시설과 26만t 규모의 저장고를 확보할 계획이다. 2031년 이후 52만t 저장고가 추가 설치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00만t 이상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진다. 1단계 사업비는 3천100억원이다. 도는 시공 과정 고용 유발 8만5천여명, 완공 후 운영인력 620명 고용, 경제 유발효과 1천35억원, 연간 세수 93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 전국 곡물 공장의 당진권역 이전도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0% 내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고, 세계 7위 곡물 수입국일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당진 석문 양곡터미널이 곡물 수입과 공급에 기여해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키우는 핵심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도 "이번 사업이 석문국가산단의 물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6조1천58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46% 증가한 것이자 목표치(5조원)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로써 민선8기 시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유치 사례는 SK하이닉스 M15X D램 생산기지 증설(5조원), 이녹스첨단소재 신규 투자(4천400억원), HD현대일렉트릭 투자(1천173억원) 등이다 시는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소재·부품·장비 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등 각종 특화단지를 활용해 신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촉진 보조금 및 재정지원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 맞춤형 사업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와 기업 맞춤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청년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타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 시로 전입하면 매월 7만원씩 최장 4년간, 고등학생은 1명당 최대 80만원을 지역화폐인 공주페이로 지급한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시행한다. 시는 전날부터 국립공주대에서 학과 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 전입 혜택을 홍보하고 있으며, 공주교대·공주고 등 입학식을 찾아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생활인구(주민등록인구에 체류 인구를 합한 수)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마련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5억 원을 활용해 주말농장 '공주여-U'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우성면 상서리 일원에 귀농 청년 등의 농촌 유입과 정착을 위한 주거단지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를 만든다.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어천∼죽당 금강 유역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지방정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전입·청년 정책 등을 지속 홍보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해 주류용 쌀 소비를 5년 내 5.4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5년 내 연간 3만t(톤) 정도 우리 쌀을 쓸 수 있도록 전통주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사케 제조에 쓰는 쌀이 연간 30만t인데, 우리는 현재 5천600t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면허 주종을 증류주로 확대하고 주세 감면 혜택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송 장관은 이와 관련 "전통주 기준을 더 완화하면 좋겠지만 전통주의 아이덴티티(정체성)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올해를 '1단계'로 말하겠고, 목표대로 시장이 상당히 커진다면 연쇄적으로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전통주 수출액을 오는 2027년 5천만달러(719억원)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한식과 페어링해서 내보내는 방안과 재외공관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 "우리 대기업도 민간외교를 하는데 바이어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청년에게 창작·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스마트 빌리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메이커스페이스'와 청년 주거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청년의 창의적인 활동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 18일 일반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고, 당선 업체와 기본·실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어 8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청년들이 예산에서 활동하고 정착하도록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 지원을 위해 금산사랑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 업체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 태양광·화력·수력발전업, 전기판매업, 무등록 사업자, 비영리 기업·단체·법인 등은 제외된다. 남준수 산업환경국장은 "소상공인들이 내수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어 충남도와 협력해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생수·비알코올 음료를 제조하는 업체는 생수나 음료를 담을 페트(PET)병에 플라스틱 재생 원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1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플라스틱 재생 원료 의무 사용 업종과 대상자를 변경해 재생 원료 사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2023년 합성수지 중 페트를 연간 1만t 이상 생산하는 원료 생산자(합성수지·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에 재생 원료를 3% 사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하지만 원료 생산자들이 재생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 페트 원료는 국내 최종제품(페트병) 업체들로부터 수요가 없어 대부분이 수출됐다. 수요가 없으니 의무 비율을 지키지 않는 기업도 많았다. 이에 환경부는 개정안에서 플라스틱 재생 원료 의무 사용 업종을 페트 원료 생산자가 아닌 연간 5천t 이상 페트를 사용해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생수생산업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으로 변경했다. '재활용지정사업자의 재활용 지침 고시'도 함께 개정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 이용 목표율을 기존 3%에서 1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실에 경찰관 출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요원은 웨어러블캠(영상기록장치)을 착용하고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거나 법적 대응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이 안전요원에게 근무복(조끼), 삼단봉, 가스총 등 최소한의 진압장비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옥천군청 민원실 등에서는 악성민원으로 인한 소란 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출동한 사례만 10여건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요원 배치로 민원 담당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또 2023년 웨어러블캠 20대를 민원 담당자에게 지급한 데 이어 이달 25대를 추가 구입해 유사시 영상기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매년 상하반기 1차례씩 경찰과 합동으로 악성민원 대응 훈련을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