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이래 최초로 신규 제품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대표 K-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초콜릿과 쿠키로 재해석한 이색 제품이다.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팥빙수와 인절미를 떠올리는 응답자가 많았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의 젊은 소비자도 전통을 재해석하는 트렌드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국내외 소비자 입맛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결정했다. 제품 포장에는 오방색을 떠오르게 하는 청색, 적색, 황색의 격자무늬와 태극 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K스낵'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또 유기에 담긴 인절미 팥빙수 이미지를 삽입해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식과 K스낵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장 한국적인 맛을 빼빼로에 담아 국내외 소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배홍동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제품으로, 배홍동 고유의 매콤 새콤한 소스를 적용했다. 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으로, 쫄깃하고 탱탱한 칼국수 면을 구현했다. 여기에 바삭한 김치전을 구현한 별미 튀김과 고소한 흑깨 토핑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칼국수 비빔면 메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며 온라인에서 관련 맛집과 레시피 언급량이 최근 3년간 세 배 이상 증가했다"며 "칼국수 비빔면 제품인 배홍동칼빔면을 올해 비빔면 시장 '대세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홍동칼빔면은 오는 24일부터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농심은 2021년과 2023년 각각 배홍동비빔면과 배홍동쫄쫄면을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4∼20일 제철 먹거리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대저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선보인다. 토마토는 올해 일조시간이 늘고 병충해가 줄어 시세가 안정돼 있다. 이마트는 대저 토마토 가운데 가장 맛있는 중·소형 토마토로만 행사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고자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와의 통합 매입으로 80t(톤) 물량을 준비했다. 생산량이 늘어난 딸기는 국산 전 품목을 대상으로 신세계 포인트 카드 적립 시 3천원 할인 혜택을 준다. 채소는 미나리, 부추, 봄동, 산취나물, 쑥 등을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오는 14∼16일 주말 3일간은 흙 대파 한단(850g)을 2천원대에 내놓는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먹거리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지난 3일 선보인 발효유 제품 '윌 작약'이 10일 만에 100만개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윌 작약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출시 이후 hy가 쌓아온 위 건강 연구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정제(알약)와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하도록 이중 제형으로 나왔다. 정제에는 작약추출물을 담았고 액상에는 특허 유산균 HP7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와 꾸지뽕잎추출물 등을 넣었다. hy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해 건강 음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방탄소년단(BTS) 진과 함께 한 '진라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영상 도입부는 로맨스 드라마처럼 제작했으며 진이 진라면을 즐기는 순간도 영상에 담겼다. 캠페인 영상은 오뚜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오뚜기는 이달부터 국내 제품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각국으로 수출하는 용기 제품 포장에 진의 모습을 담았다. 이 밖에 진의 사진과 손 글씨, 진이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된 스티커를 멀티(묶음) 제품에 동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과 함께 진라면의 매력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후속 콘텐츠에서는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다채롭게 표현한 진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이번 진라면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8월 회사명 영문 표기를 'OTOKI'로 변경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최대 식품 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서 새로운 진라면 패키지를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중구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탈바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리뉴얼(재단장) 첫 단계로 오는 14일 신관을 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본관을 명품·잡화 중심 '더 리저브'로, 신관은 패션·식음료 중심 '디 에스테이트'로,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각각 새로 꾸며 고객에게 선보인다. 신관 리뉴얼 면적은 8천264㎡(2천500평)에 이른다. 이는 2013년 신관 4층과 본관 5층을 연결하는 컨템포러리 전문관 리뉴얼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신관 3층은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한다. 파리와 밀라노, 뉴욕, 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의 도시에서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개가 대거 들어선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르메르(Lemaire)와 영국 왕실이 애정하는 럭셔리 브랜드 에르뎀(Erdem), 벨기에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등이 정규 매장을 연다. 신관 2층에는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럭셔리 브랜드 10여개가 기존보다 20% 정도 매장 규모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카드사들이 고객 피해 방지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는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 중단을 결정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전산에 적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치가 되는 대로 바로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이미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들 카드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어서 정상 거래가 되고 있으나 시장 전반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과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른 카드사들 역시 결제 중단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에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해 각 사업 분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임왕섭 대표는 KGC인삼공사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지난해 4월 대표로 선임됐던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맡는다. KGC인삼공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한국 건강기능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KT&G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새로운 체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균형 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임왕섭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의 브랜딩을 이끈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다. 안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채널을 확장해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증가시켰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건기식 시장에서 패러다임 변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800여종의 수입 와인과 샴페인 제품 중에서 200여개 가격을 인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400여종의 가격은 동결하고 일부 품목의 가격은 인하했며 평균 가격 인상률은 1.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인상 제품은 떼땅져, 실버오크 등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와인은 하이트진로가 수입해 유통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공급사의 작황과 가격 책정, 환율 등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며 "현지 와인 제조 업체의 작황 등의 영향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L&B와 아영FBC도 환율과 수입 제품의 가격 인상 등으로 일부 와인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와인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도 지난 1일 최대 20% 올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브랜드 bhc는 신메뉴 '콰삭킹'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bhc는 이달 첫째 주부터 '콰삭킹'이 전체 치킨 메뉴 매출의 15%를 차지하며 초반부터 높은 판매 성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든 콰삭킹은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내세우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스윗 하바네로 소스'는 매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한다. bhc는 자사 앱에서 주문하는 고객에게 최대 6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의 초기 판매 속도가 상당해 향후 '뿌링클' 다음으로 bhc의 성장을 이어갈 대표메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후라이드 대표 메뉴를 넘어 국민 치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봄나들이 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CU와 이마트24 등 편의점이 음료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CU는 이달 80여종의 음료에 대해 추가 증정 및 할인 판매하는 '중증음료센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CU는 갑자기 찾아온 더위를 피해 시원한 음료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모션 이름을 '중증음료센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CU는 행사 상품 중에서 60%가량을 원플러스원(1+1)으로 구성했다. 몬스터, 코카콜라, 썬키스트, 스프라이트 등 탄산, 에너지, 스포츠·이온 인기 브랜드 음료를 준비했다. CU는 동아제약 대표 숙취해소음료인 모닝케어 2종에 대해서도 1+1 혜택을 적용한다. CU가 이달 1∼10일 탄산음료 매출을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9% 늘었고, 가공유(32.3%), 스포츠·이온음료(30.6%), 차음료(30.4%), 냉장 주스(25.6%) 등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컵얼음의 매출도 두 배가량(93.5%) 늘었다. 소병남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매년 편의점 음료의 품목별 수요가 다양해져 이달 할인 품목 종류를 최대로 늘리고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부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4∼16일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펫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외 운동회인 '펫림픽'을 열고 반려견 행동 교정 상담과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별 이벤트는 오후 4∼6시에 연다. 오는 14일 이 시간에는 세계 도그쇼 대회 우승자의 퍼레이드 공연을 열고 15일에는 반려견 옷을 선보이는 '펫스타 펫션쇼'를 마련한다. 16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제잉 공연을 연다. 더북한강R점은 스타벅스의 첫 번째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지난 2022년 1월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