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 사업지구로 충남 예산군과 전북 장수군, 경남 거창군 등 세 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20곳 안팎의 소규모 주거 시설과 관리 시설, 텃밭, 지역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입지 여건과 프로그램 계획, 생활인구 유입 기대 효과 등을 평가해 사업 지구를 선정했다. 지구당 사업비는 3년간 30억원(국비 15억원·지방비 15억원)이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농지에 짓는 임시 숙소인 '농촌 체류형 쉼터'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 14일 기준 전국 시·군·구에 들어온 설치 신고는 모두 1천여건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가람동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시설)에 물재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 시설은 수질복원센터에서 처리된 하수를 한 번 더 정화해 수질 기준(잔류염소 0.2 이상, 탁도 2 이하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화된 물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조경용수와 도로 청소 용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1만7천t의 하수를 정화할 수 있다. 행복청은 총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해 2027년 3월까지 이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2030년까지 수질복원센터 4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평동에 한 곳이 가동 중이고, 다른 한 곳은 2022년 합강동에서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버려지는 하수를 자원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구축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진수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맑은 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김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28일 도청에서 '김 산업 육성·발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김 수출액은 9억9천700만 달러로, 국내 농수산물 수출 품목 가운데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많다. 2010년 1억1천만달러 대비 9배 성장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도는 마른김·조미김 중심으로 지난해 1억9천5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국 수출액의 19.5%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저수온에 양식이 적합한 김 양식 적합지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산업적 가치가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이 부진해 매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마른김 가공업체는 전남 지역의 마른김 특화단지의 대규모 업체와 비교해 영세한 실정이다. 지하수와 용수 고갈, 세척수 배출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도 절실하다. 이에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와 도내 김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세부 전략 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김 산업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이번 시즌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 홈경기를 배정하지 않아 '충북(청주) 패싱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28일 김응용 전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을 만나 지역 야구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의 청주경기 배정 요구와 함께 시설 낙후 지적을 받는 청주야구장의 지속적인 개보수 대신 아예 새로운 야구장을 짓는 구상, 타 구단을 영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주목된다. 김 지사는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이 시장과 김 전 감독, 이상국 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등과 오찬을 했다. 김 지사는 먼저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하는 것은 사회공헌 개념에서 접근해야지, 실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충북에 큐셀 등 한화 계열사가 많은데, 조만간 이들 주재 임원과 만나 청주경기 배정을 요청하려고 한다"고 전하면서 야구계 원로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 시장도 "매년 한화가 요구하는 걸 해주다 보니 (청주야구장 개보수에 지금까지) 150억원 가까이 투입했고, 한화 구단에 직접 지원도 했는데 올해는 경기를 안 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레전드이자 충남 홍성군 홍보대사인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홍성군청 양궁팀과 장애인펜싱팀에 헬스케어(통증관리) 기기를 기탁했다. 김 해설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헬스케어 브랜드 이투누리의 나영근 대표, 그린인월드 조병석 대표와 함께 홍성군청을 찾아 기기를 전달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산불 피해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경북 의성·청송·영양 등 산물 피해 현장을 찾았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약 3만5천㏊(헥타르·1㏊는 1만㎡)로 추정되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다. 강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천억원과 범농협 성금으로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5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고 피해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농기계 긴급 수리를 지원하고 영농자재, 생필품 등을 할인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은 앞서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마스크 2만5천개와 재해 구호 키트, 생필품, 세탁차, 살수차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 현장 복구를 위한 방역차와 급수차 등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 피해조합원 가구당 최대 3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 밖에 신규대출 금리를 우대하고 기존대출 납입과 카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마련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치매 환자 일대일 가정방문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현재 올해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경로당 청소용 송풍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열린 고향사랑기금 운영 심의위원회에서 치매 환자 일대일 가정방문, 예산 청년 생활 온, 청년 잡(job) 온, 임산부 분만비 지원 등 4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치매 환자 일대일 가정방문 사업은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인지·정서·신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산 청년 생활 온'은 청년이 필요하고 선호하는 물품을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청년 잡 온'은 취업 포기자·준비생을 위해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고, 군에 산부인과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임산부에게 분만비 지원 사업도 한다. 최재구 군수는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기부가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는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28일 보령시 오천면 임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지난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선정된 보령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산림 조성의 중요성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려고 마련된 행사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도와 시 공무원, 주민 등 600여명은 3㏊ 규모 산림에 스트로브잣나무 4천500그루를 심었다. 스트로브잣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줄기가 곧아 관상수로 활용되며 침엽수 중에서도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살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감나무·대추나무·매실나무 등 묘목 1천200그루를 나눴다. 김태흠 지사는 "이제는 기후위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산림을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주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나무 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 참여자가 5만7천명을 넘어섰다. 28일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범군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5만7천95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애초 목표했던 4만명을 훌쩍 넘긴 것이다. 군민 4만9천853명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출향인사 등 7천242명이 동참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이원면 내리를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87분(서산나들목까지 64㎞)에서 25분(송악나들목까지 35㎞)으로 짧아진다. 예상 사업비는 총 2천647억원으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경우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전입 주민을 위한 생활안내문 '세종살이 꿀팁'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안내문은 처음 이사를 오는 주민이 생활하면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알기 쉽도록 제작됐다. 안내문에는 공공시설 이용 편의를 위한 모바일 시민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종시티앱'과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세종엔' 등 필수 애플리케이션 정보와 함께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지역 화폐 '여민전'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또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크린넷 사용법, 대형 폐기물 배출 요령, 주민센터·복지시설·도서관 등을 한곳에 모아 놓은 행복누림터 등에 대한 정보도 담겼다. 시는 생활안내문 제작과 함께 생활·문화·교통·관광·민원 등 100여종의 정보를 담은 전자책 형태의 안내 책자도 제작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전입 시민에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편익을 증진하려고 한다"며 "체계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통해 세종시의 차별화된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횡성케이씨와 전날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중동지역 한우 수출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과 aT,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횡성케이씨는 중동시장에서 한우를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또 할랄 수출 작업장 등록과 유지 관리에 협력한다. 횡성케이씨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제 할랄 도축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aT는 농협과 함께 현지 유통체인과 고급 외식업체, 대형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할 계획이다. 농협과 aT는 지난달 UAE 현지 시장조사도 공동으로 진행했다. 오는 6월에는 aT가 주최하는 두바이 푸드 페어에서 농협경제지주 특별관을 운영하며 한우 마케팅 행사를 열기로 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발판 삼아 중동 지역 한우 고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국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K푸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검토한 결과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664건 중 국내 개발 임상시험이 305건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사가 국내 업체인 임상시험은 2022년 257건, 2023년 273건, 지난해 30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지난해 진행된 임상시험 특징으로는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 강화, 제1상 임상시험 증가세 지속 등이 지목됐다.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증가는 글로벌 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의약품의 제형 변경이나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됐다.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나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승인됐다. 다만 다국가 임상시험은 감소세였다. 이는 글로벌 환경 변화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