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도민 생활안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 안전 대응체계 강화,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안전한 교통, 주민생활 안정,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명절 성수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안정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통해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동향 파악 및 원산지·가격표시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선다.
또 22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 및 조기 사용을 독려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소방관서는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아울러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한다.
의료시설 운영 상황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도와 시·군 보건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시외버스 증편 운행, 교통혼잡·우회 등 정보를 제공하고, 도 당직실을 통해 도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선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감찰반을 가동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집중호우 퇴적물, 산림·농지·도로변 방치 쓰레기 등을 수거해 처리하는 '대한민국 새단장캠페인'도 전개한다.
김종기 행정운영과장은 "명절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안정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