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서북부 지역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를 임시 개통하고, 구암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등 대규모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BRT 연결도로 5.8㎞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정시성 확보를 위해 M1·119번 버스가 우선 투입되며 향후 B2·B4·123번도 순차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대형 승합차와 36인승 미만 사업용 승합차, 16인승 이상 통학·통근 차량도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장대교차로∼박산로 0.8㎞ 구간은 중·소형 차량 위주(높이제한 3.0m)로 통행시켜 서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일부 해소한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침신대네거리 교통섬을 축소해 양방향 좌회전 및 세종 방향 직진차로를 확충하고, 반석네거리 세종 방향 횡단보도 철거를 통해 신호주기를 약 30초 추가 확보하는 등 보완 대책을 병행한다.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철거와 관련한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 외삼네거리∼반석네거리 구간 교통 서비스 수준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 구글과 함께 온라인 사기성 광고 자율규제 협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최근 AI(인공지능)로 생성한 유명인·전문가 사칭 광고를 비롯해 검증되지 않은 거짓·과장 광고가 온라인에서 확산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전담 인력 및 시니어소비자지킴이·대학생 광고감시단 등 국민 참여 채널을 활용해 유튜브와 구글 플레이 등 구글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게재된 광고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당광고로 의심되는 경우 구글에 바로 공유한다. 구글은 사기성 광고에 해당하면 즉시 차단하고 반복해서 사기성 광고를 게시하는 광고주의 계정을 정지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구글과 협력으로 소비자 피해를 실시간으로 예방하고 온라인 광고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사기성 광고로부터 보호받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부당광고의 실효성 있는 차단을 위해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 등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홍어 껍질 등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을 획득했다고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 소재인 미세조류 2종과 감태·감국 복합소재, 홍어 껍질 유래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미세조류 원료 생산 기업인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국내 최초로 해양 미세조류인 티아이소크라이시스루테아를 활용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개발했다. 영산홍어는 홍어 껍질을 가공해 만든 소재를 개발해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 소재를 기반으로 한 블루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양과 심해, 극지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관련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전국 지역 의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안내서'를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치료제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진 약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 30㎏/㎡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번 안내서에는 ▲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 올바른 투여 방법 ▲ 보관 및 폐기 방법 ▲ 투여 시 주의사항 ▲ 이상 반응(부작용) 보고 방법 등 정보가 담겨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경우 혈당이 낮아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약물의 용량 조절 여부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과 수유 중에는 비만치료제 사용이 금지되며 약물의 체내 잔류기간을 고려해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만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오리온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오리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내면 된다. 모집 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이며 모집 부문은 일반관리, 연구개발(R&D), 디자인 등이다. 오리온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커리어 위크, 최종 면접, 채용 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법에 따라 우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종 면접에 앞서 지원자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 위크'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커리어 위크는 부서 소개, 실무자 일대일 상담, 업무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직무와 부서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과 적성을 점검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오리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직무 소개, 복리후생 등의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2025년 하반기 오리온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리온 모집 홈페이지(https://orion.recrui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6∼28일 열린 제22회 해미읍성축제에 20만9천여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 - 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마련된 올해 축제에서는 총 38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통 공연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드로잉 공연, 해미읍성 성벽을 스크린 삼아 진행된 미디어아트 등 선조들의 지혜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조선시대 전통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혼례 체험, 태종대왕 행렬 등은 해미읍성이 간직한 역사적 품격과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는 평을 들었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 축제를 다녀가신 모든 분이 무르익은 가을철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며 "서산의 대표 축제인 해미읍성축제가 충남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찹쌀은 한 가마(80㎏)에 40만원이네요. 작년에 살 때는 24만원 정도 했어요. 거의 2배로 오른 거죠" 지난 26일 서울 마포의 한 떡집 주인은 떡의 주재료인 쌀을 얼마에 사 오는지 묻자 선뜻 대답하지 못하다가 쌀 구입 명세서를 뒤적이고 나서야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왜 쌀값을 정확히 기억 못 하냐면 쌀값이 너무 올라 가격을 보면 스트레스받아서 안 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 점주는 멥쌀도 찹쌀만큼은 아니지만 한 가마니에 거의 10만원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멥쌀로는 백설기, 가래떡, 꿀떡, 송편 등을, 찹쌀로는 인절미, 약밥 등을 각각 만든다고 설명했다. 점주는 "떡집은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 말이 많아서 쌀값 올랐다고 가격을 쉽게 못 올린다"면서 "일단 (가격 부담을) 안고 가려고 한다. 올해 덜 번다고 생각해야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수확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26만t(톤) 규모의 시장격리를 실시한 영향으로 올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쌀값이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찹쌀은 지난 26일 기준 평균 소매가격이 1㎏당 6천412원으로 작년보다 61.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다는 비전을 내세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 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 충남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닷새간 열린 이 축제 방문객이 국내외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61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리트댄스챔피언십(CIDC),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 자리서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 26일에는 국내외 37개 팀, 2천여명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가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구간에서 열렸다. 8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은 축제 기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세계 춤 문화의 협력과 발전을 논의하며 춤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축제 기간 청년층을 위한 DJ 뉴진스님·현아·잭팟크루의 글로벌 K-EDM 퍼포먼스 복합공연 'DANCEFLEX : EDM 흥 나잇' 과 2000년대 무대를 재연한 '천안 레트로 파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가 해외법인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해외 인재 양성에 나섰다. 롯데는 22∼26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등에서 해외 인재를 대상으로 '2025 롯데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롯데웰푸드와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15개 계열사의 우수 현지 직원 33명이 참여해 4박5일 일정으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았다. 롯데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현지 우수 직원들에게 팀장부터 법인장까지 직급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1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오프닝 행사에서 "롯데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해외) 사업 성과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여러분이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리더이자 그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콘퍼런스는 올해부터 핵심 역량 교육 과정을 대폭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기업가 정신, 롯데그룹 이해 등을 교육받았다. 또 신격호 롯데 창업주 기념관과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그룹의 주요 사업장과 소속 계열사의 사업장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번 추석을 맞아 휴무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의 직원들이 7일가량을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 기업 56.9%가 올해 추석 연휴에 7일을 휴무한다고 밝혔다. 10일 이상을 쉰다는 응답 기업도 20.1%에 달했다. 5일을 택한 비율은 8.8%였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0.4%였다. 지난해보다 4.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68.1%)이 300인 미만 기업(59.4%)보다 상여급 지급 계획 비율이 높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지급 방식을 묻자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 지급'(32.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8%) 등의 순이었다. 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로 지급되는 상여금을 말한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중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이 95.7%로 300인 미만 63.8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둔 28일 범칙금·과태료 조회 등 명목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절 선물 구매를 위한 쇼핑몰을 사칭해 금전을 갈취하는 '스미싱' 등 사이버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를 전송해 앱 설치나 통화를 유도한 뒤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스미싱 현황을 보면, 전체 388만여건 가운데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207만여건으로 절반이 넘는 53.4%로 나타났다. 또 2023년 2천402건에 불과했던 계정탈취 유형의 스미싱이 올해는 8월까지 60만2천319건이 탐지돼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것을 넘어서 소셜미디어나 e-커머스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친지 방문을 위한 교통량 증가와 쓰레기 배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범칙금·쓰레기 무단투기 확인에 따른 과태료 부과, 명절선물 택배 배송 조회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국 가맹 경영주를 위한 휴식 프로그램 '오늘은, 쉼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GS25는 여행을 통해 가맹 경영주의 재충전과 회복을 돕고 매장 운영의 새로운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 여행지는 충청남도 금산군과 강원도 정선군으로 170점의 가맹 경영주가 참여해 이달 여행을 다녀왔다. 신동훈 GS리테일 상생협력 팀장은 "가맹 경영주분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제도를 지속 강화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동물위생사업소 축산시험장 내 목초지 일원에서 도립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했다. 총사업비 47억원이 투입된 이곳은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화장실, 주차장(142면)을 갖췄다. 도는 내년 3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도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또 매달 1일, 11일, 21일, 31일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 4급 승진 내정 ▲ 행정지원과 김승래 ▲ 문화관광과 박근환 ▲ 상하수도사업소 최영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18일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된 서명 운동에는 15만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선 반영이 국가 균형성장 및 지역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지역 균형 성장과 전국 철도 네트워크 완성의 마중물이 될 핵심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현재 운영 중인 중부내륙선의 감곡장호원역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총 31.7㎞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지선이 건설되면 현재 설계 중인 수서광주선과 기존 중부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동탄∼청주국제공항 철도사업과 연계해 수서역에서부터 청주공항까지 직결 운행할 수 있다. 아울러 청주공항에서 충북선과 경부선을 거쳐 대전까지도 확장 운행이 가능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과 대전 연결 동서축 고속도로가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남도는 18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안 공청회에서 보령∼부여∼대전 고속도로를 국가간선망으로 구체화하는 방향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에서는 이 노선이 방사축 형태의 장래검토 노선으로만 반영돼 있었다. 국가간선망으로 반영되면 후속 실행계획인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될 전망도 밝아진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균형발전과 '5극 3특 초광역권' 실현을 위해 신규 고속도로 사업의 지방권 비중을 9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될 예정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보령∼대전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국회와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