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캐슬'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허니버터칩 출시 이후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해태제과는 굴곡을 넣어 감자를 써는 '캐슬컷' 공법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감자 단면 굴곡 사이에 갈릭 브레드 시즈닝(양념)이 들어가게 해 풍미를 높였다. 감자 두께는 기존 허니버터칩보다 50% 가까이 두꺼워진 1.7mm로, 원물 맛이 더 진해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그룹 세븐틴을 비비고의 첫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K팝 그룹이다. CJ제일제당은 "세븐틴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비비고의 열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며 "1등 K푸드 브랜드로서 K팝을 대표하는 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Z세대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일 비비고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 세븐틴 멤버가 김밥, 핫도그, 떡볶이 등 비비고 제품을 즐기는 영상을 게시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세븐틴과 협업한 한정판 비비고 김스낵, 컵떡볶이, 고추장, 쌈장을 CJ더마켓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출시한다. 같은 날부터 사흘간 서울 세빛섬에서 열리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비-데이 파티' 행사에 비비고 부스를 열고 한정판 협업 제품 2만개를 증정한다. 하반기에는 세븐틴과의 2차 협업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미국 등 해외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2월 태국, 올해 2월 일본에 브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레이시아에 선보이면서 현지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태국 출시 때와 동일하게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세븐일레븐 매장 2천500여 곳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 진출을 기념해 지난 15∼18일 쿠알라룸푸르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1만5천여 명이 매장을 찾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은 19일 '필요에 답하다'를 새 브랜드 슬로건(표어)으로 선포했다. 동원그룹은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성장한 동원그룹이 새로운 시대의 필요에 맞춰 지속 가능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1969년 원양업 스타트업으로 출범해 지난 56년 동안 해양수산(동원산업)과 종합식품(동원F&B), 식자재(동원홈푸드), 포장재(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등 다양한 사업군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새 브랜드 슬로건에 이런 동원그룹의 역사와 성장 전략을 반영했다고 동원그룹은 설명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먼저 발굴해 적확한 답안을 제시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넘어가면서 단체급식 업계에 변화가 일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이 지난 15일 아워홈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한미반도체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계약을 오는 7월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미반도체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세미텍과 경쟁 관계에 있다. 여기에 범LG가에 속한 아워홈에 단체급식 사업을 맡겨오던 LG 계열사들이 이탈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실 단체급식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가 오랫동안 굳어져 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은 삼성웰스토리 28.5%, 아워홈 17.9%, 현대그린푸드 14.7%, CJ프레시웨이 10.9%, 신세계푸드 7.0% 등으로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업계는 이 같은 시장 점유율 순위는 현재도 크게 변동이 없다고 본다. 업체 선정은 경쟁 입찰로 이뤄지지만, 대부분은 기존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단체급식 매출 규모를 추정해보면 지난해 기준 삼성웰스토리가 약 1조8천억원으로 가장 크고 아워홈(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상기온과 고환율 등으로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다.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 금액은 4천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작년 동기(4천75만달러)보다 16.7%나 늘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천97만t(톤)으로 10.1% 증가했다. 고환율 영향 속에 수입 금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천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천986만달러(약 2천670억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천570t으로 30만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28만6천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도 1억6천357만달러(약 2천300억원)로 5.1% 늘어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액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2천269만달러로 전년(798만달러)의 거의 3배 수준이다. 중국의 '알몸 김치' 파문으로 김치 수입이 줄었던 2021년에 반짝 흑자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이 늘어나는 1∼2인 가구 추세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3종을 300㎖ 소용량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1ℓ 이상의 대용량 세제를 70∼80% 축소한 사이즈로, 소형 주거 공간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고 유통기한 내 전량 소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중 섬유유연제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과 '퓨어뽀드득 주방세제' 소용량 버전은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세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세제 3종 중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교차 증정하는 2+1 행사를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율은 오는 2027년 약 6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비식품 영역에서도 소용량 특화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가 건강한 먹거리 콘셉트로 도시락 용기에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을 도입한 '더건강식단' 간편식 5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부터 매년 하절기에 출시되는 더건강식단은 지난해까지 누적 200만 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귀리, 수수, 현미, 보리 등 통곡물과 닭가슴살을 활용한 저당, 고단백 콘셉트로, '저당 치킨·통곡물 밥',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 '닭가슴살 곡물 주먹밥', '닭가슴살 곡물 김밥', '닭가슴살 스리라차 샌드위치' 5종으로 구성됐다. CU는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이번 더건강식단 용기를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오는 8월까지 모든 도시락 상품의 용기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바꿀 예정이다. CU가 연간 1천t(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약 770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오는 4분기에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사세 확장에 따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옥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역 인근으로 옮겨 글로벌 불닭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16일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유형자산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2천270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거래 대금의 92.5%로 오는 19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9월 19일 낼 예정이다. 삼양식품 신사옥은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인테리어를 한 뒤 올해 4분기에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현재 성북구 하월곡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4월 서울시 재개발이 확정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급격한 회사 성장에 따라 임직원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사옥 확장이 필요했다. 지난 2015년 삼양식품 임직원은 1천107명에서 작년 2천390명으로 2배 이상이 됐다. 이중 본사 근무 인원은 모두 600여 명인데, 이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사옥 근처 임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현재 삼양식품 사옥은 지난 19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부산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투표율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대선159 특별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9일부터 6월 3일까지 지역 주요 상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대선159는 과당 0%, 15.9도 저도주에 아르기닌과 효소처리 스테비아를 더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100만 병을 돌파하며 그 인기와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통령선거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선주조는 대통령선거와 자사 브랜드 대선의 중의적 의미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대선159'의 주상표에는 '함께 대선 합시다!'라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흰색 배경 상단에 배치했다. 또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태극기 이미지로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 정당 상징 색상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투표 참여 독려와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보령머드화장품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동반성장몰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가 보령머드화장품의 판로 다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머드화장품 유통 기반 확장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머드를 활용한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보령의 해양·관광산업과 융합된 특색 있는 K-뷰티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탐스'를 알리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광장시장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광장시장 내 365일장에서 운영되는 탐스 싱싱마켓 내부에서는 잘 익은 탐스를 맛보고 나만의 부채 만들기, 과일 무게를 맞추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탐스355ML 캔 2종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탐스 싱싱마켓 외부에는 취식존이 마련돼 휴식을 취하며 상큼한 탐스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 중 매주 금 · 토 · 일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팝업스토어 내 모든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광장시장 명물 간식인 빈대떡과 닭강정이 한정수량으로 제공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상큼한 과즙을 담은 잘 익은 과일 탄산음료 탐스를 다양한 채널에서 알리는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