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10∼12일 인천에서 개최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 조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AIRIS 인천 2025 성명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AIRIS 2025는 규제기관, 글로벌 업계와 학계 등 전 세계 20여개국 전문가가 참석한 글로벌 심포지움이다. 올해는 AI 적용 의료제품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전주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논의됐다. 성명문에서는 규제프레임워크와 모범사례 공유 및 활용, 전주기적·위험비례적 접근, 포용성과 안전성·윤리성 간 균형적인 규제전략 수립이 강조됐다. 국가간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접근가능한 규제 메커니즘을 통한 책임 있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AI 시대를 맞아 식약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허가심사 혁신 등 선제적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가 딥러닝을 이용한 새로운 단백질 설계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150억원 등 400억원을 투입, 수소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생산, 유통, 활용으로 이어지는 수소 벨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오가스 수소생산시설, 수소충전소,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 또는 증설하고, 수소 튜브트레일러와 수소청소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바이오가스 수소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일일 생산량이 기존 0.5t에서 2t으로 확대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가스 수소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2026년 1년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세부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는 해안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활용하기에는 지리적으로 불리한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내 수소 생산량을 늘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블랙드래곤엔터프라이즈와 충남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드래곤엔터프라이즈는 영화·드라마 제작을 위한 전문 로케이션 스카우팅 기업으로 촬영 장소 발굴과 계약, 촬영 장비 및 인력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촬영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충남의 다양한 촬영 자원을 국내외 제작사에 적극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충남 지역 촬영지 발굴과 로케이션 스카우팅 협력, 영화·드라마 등 영상 제작사의 촬영 유치와 지원, 콘텐츠 제작과 홍보 협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충남은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해 영상 제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진흥원이 가진 콘텐츠 지원 역량과 블랙드래곤엔터프라이즈의 로케이션 전문성을 결합해 충남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상산업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8일 흥덕구 석소동 일원에서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했다. 총사업비 1천75억원이 투입되는 이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6천848㎡) 규모로 조성되며, 6천석의 관람석을 갖춘다. 준공 시점은 2027년 6월이다. 이곳은 같은 해 8월 1∼12일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 경기장으로 운영된다. 시는 그 이후 실내체육관, 콘서트장, 박람회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88만 인구에 걸맞은 대형 실내 체육시설이 건립되면 시민들은 스포츠, 콘서트, 문화공연 등을 폭넓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공무원들이 최대 30일의 유급 안식월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최광희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17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 조례안은 이날 47명의 의원 중 27명이 참여한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충남도(시·군 포함)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 30일간 유급 안식월 휴가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안식월은 재직 중 1회에 한해 퇴직 2년 전까지 사용해야 한다. 명예퇴직 공무원을 위해서는 최대 30일의 퇴직 준비 휴가를 신설하고, 현행 장기재직휴가 성격의 '자기성찰휴가'도 분할 사용과 이월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자기성찰휴가는 재직 5∼10년 5일, 10∼20년 10일, 20∼30년 20일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17년차 공무원은 연차휴가 21일에 자기성찰휴가 10일, 여기에 안식월 30일까지 더해 최대 61일을 한 해에 소화할 수 있다. 사실상 두 달 이상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셈이다. 표결에 앞서 박기영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개정 조례안은)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휴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추석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계약 재배 농산물 공급량을 평시의 2.5배로 늘리고 축산물 공판장 도축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과일 '실속 선물세트' 16만 박스를 판매하고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를 할인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도민 생활안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 안전 대응체계 강화,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안전한 교통, 주민생활 안정,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명절 성수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안정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통해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동향 파악 및 원산지·가격표시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선다. 또 22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 및 조기 사용을 독려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소방관서는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아울러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한다. 의료시설 운영 상황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8개 사업에 194억원을 투입해 김 수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지원 66억원, 마른김 가공 친환경에너지 보급시설 16억5천만원, 수산식품 가공설비 지원 13억원 등이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서천군 일원에서 김 산지가공 집적화센터, 저온저장고, 창업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운영하는 김 산지가공 집적화센터 및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방소멸기금 90억원을 확보해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보령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홍성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등을 중점 추진해 생산∼가공∼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김 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올해 김 수출액 2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김 산업 분야 가공·수출 발전과 육성에 138억원을 투입했으며, 7월 말 기준 김 수출액은 1억3천100만달러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최근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국산 김의 인지도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병우 어촌산업과장은 "김은 이제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충남을 대표하는 전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공지능(AI) 허브 기반 조성을 위해 우석대학교, 충북인공지능산업협회, 진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기업, 전문가와 함께 AI 관련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인재 양성 및 정보 소외계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지난 7월 AI 전문가를 초청해 'AI 3대 강국 실현 원탁회의'를 열었고, 지난 12일에는 임보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AI 행정혁신추진단'을 출범했다. 군은 협약을 계기로 'ABC(AI·바이오·청정기술) 국가산업단지' 지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AI 허브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 등으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도시 곳곳을 둘러봤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추진하는 '2025 한미 언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날 백악관 출입기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언론인 6명이 세종시를 찾았다. 외신 기자단은 정부세종청사 내 국가보훈처를 찾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조치원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했다. 외신 기자단을 만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방문을 환영하면서 행정수도로서 세종시가 갖는 의미, 한글 문화도시 국제화 전략 등을 소개했다. 최 시장은 기자단에 "대한민국이 겪는 위기 본질에 수도권 집중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화 전략을 소개한 최 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한글에서 시작된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의 해외연수나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면서 부적절하게1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대전시 감사위원회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3년간 4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의 해외연수와 공무국외여행에 필요한 비용 6천12만1천84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1천32만9천486만원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에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확인한 지출 내용은 가이드 및 통역, 여행사 수수료, 문화시찰비, 보험료 등이다. 공사는 또 2023년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면서 행사 운영비로 집행할 수 없는 경품 구입 명목으로 3천226만4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덕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단지 조성공사 설계 변경을 부적절하게 진행하거나 비행금지구역인 오월드와 보문산에서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사용해 사진과 영상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한 것도 감사 결과에서 지적받았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오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글로벌 화장품 수출규제·관세 세미나'를 열고 화장품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세미나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화장품 수출국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국가별 화장품 품목 관세 정책 변화 및 대응요령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화장품규제현대화법(MoCRA)에 따른 화장품 규제 동향 및 주요 통관 거부사례와 주요 화장품 규제 국가인 유럽·중국의 주요 규제 내용 및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한다. 또 국가별 할랄제도 간 차이점 및 대응전략 등 화장품 수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수출규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전한다. 기업과 규제·관세 전문가 간 일대일 애로 상담을 병행해 참여기업의 수출규제·관세에 대한 맞춤형 애로 해소도 지원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유럽·미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장품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이 지금과 같은 글로벌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수출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CITES 부속서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CITES 부속서Ⅱ에 오른다고 국제거래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출 시 당사국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어려워진다. 뱀장어속 모든 종을 부속서Ⅱ에 올리자고 제안한 쪽은 유럽연합(EU)과 파나마이며 강력히 반대한 쪽은 세계 최대 장어 소비국 일본과 뱀장어가 내수면 어업 생산액 약 75%를 차지하는 한국, 장어 수출국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장어를 먹기 위해 한중일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장어 85% 정도를 소비한다. EU 등은 유럽뱀장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등재돼있고 일본뱀장어 등 다른 종도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뱀장어들은 종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모든 종을 CITES 부속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룡면 하대리·중장리 일대 계룡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행정 예고했다. 24일까지 예정된 행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받은 후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악화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저수지 주변 친수 공간과 갑사·신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행정 예고기간 내 공주시청 환경보호과(☎ 840-853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계룡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이면서 계룡산과 연계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환경 보전과 안전한 저수지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