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1월 1일과 8일 과학기술에 공연예술·체험을 접목한 세종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일에는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유튜브 '안될과학'으로 알려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세종 과학 대중화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문화 확산의 필요성과 과학 소통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면서 과학이 우리 사회와 일상에서 어떻게 함께하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다. 8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에서 과학과 공연 예술을 결합한 '사이언스 히어로쇼'와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 문제 풀기 대회, 종이로켓 멀리 날리기,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 체험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2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충남음악창작소가 발굴한 청소년과 지역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만의 음악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 링크 아이 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 음반 제작 지원 쇼케이스에는 시월셋, 사윤지, 심다빈, Jinee, J VIN 등 5팀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1곡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인다.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쇼케이스에는 Dear.(디어도트), 젠다(Zenda), 윤시얀, 준홍, YAWOORI 등 5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축하무대로 함께 해 따뜻한 보컬과 깊이있는 무대로 관객과 소통하며 청소년과 지역 뮤지션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충남의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는 첫걸음이자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응원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31일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제천)에서 '이란 영화와 함께하는 제천의 특별한 하루'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영작은 지난 9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이란영화제 가족의 초상'에서 소개된 '나무의 품 안에서'(오후 3시)와 '각설탕'(오후 7시)이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1회차 상영 전에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이 무대에 올라 문화교류의 의미를 말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제천이 영화예술을 매개로 세계 각국과 소통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23∼26일 열린 '제2회 옥천전국연극제'에 6천2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1회 때(3천429명)보다 75%(2천591명) 늘어난 수치다. 군은 공연·토크·전시가 어우러진 복합예술의 장으로 행사를 구성한 것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황규철 군수는 "제1회 연극제는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출발했지만, 올해는 기다림과 설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었다"며 "연극이 사람을, 그리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옥천문화예술회관, 관성회관, 먹자골목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9개 극단이 참여해 10편의 작품을 선보였고, 7개 인형극단이 8편의 공연을 펼쳤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책을 읽으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의 '독서 챌린지(굿리딩)'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관과 지역화폐를 연계한 참여형 독서 플랫폼으로, 주민들이 굿뜨래페이 앱 내에서 독서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챌린지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참여자는 굿뜨래페이 앱 내 '굿리딩' 메뉴를 통해 '필사'와 '한눈에 독후감' 등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1일 300원, 3일 이상 1천원, 5일 이상 꾸준히 참여한 주민에게는 3천원 상당의 굿뜨래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추천인 제도를 운용해 친구나 가족을 초대하면 추천인과 신규 참여자 모두에게 각각 500원 상당의 굿뜨래페이 포인트를 지급, 지역 내 자연스러운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사업은 참여율과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은 책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육체육과를 신설하고, 군립도서관 신축 등 도서관을 군정의 핵심 문화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책과 디지털, 지역화폐를 연결한 전국 최초의 시도로, 디지털 독서 문화 진흥의 대표 모델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가 충남 부여에 도읍을 둔 사비기(538∼660) 왕과 왕족의 무덤으로 알려진 부여 왕릉원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29일 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부여 왕릉원의 경관 복원안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부여 왕릉원은 사비 도읍기 왕실의 매장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사비도성의 동쪽 외곽에 자리한 이곳은 오래전부터 왕릉급 무덤이 모인 곳으로 알려졌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부 무덤을 조사해 내부 구조를 밝힌 바 있다. 무덤 서쪽에 있는 절터에서는 백제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금동대향로가 출토돼 주목받기도 했다. 왕릉원 일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됐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당시 조사가 충분치 않았던 데다 과거 도굴로 인한 훼손, 1960∼1970년대 과도한 복원 등으로 전체 경관이 원래 모습과 크게 달라진 상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부여 왕릉원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왕실 매장문화 연구 사례를 비교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여 왕릉원 3·4호 무덤의 조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시 기념물 '이성'(李城)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의면 일원에 위치한 이성은 6∼7세기 백제시대 산성으로 추정된다.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을 정벌하기 위해 남하하던 중 금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도(李棹)라는 인물의 성을 따서 이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12각 다층 건물지를 비롯해 성내 다단식 석축 시설, 대형 목곽고 등 다른 성곽 유적에서는 볼 수 없는 유구가 확인됐다. 시는 내년 이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한 뒤 2027년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일 시청 여민실에서 국가사적 지정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백종오 한국교통대 교수의 '이성의 역사고고학적 위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성의 목곽고 보존 처리, 발굴 조사 성과, 보존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종 이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유산의 가치발굴을 통해 세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5일 대전숲체원에서 '2025 우리숲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숲페스타는 전국 8개 산림복지시설이 함께하는 숲속 문화축제로, 숲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해 국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의 숲'을 주제로 지역·청년 예술인이 함께하는 음악 공연을 비롯해 숲속구름쉼터 등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 지역 상생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우리숲페스타는 산림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숲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0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예상희 씨의 불화 '금니석가삼존오백나한도'가 선정됐다고 천태종이 23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탄탄한 기본기와 치열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고려불화의 전통을 구현하는데 엄청난 공력을 들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은 박인섭 씨의 공예 작품 '마이트레야의 울림'이다. 상금은 대상 2천만원, 최우수상 700만원이다. 우수상(상금 200만원) 작품은 전통불화부문 유현정 '지장시왕도', 현대불화부문 김민주 '연못위의 물음', 조각공예부문 조용준 '안과 밖, 보살의 마음처럼', 민화부문 김경은 '십장생병풍도' 등이다. 이들 수상작은 오는 12월 3∼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대일빌딩 2층)에서 전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트로트 여제' 최유나가 신곡 '당신없인 못살아' 로 활기찬 방송 활동을 하고있다. 최유나의 '당신없인 못살아' 는 지난 4월 말 정규 앨범으로 발매된 동명의 앨범 타이틀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경쾌한 현대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의 노래다. 이곡은 작곡가 송광호의 멜로디에 유재준의 편곡이 더해지며 최유나의 독보적인 맑고 단단한 음색으로 뿜어나는 감정선 절제된 창법의 만남으로 완성도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최유나는 사랑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내 마음의 이야기 라고 소개한 이 곡을 통해 성인이라면 한번쯤 품었을 오래된 사랑의 여운과 이별의 상처를 소화해낸다. 최유나의 이번 새 앨범은 신곡 외에도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남이다' '흔적' '반지' '애정의조건''별난사람' 등 사랑받은 히트곡 19곡을 총 22개 트랙에 집약해 담아 그의 찐팬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최유나측은 이번앨범은 오랫동안 신곡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이라며 언제나 응원을 아껴주지않는 팬들의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인생을 노래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K푸드 시대에 파주 프로방스 가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가수 안성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천에 있는 세명대학교를 졸업한 안성훈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미스터트롯 시즌2'에서 진(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위촉 기간은 2027년 10월 21일까지 2년이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안씨는 "대학 생활의 추억이 깃든 제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제천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충주 중앙탑중학교와 음성 대소중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구한말인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대한제국 관할구역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독립기념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도 전시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문형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태정관지령' 및 기죽도약도 등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 수 있는 역사 자료를 문답 형식을 통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반박하기' 등 4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독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와 주권을 되찾는 데 앞장선 충북지역 여성 독립운동가 어윤희(1880∼1961, 애족장)와 신정숙(1910∼1997, 애국장)의 활약상도 전시돼 참가 학생들의 우리 고장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0일 도청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17개 국가·공공기관과 '충남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협약 기관, 15개 시·군, 도의회, 대한건설협회 등 총 41개 기관·협회 42명으로 구성된 지역건설산업활성화협의회도 구성돼 가동을 시작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17개 기관은 지역제한 경쟁입찰 대상 공사 발주를 확대하고,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발주 때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도내 추진 중인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도 최대한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협의회는 경쟁력 있는 지역 건설업체 지원 및 육성,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 및 하도급 참여 확대, 도내 주요 국책사업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업체 애로사항 수렴 및 해소, 건설산업 관련 제도 개선 및 법령 개정 건의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임시회의도 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으로, 건설 경기가 활성화해야 지역에 일자리가 늘고 돈이 돌면서 구석구석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