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국 혼란기에 도미노처럼 번진 식품·외식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져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1% 오르면서 3%대를 유지했다. 가공식품과 외식의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각각 0.39%포인트(p)와 0.44%포인트였다. 이를 합치면 0.83%포인트로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3%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는데,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가공식품과 외식 외에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12%포인트였다.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에서 물가가 오른 것은 62개에 이른다. 특히 오징어채(48.7%), 양념소스(21.3%), 차(20.7%), 초콜릿(20.4%)의 오름폭이 컸다. 김치는 14.2%, 커피는 12.4% 각각 상승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정비 기간 출입을 통제했던 뱃들공원(보은읍 이평리)을 재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설계비를 포함, 14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중앙광장의 바닥 블록을 전면 교체하고, 산책로와 화장실, 벤치 등을 정비했다. 시계탑 쪽으로 연결된 진출입 도로(길이 20m) 폭을 26m로 확장하고,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해 야간 풍경을 아름답게 꾸몄다. 보은읍 중심가에 위치한 뱃들공원은 대추축제와 문화공연(빅쇼) 등이 열리고, 매년 여름 물놀이장도 운영되는 곳이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들께서 일상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뽀로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콘텐츠 기업 오콘(OCON)과 '아이CU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CU 얼라이언스는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민간 기업과 협업해 아동 안전 사회공헌 허브를 만들어가는 개방형 협의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엘리베이터 TV광고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이어 오콘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콘 캐릭터를 활용해 아동 안전 관련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가령, 뽀로로 극장판 시사회 등 오콘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아동에게 '길을 잃었을 땐 CU로'라는 아동 실종 예방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CU 점포에서 길잃은 어린이·치매 어르신·지적장애인 등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CU'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보호 사례를 기록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캐릭터 대중성, 뛰어난 콘텐츠 역량을 지닌 오콘과 이번 협력은 아동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두 자회사는 작년 7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을 추진했다.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롯데 인디아의 연매출을 오는 2032년까지 1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건과와 빙과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운영하는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는 이번 합병으로 인도의 북부와 남부, 서부 지역 모두를 커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또 생산력 확대와 롯데 브랜드 도입을 위한 투자에도 나섰다. 푸네 빙과 신공장은 7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돼지바는 출시 석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 빙과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롯데웰푸드는 강조했다. 아울러 롯데 인디아는 330억원을 들여 첫 빼빼로 해외 생산 기지인 하리아나 공장 건설도 올해 하반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신세계푸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영 방침인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창립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오산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면서 근무자를 격려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장 안전 강화와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 뜻깊게 하기 위해 본사에서 기념식을 하는 대신 대표이사가 현장에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오산공장과 성수공장, 이천공장, 천안공장 등에 끼임 등이 감지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인 '인터록'과 이상 가능성이 있는 기계를 차단하고 수리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다시 작동할 수 없도록 하는 'LOTO(Locki Out, Tag Out) 잠금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강 대표는 현장 점검과 별개로 최근 오산공장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동료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명에게 상을 주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쿠쿠전자'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판매한 전자레인지(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 제품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다.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해당 오븐팬의 제조국은 중국이며, 2022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2월 4일까지 총 1만6천827개 반입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예식장, 돌잔치 식당, 산후조리원, 이유식 제조·판매업체 등 187곳을 대상으로 한 농식품 원산지 단속 결과 14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대전의 한 예식장 등 업체 4곳을 적발해 형사 입건했고,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10개 업체에는 과태료 300만원씩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14곳 가운데 예식장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돌잔치 식당(5곳), 이유식 제조·판매업(2곳)이 뒤를 이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4건, 닭고기 3건, 쇠고기 2건, 배추김치 2건 등이다. 대전의 한 예식장은 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가공된 베이컨을 국내산과 외국산으로 거짓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세종시의 한 이유식 제조·판매업체는 쇠고기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고, 대전 동구의 한 음식점은 김치찌개용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였다가 적발됐다. 적발 내용은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12개월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축산물 이력 위반 공표'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단속은 농관원의 '생로병사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졌는데, 생(生)을 주제로 하는 출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스마일 쿠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결식위기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팀홀튼 매장에서 진행되며, 스마일 모양의 쿠키 2종(초코·마카다미아) 판매 수익금 전액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의 식사 지원에 사용된다. 캠페인은 롯데월드몰 점을 제외한 총 21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스마일 쿠키 캠페인은 1996년 캐나다 해밀턴의 아동병원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9년간 지속돼온 팀홀튼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작은 쿠키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고객이 일상에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1억 3천만 캐나다달러(약 1천300억 원)에 달한다.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은 "성장기 아동에게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본"이라며 "좋은 캠페인을 마련한 팀홀튼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이 기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아동 식사 지원사업을 진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산하 출연기관인 '축제관광재단' 명칭을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조직기능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사장인 정영철 군수는 이날 오전 영동체육관(재단 사무실 2층)에서 박순복 상임이사 등 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명칭 변경 현판 제막식을 했다. 2017년 3월 설립된 재단은 포도·와인·국악·곶감 축제를 주관하고 관광객 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2023∼2024년에는 영동군으로부터 와인터널과 일라이트휴양빌리지를 위탁받아 관리·운영 중이다. 재단은 기존 업무에 더해 복합문화예술회관 관리·운영, 문화예술공연 유치 등 문화사업 업무도 맡는다. 관광사업도 확대해 관광택시 및 관광굿즈 공모전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조직은 1국 3팀(경영지원팀·문화관광팀·축제마케팅팀)에 정원 15명으로 당분간 증원 없이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일 "충북도는 도청 부지 내 중앙광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녹지를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청 본관과 신관 사이에 위치한 중앙광장 부지는 앞서 신관 뒤편의 후생관 정화조 이설 과정에서 수십그루의 아름드리나무가 제거됐던 곳"이라며 "이곳에 나무를 다시 심는 대신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기후 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곳 부지에 광장을 조성하는 대신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며 "그러나 주차난 문제는 공무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등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환 지사는 주차장 조성 등의 명목으로 도청과 수십 년의 역사를 함께 온 고목들을 제거해왔다"면서 "충북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광장이 아니라 예전처럼 나무와 숲이 가득한 충북도청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