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20일 농관원 서울사무소에서 민관 협의회를 열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통신판매업체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는 763건에 달했다. 협의회는 소비자의 원산지 표시 관련 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쇼핑협회는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율적으로 시정·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를 위해 원산지 표시 방법과 관련한 비대면 교육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원산지 위반 품목과 사례가 담긴 교육 영상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통신판매협회 등과 협업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관원은 지난 2022년 소비자단체와 식품·외식업 단체, 배달앱 업체 등이 참여하는 통신판매 원산지 자율 관리 협의체를 구성했고,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한 민·관의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전날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 30여명은 청계광장 분수대에서 시작해 약 330m 구간을 따라 청계천 바닥에 낀 녹조류와 퇴적물을 제거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청계광장부터 광동교까지 약 1㎞ 구간을 이동하며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의 날 퀴즈 룰렛'과 '친환경 세제·수세미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참여 시민에게 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인 '오늘좋은 손잡이 양치컵'과 '오늘좋은 리얼스 에코백' 등을 증정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건강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3년 잠실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내천, 올해 청계천까지 '세계 물의 날' 하천 정화 활동을 3년째 이어왔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계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시민에게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전파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동당국이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더본코리아에 대해 20일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이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더본코리아 본사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본사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신문고에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더본코리아는 이에 대해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9월 배추 2천t(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aT는 농협과 함께 충남과 경남 등에 봄 배추 신규 재배지 24.6㏊(헥타르·1㏊는 1만㎡)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배추 수매 대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행정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도입한다. aT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관 간 정보를 연계해 농가가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절차를 최소화하고, 대금 지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줄 꿀벌자원 육성지원센터가 20일 준공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꿀벌자원 육성지원센터는 충남지역 환경에 적합한 꿀벌자원의 증식 및 보급을 위한 연구시설로, 연구동과 격리증식장을 운영한다. 공주 산업곤충연구소에 건립된 연구동에서는 꿀벌 병해충 예방 및 방제 연구, 환경 변화 대응 연구 등과 함께 양봉 기술을 개발한다. 우수한 혈통의 꿀벌 품종을 증식·보급할 격리증식장은 섬인 보령 삽시도에 세워졌다. 특정 품종의 우수한 유전 형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왕벌이 다른 벌들과 떨어진 곳에서 교미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직접 관리하는 순수한 혈통의 여왕벌을 활용해 우수한 꿀벌 품종을 교배·증식한 후 양봉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꿀벌자원 육성지원센터의 주인공은 현장의 양봉인"이라며 "양봉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동시에 안심하고 양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22∼26일 올해의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에서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세빛섬, 피치스 도원 등 서울 곳곳에서 시상식과 포럼, 만찬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세계적 셰프, 미식가, 평론가 등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사 800여명이 서울을 찾는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8시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50위를 공개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상식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올해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51∼100위가 먼저 공개됐다. 이 가운데 국내 식당은 ▲ 본앤브레드(51위) ▲ 솔밤(55위) ▲ 스와니예(57위) ▲ 알라 프리마(61위) ▲ 권숙수(62위) ▲ 정식당(90위) 등 6곳이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지난 11∼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5)'에서 204만달러(한화 29억8천만원 상당) 규모의 임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박람회에는 네이처팜과 평창팜, 청아굿푸드 등 5개 임산물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품질과 차별화된 가공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을 나타냈다. 특히 감 가공품인 '감말랭이'는 제품의 우수성과 건강한 맛을 인정받아 204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곤드레'도 풍부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2천500여개 식음료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매년 8만명 이상의 해외구매자와 업계 관계자가 찾는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 임산물의 품질을 인정받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내 임산물의 해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여자 골프 아마추어 국가대표 성아진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07년생으로 학산여고 3학년인 성아진은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성아진은 172㎝의 큰 키와 탄탄한 하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와 침착한 멘털이 장점으로, 올 시즌 또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아진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 있는 명문 골프단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면서 "제 가능성을 믿고 후원해주신 만큼 좋은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성아진 선수의 성실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아진 선수가 오로지 골프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이 식품업체 참푸드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은 식육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참푸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설립된 참푸드는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등 양념육과 밀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농산물을 재배하는 제주 지역 농가에서 못난이 양배추 100t(톤)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로 국산 양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고, 중국산 양배추 수입은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 농가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현대그린푸드는 양배추 매입을 결정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제주 애월읍에서 수확한 '저탄소 인증' 양배추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 통당 무게는 2.5㎏ 안팎으로, 중국산 양배추보다 25% 정도 크며 단맛이 강하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입한 저탄소 양배추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600여 곳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두부 양배추롤찜, 양배추 제육쌈밥, 햄치즈 양배추전 등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농가 지원을 지속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9일 홈플러스에 라면 등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농심 측은 "공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은 아니지만, 홈플러스와 협의 과정에서 조정이 되지 않아 제품이 잠시 공급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재고가 있어 매장에 물건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협의하면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홈플러스에 조속한 대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우유도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지 않았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결제 주기를 단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협의가 잘 되면 납품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이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그러나 대금 지급이나 결제 주기 단축 등을 요구하면서 일부 업체의 납품 차질이 생기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협력사들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가계 형편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물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1.5%는 가계경제가 1년 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8.5%였다. 가계경제가 얼마나 개선 또는 악화했는지 묻자 '20∼30% 악화'가 26.4%로 가장 많았고 '0∼10% 악화'(23.2%), '10∼20% 악화'(21.5%), '0∼10% 개선'(18.5%) 순이었다. 구간별 중간값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가계 경제가 평균 7.7%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분야는 '물가 상승'(71.9%)이 압도적이었고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불안정(9.5%)이 뒤를 이었다. 물가가 가장 크게 오른 부문으로 식료품·외식비(72.0%)가 가장 많이 꼽혔고 에너지 비용(11.0%), 주거비(4.5%), 공공요금(3.4%) 등 순이었다. 일자리·사업 안정성에 대해서는 '불안정' 43.1%, '안정적' 26.5%였다. '보통'은 30.4%였다. 내년도 전망에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