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금강 수변 상가번영회 등이 주축인 '세종 빛축제 시민추진단'이 집행부가 올해 빛축제 예산으로 편성한 4억원을 전액 삭감한 세종시의회를 비판했다. 추진단 관계자들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해 추진단이 자체 진행한 빛축제 성과를 시의원들도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 올해 예산을 100% 삭감했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빛축제 예산을 삭감한 것은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의 정치적 횡포라는 것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며 "생계를 위해 몸부림치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가 공실 문제로 힘들어하는 시민의 현실보다 정치적 이익이 우선돼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추진단은 더 많은 시민과 힘을 모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빛축제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23일 올해 1차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집행부가 편성한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6억원에 이어 올해도 모두 깎아버렸다. 작년엔 예산이 모두 삭감되면서 상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용으로 빛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빛축제가 겨울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국내 진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지역 소재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30명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대전청년내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월 개최된 청소년 진로멘토링 캠프 참가자 10명은 우선 선발되며, 나머지 20명은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대상자는 항공우주부품 제조업체인 컨텍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우주 전문가의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대전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번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 6일까지 '2025년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우리말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내달 19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예선을 거쳐 8월 23일 본선이 진행된다. 예산을 거쳐 선발된 48명과 전년도 우수 입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비슷한 수준의 맞춤법, 어문 규정 등 순우리말 어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또는 신청 링크(hangeulking.jobnlab.co.kr)에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sjcf.or.kr)을 참고하거나 재단 한글문화도시기획팀(☎044-850-89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화산동 역전한마음시장 일원에서 '별별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역 앞에 위치한 시장 특성을 고려, 열차와 뉴트로 감성을 주제로 놀거리와 볼거리를 기획했다. 역전시장 상인들이 새로 개발한 음식 등 40여개의 메뉴를 판매하는 먹거리 존이 핵심이다. 마술공연, 지역가수 공연, 댄스공연 등이 벌어지고, 옛날 오락실과 오징어게임, 어린이체험, 미션게임 등 놀거리도 마련된다. 야시장에서 5천원 이상 사용하고 받은 영수증으로 즉석복권, 미션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도 준다. 김창희 시장상인회 회장은 "초여름 밤 낭만 가득한 야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해당 기계의 윤활유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사람이 직접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릴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사측이 사망 근로자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기계인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 대해 "네트 양 끝 부위(컨베이어 벨트의 양 측면)에 오일 도포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놨다.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는 3.5m 높이의 타원형으로 된 기계로, 갓 만들어져 나온 뜨거운 상태의 빵을 컨베이어 벨트로 실어 나르며 식히는 역할을 한다. 이 기계에는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의 양 측면에 윤활유가 뿜어져 나가는 게 정상인데, 이번에 사고가 난 기계의 자동분사장치는 제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윤활유 자동분사장치의 오일 호스 위치가 윤활유를 도포해야 하는 주요 구동 부위를 향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근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의 절경을 품은 '원산도 자연휴양림'이 오는 10월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원산도 숙박지구 조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전면 개장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휴양림은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보령해저터널 인근 28.4㏊ 숲에 총 153억6천500만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탁 트인 바다 조망은 물론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이 인접해 해양 관광과 산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핵심 시설인 숙박지구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숲속의 집 5동(4∼6인실)과 캐빈하우스 4동(2∼3인실), 관리·지원동 등 11동 규모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 1박 기준 3만9천∼7만5천원, 성수기에는 6만5천∼13만4천원이다. 10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장하며, 정식 운영부터는 추첨 방식으로 이용객을 받는다. 보령사무소는 지난해 말 방문자 안내소, 주차장, 산책로 등 1단계 기반 시설을 완공했다. 현재는 3단계 야영지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야영 데크는 전면에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되며 시설마다 별도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춰 이용객 편의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서산 해풍감자 135t을 매입, 이를 활용한 메뉴를 다음 달 한 달간 전국 급식사업장 600여곳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일부 급식사업장에서는 뜸부기쌀을 비롯한 서산 특산물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고, 식사를 마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감자 뽑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산 해풍감자는 풍부한 일조량과 서해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해풍을 머금어 포슬포슬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지녔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전국 소비자가 서산 감자의 맛에 푹 빠질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배달앱 상위 세 곳 중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만 판매된다. 25일 배달 업계와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을 맺는다. 배민 온리는 교촌치킨이 배달앱 가운데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내용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을 맺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교촌치킨을 경쟁사인 쿠팡이츠에서 빼는 대신 자사 수익을 줄이고 교촌치킨 점주의 중개수수료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다만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는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은 밝히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점주의 매출 확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계획 중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배민 온리 협약을 시작해 2∼3년 동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치과 진료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9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 7억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했다. 제품은 칸쵸와 퀘이커 오트 그래놀라 등 간식류다. 간식은 해병대 1사단, 해병대교육훈련단 등에 전달됐다. 또 지난 23∼24일에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소재 해병대 2사단 볼음소초에서 장병 대상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진료는 롯데 자일리톨껌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운영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통해 진행됐다. 롯데웰푸드는 진료를 받은 장병에게 자일리톨껌을 비롯한 간식 꾸러미를 제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등 예방을 위해 알 가공품 제조업체 174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식약처가 합동으로 액란, 구운 달걀 등을 생산하는 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시설기준 위반(1곳·손 세척 시설 등 분리·구획 미비), 건강진단 미실시(2곳) 업체 등 총 4곳이 적발됐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근마켓 등 플랫폼과 중고 거래 마켓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 게시물을 점검해 총 2천829건의 불법 판매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개인 간 거래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12∼30일 실시됐다.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플랫폼도 참여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피부질환 치료제 599건, 제산제 477건, 소염진통제 459건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들 게시물에 대해 삭제, 계정 제재 등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개인 간 거래 의약품은 변질·오염 등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민단체들이 24일 이재명 정부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뱉은 '남태령 정신' 계승을 뒤집는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트랙터를 몰아 '투쟁의 광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송 장관의 재직 기간 쌀값이 폭락한 점, 송 장관이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점 등을 거론하며 "송 장관의 유임은 '내란 농정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곡관리법 재추진에 대한 언급은 없고, 국정기획위에 농업 관련 인사가 전무하다"며 "올바른 농정철학을 갖고 농정대개혁을 실현할 개혁적인 장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농은 27일까지 전국에서 유임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초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집회 등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