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아침 식사족'을 위해 4년 만에 '바삭 김밥' 시리즈를 재출시한 결과 3주 만에 50만개가 팔렸다고 14일 밝혔다. GS25가 2009년 처음 출시한 바삭 김밥은 얇고 길쭉한 형태와 자르지 않고 손으로 잡아서 먹는 취식 방법이 특징인 상품이다. 2021년 단종 후 김밥군에서 가장 많은 재출시 요청을 받았다. GS25는 지난달 18일 바삭날치알참치마요김밥을 새로 출시해 일부 점포에서는 조기에 다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GS25는 이달 18일에 '바삭치즈불닭김밥', 다음 달에는 '바삭스팸계란김밥'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바삭 김밥은 맛에 따라 1천800∼1천900원에 판다. GS25는 '한 끼 혁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품질 높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간편식 운영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문지원 GS25 FF팀 MD(상품 기획자)는 "바삭날치알참치마요김밥의 성공은 고객의 취향과 수요를 정확히 읽어 낸 결과"라며 "GS25가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맛과 트렌드를 모두 잡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소주류 수출이 세계적인 '순한 술' 유행에 힘입어 연간 2억 달러를 처음 달성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과일소주를 포함한 소주류 수출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2020년(1억3천500만달러) 이후 4년 만에 1.5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2월까지 수출도 작년보다 0.5% 늘어난 2천4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는 12만4천톤(t)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다. 360ml 소주병 기준으로 약 3억4천만병에 이른다. 병을 눕혀서 이으면 약 7만km로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반 이상(1.8바퀴) 돌고도 남는 길이다. 품목별로는 일반소주 비중이 51.9%로 과일소주 등 혼성주(48.1%)보다 더 많았다. 다만 최근 과일소주 수출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24.3%로 가장 많았고 중국(19.9%), 일본(19.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출국은 95개국이었다. 이 중 미국·중국 등 46개국으로의 수출이 작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장보기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00% 당첨이 보장되는 이벤트로 아이디당 매일 1차례 참여할 수 있다. 창립 11주년 기념 프로모션인 만큼 110원, 1천100원, 1만1천원 등 3가지 금액 중 하나에 자동 당첨된다. 지원금은 쓱 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5천1원 이상 주문 시 최대 5천원까지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장보기 100대 상품도 특가로 판매한다. 고령 대가야 딸기, 국산 손질민물장어, 향진주쌀, 풀무원 아임뽀끼 오리지널, 청정원 클래식 돈카츠소스 등이 준비됐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이달 말까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새벽배송 혜택을 제공한다"며 "수도권, 충청권, 부산권, 대구권 등 새벽배송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장보기 지원금과 무료배송 혜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뚜기가 14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오뚜기 울산삼남공장에서 물류시설인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울산시가 밝혔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오뚜기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226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천100㎡(4천568평) 규모로 오뚜기는 수출 물류량 증가에 대비해 이 센터를 짓는다. 센터가 준공되면 총 9천910PLT(팰릿)의 보관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하루 최대 입고량 780PLT, 출고량 720PLT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이 센터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오뚜기가 로지스틱센터를 울산에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인허가 신청에 나서자 권역별 책임관제를 통한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산업단지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가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오뚜기 삼남공장에는 현재 167명이 근무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메뉴 '땡쇼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메뉴인 '땡초숯불양념치킨'을 리뉴얼(새단장)한 것으로,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를 넣고 숯불향을 더했다.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의 스코빌 지수(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160만∼220만SHU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운 고추로 알려졌다. BBQ 관계자는 "매운맛에 대한 소비자 니즈(요구)를 반영해 땡초숯불양념치킨을 리뉴얼한 메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BQ는 땡쇼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BBQ앱에서 주문하는 고객에게 황금알치즈볼(5알)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아이디당 매일 1회 쓸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한우 등심과 송어 무침회 등 먹거리를 할인하는 '끝장 가격'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우 등심·채끝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국내산 냉장 돈 앞다리·뒷다리·갈비는 기존보다 최대 50% 할인한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장어와 송어회가 저렴하다. 국산 자포니카 어종인 '온 가족 손질 민물장어'(700g)는 2만5천원 할인하고, '손질 바다장어'(700g)와 '국산 양념 바다장어'(500g)는 각각 50% 싸게 판다. 신상품 '송어 무침회'는 5천원 할인한다. 송어회(200g)에 동봉된 채소와 무침용 소스, 콩가루,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이마트는 충남 보령에 송어 축양과 가공 거점을 만들고, 우수한 가공장에서 생산한 손질 횟감을 공급한다. 오렌지와 망고는 '골라 담기' 행사를 통해 각각 25%와 34% 할인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14∼20일 일주일 동안 '브랜드 빅매치' 행사를 진행한다. 냉동 치킨과 비빔면, 위스키, 화장지 등 30여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대표 상품들끼리 할인 경쟁을 벌인다. 가령 미국 버번 위스키와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의 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주류 기업 선양소주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지난달 27일 출시한 국내 유일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 '선양 오크'가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50만 병이 동났다고 13일 밝혔다. 선양소주에 따르면 선양오크는 국내 유일한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소주라는 차별화와 프리미엄 오크 소주를 기존 소주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40㎖ 대용량에 오크통에서 6개월∼10년간 숙성을 거친 증류식 쌀 소주 원액을 11% 첨가했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에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으로, 3월 한 달간 출시 기념행사로 GS편의점에서 500원 할인된 가격인 3천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선양소주는 물량 확대에 나서는 한편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 'GS 더프레시' 전국 500여개 매장과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부가가치 증류 원액을 바탕으로 소주 잘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김수현과 계약은 이달 만료된다"면서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말했다. 뚜레쥬르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김수현이 출연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수현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가 있었다. 뚜레쥬르의 이번 결정은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해 9월 CJ푸드빌은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9년 만에 다시 발탁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전날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홈플러스와 미국산 식품의 국내 수입 확대 및 한미 양국간 무역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미국산 식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미 양국간 무역 관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암참의 '바이 아메리카 (Buy America)' 캠페인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십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4월 운영을 시작하는 해외식품전의 첫 국가로 미국을 선정하고 고품질의 미국산 축산물, 과일, 건식류, 와인, 위스키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암참은 수입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미국 수출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최적화, 무역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부 기관과 협력 강화 등으로 홈플러스를 지원한다. 양사는 또 제품 홍보를 넘어 한미 무역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무역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미국산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구글플레이와 기프트카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GS25가 판매하는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는 구글스토어에서 게임이나 영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매출이 약 900억원에 이른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1만8천여개 GS25 오프라인 매장을 핵심 판매 채널로 두고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구글플레이와 협력해 기프트카드를 매개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충청권 새벽 배송 권역을 대전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소비자도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17일 배송 건부터 대전 지역에 새벽 배송을 시작한다. 새벽 배송은 기존 수도권을 비롯해 아산, 천안, 청주, 세종, 대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2021년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왔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천안, 아산, 세종 지역 새벽 배송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며 서비스 확장을 검토했고 대전 역시 친환경 장보기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새벽 배송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새벽 배송 지역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전국 단위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는 회생절차 중인 티몬을 인수하기 위해 이달 6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티몬은 공개 입찰을 병행해 다음 달에 최종 인수자를 확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가 물가를 잡기 위해 단독 기획 브랜드 '공구핫딜' 상품 40여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구핫딜은 롯데마트의 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사전 기획 단계부터 물량을 정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공구핫딜 상품은 기존 상품 용량을 대폭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추거나 매입량을 확대해 판매가격을 낮췄다. 대표 상품으로 '공구핫딜 오뚜기 식용유'(1.5ℓ)를 4천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인기 식용유 행사 가격 대비 100㎖당 단위 가격이 약 20%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4만5천개의 물량을 준비했다. '공구핫딜 해태 고향만두'(320g 3개)와 '공구핫딜 하림 용가리 치킨 증량기획'(750g)은 7천590원과 9천980원에 판매한다. 고향만두는 매입량을 50% 이상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췄고, 용가리치킨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용량을 70%가량 늘려 가성비를 살렸다. '공구핫딜 매일견과'(18g 25개)는 9천990원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작년 11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물량을 기획해 매입량을 7배 늘려 1봉당 400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상품을 출시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