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영세 관광 사업자를 위한 특별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영세 관광사업자 특별 금융 지원 협약 보증'은 낮은 대출금리와 보증료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지만, 문체부가 정하는 관광사업자만 신청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도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영세 관광사업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상품'을 새로 마련했다. 이 상품은 도 정책자금(소상공인자금)과 연계할 때 대출 금리가 올해 1분기 기준 3% 초반대로 기타 금융 상품에 비해 낮고, 보증료율도 1% 이하다. 보증 기간은 7년으로 설정해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도내 소재한 대부분의 은행에서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 규모는 800억원이다. 관광 관련업 사업자면 누구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관광 분야에 종사하는 것을 증명하는 별도의 증빙 서류가 없는 음식점업, 숙박업 등도 포함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관광지 주변 음식점은 2만16곳, 숙박업소는 1천174곳으로 집계됐다.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은 충남신용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해 감자와 옥수수, 고추, 절임배추 재배 농가 196곳에 캄보디아인 등 6개국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684명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55명보다 129명 늘어난 것이다. 우선 오는 24∼25일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145명이 입국해 농가 74곳에서 일을 시작하며, 나머지 539명은 순차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농촌 일손을 돕는다. 이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와 기본 생활교육을 받고 농가에 배정된다.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농가형 근로자는 634명(결혼이민자 초청 22명 포함), 괴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한 공공형 근로자가 50명이다. 일부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어 숙련도가 높다고 군은 설명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을 반복 방문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숙련된 인력이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0억6천만원을 투입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4천만원 증가한 규모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채무 불이행 위험을 완화하는 제도로, 연쇄 도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제조업 또는 공장등록기업 중에서 중소기업과 평균 매출액 3천억원 미만 중견 기업이다. 사업비 지원 비율은 도 50%, 시·군 20%, 신한은행 20%, 기업 자부담 10%다. 특히 올해는 시군비가 우선 소진된 경우에도 도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운영한다. 아울러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신용보증 심사 때 1등급 상향 조정, 신용 보증 보험료 인하, 유동화 회사채 보증 금리 할인 등의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2019년부터 총 572건, 3조 1천878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보장했다. 거래처의 채무 불이행으로 피해를 본 22개 기업에 21억 5천600만원을 보상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수출 지원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업이 더 쉽고 편하게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한눈에 확인·신청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충남 기업 홍보 전용 메뉴를 추가하고,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온라인 수출 지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은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무역사절단, 수출 보증 보험료 지원, 무역 상담회 개최,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8일 부여 한국전통문화대에서 금산군, 서천군, 한국전통문화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약하고 천안과 금산, 서천에서 각각 발굴된 백제 목곽 시설의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목곽 시설은 목제 구조물을 활용해 제작돼 백제시대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자료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천안 위례성과 금산 백령성, 서천 봉선리 유적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목곽 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적에서 분리해 보존 처리된 사례로 평가된다. 천안시, 금산군, 서천군은 협약에 따라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행정 및 연구 지원을 추진한다. 한국전통문화대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와 학술 활동에 협력하게 된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백제 목곽 시설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공동 학술연구, 행정절차 협력, 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며 "백제시대 건축 기술을 조명하고 연구와 보존 사업을 시행해, 백제 목곽 시설이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4∼5월 중 최대 한 달간 태안에서 체류형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참여자는 원하는 시기에 7∼30일 동안 태안에 머물며 숙박비·식비·교통비·체험활동비 등 경비를 지원받아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중 충남도 관광누리집 여행후기 작성, 여행 관련 콘텐츠 누리소통망(SNS) 게시, 만족도 조사 등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5일 이내에 결과보고서와 증빙자료 등을 군에 제출하면 실비를 정산해준다. 군은 이메일(dmsskf97@korea.kr)로 신청받아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30팀(팀당 1∼2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태안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드리고자 이번 한 달살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음 달 공사가 완료되는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69억원의 사업비로 하소동 부지에서 추진한 공공산후조리원(지상 2층·연면적 1천375㎡)이 내달 준공된다. 이곳은 모자동실(13실),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추고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관내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업으로 신고한 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위탁 운영기관 공모를 했지만, 응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는 이에 응모 대상을 전국으로 넓혀 재공모를 진행 중이지만, 상반기 내 개원은 어려워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심을 보이는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위탁기관을 선정하더라도 준비 기간을 고려했을 때 상반기 개원은 어렵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정현 제천시의원은 이날 제345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 시기가 불투명해진 만큼 시가 운영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각종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히 처리하면서도 군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군이 더본코리아에 잇달아 행정 처분을 하면서 일각에서 더본코리아와의 협력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앞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곁에 두고 요리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군이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했다. 또 더본코리아가 백석공장 인근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창고로 사용했다가 군에 적발돼 철거했다.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출신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력 속에 군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이 지방소멸 역주행의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본코리아와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 다양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노후화한 예산시장 옥상에 휴게공간(루프톱)을 설치하는 새 단장 공사를 하고, 옛 충남방적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마지막으로 "현재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중소·벤처기업의 실증 및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했다. 주요 내용은 ▲조달청 혁신 시제품 등록지원으로 지역 기업 시장진출 기회 확대 ▲양 기관 실증 플랫폼 포털 연계를 통한 실증 지원 사업 홍보 확대 및 기업 참여 활성화 ▲실증 테스트베드 자원의 개방·공유를 통한 실증 기회 확대 및 혁신 기술 성과 공유 확산 등이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가 실증 플랫폼(K-테스트베드)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대전 실증 플랫폼(www.djtb.kr)과 국가 K-테스트베드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실증자원을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검증과 판로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중인 대전 실증 플랫폼에서 실증을 거친 지역 기업은 조달청 혁신 시제품 지정 시 K-테스트베드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시는 2028년까지 석문간척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비 220억원, 도비 54억원, 시비 126억원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양식단지에서는 태양광과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및 순환여과 시스템을 적용해 바다송어 등 냉수성 어종이 양식될 예정이다.바다송어의 정소에서 추출하는 세포재생 촉진물질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와 부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 비료, 오메가-3 오일 등을 생산·가공해 고부가가치도 창출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단지(200억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수산식품 클러스터(1천900억원)와 연계해 석문간척지 수산단지에 대규모 친환경 수산 종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와 에너지비용 상승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연관 산업 집적화로 생산·가공·유통을 일원화해 수산단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선정을 도운 어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미혼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기 위한 청년 만남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단순한 '만남 주선'이 아닌 청년들의 선호를 반영한 새로운 교류 모델을 만들고, 청년들이 더욱 쉽게 교류하면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26일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운영되며,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의 형식적인 소개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림을 보며 취향을 나누고,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함께 즐기고, 산을 오르며 자연 속에서 대화하는 등 일상의 순간이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에 생활 기반을 둔 직장인, 개인사업자 등 25∼39세의 미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행사는 오는 26일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된다.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며 대전청년포털(www.daejeonyouthportal.kr)이나 대전청년내일재단(☎ 042-719-8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칭 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구제역은 확산이 매우 빠른 가축 질병"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으로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전남도청 가축방역 상황실을 찾아 "소와 염소 사육이 많은 전남에서는 백신 접종이 미흡했던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지난 14∼16일 전남 영암과 무안 소재 한우농장 다섯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가축시장 15곳을 잠정 폐쇄하고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한편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송 장관은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시 관련 단체 등과 협업해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축산농장 임상 예찰을 진행하고 구제역 임상 증상이 이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지역 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 농가에서 방역 시설을 점검하고 정밀 검사를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지금은 순환하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축산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축산농가는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전남도와 농·축협은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