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2025 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군청사 진입로 주변 조형물 등을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내달까지 영동읍 계산 회전교차로∼군청 구간 도로변 옹벽 등에 이 지역 사계절 풍경과 특산물을 형상화한 벽면 디자인과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로고젝터 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도 갖춘다. 영동군 관계자는 "엑스포 방문객에게 영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고 산뜻한 도시미관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농식품 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월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억2천300만 달러(약 1천72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천990만 달러)보다 23.6%나 증가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이 133만2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김치·인삼류의 수출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신선 포도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962%나 급증한 174만3천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신선 포도 수출은 1월께 마무리되는데, 저장성이 좋은 샤인 머스캣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수출이 이어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전통적인 수출 품목인 커피·코코아·과자 가공식품류 수출액은 1억172만4천달러로 18.5% 늘었다. 또 다른 수출효자 품목인 김은 805만6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8억달러로 정하고 수출 진흥을 위한 15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미국·베트남 등지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맞춤형 홍보·판촉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7월 1∼2일 천안 소노벨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해외사무소 주도로 처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6천121억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등 5개국에서 61개사 바이어들이 도를 방문해 170개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규모를 더 확대한다. 미국, 중국 해외사무소와 해외통상자문관을 위촉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호주, 멕시코 등 총 6개국 바이어를 추가로 초청한다. 도내 기업도 200곳 이상 모집한다. 도는 수출상담회 내실을 다지고자 지난달 '해외 진출 설명회 및 기업 상담회'를 열고 도내 140여개 기업의 수출 수요를 파악했다. 현재까지 참여 기업 150여곳을 모집했고, 오는 1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충남 온라인 수출지원 시스템'이나 '충남경제진흥원 통합지원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우수한 도내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이달 30일까지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성군 누리집 고시·공고란의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1명에게 70만원, 우수 1명에게 30만원이 수여된다. 제65회 도민체전은 내년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충남 당진시와 함께 이달 11일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줄다리기 유네스코 공동 등재 10주년 기념 국제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2015년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4개 국가가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한 노력을 돌아보고, 향후 어떻게 협력할지 머리를 맞댄다. 등재 신청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각국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여러 국가가 유산을 공유하는 '공유유산'과 관련한 최근 정책 방향, 유네스코 동향, 무형유산 보호 분야의 주요 의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각국에서 진행해 온 보존·전승 방안, 국제 교류 활동을 공유하며 줄다리기 공동 등재의 의의를 되짚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줄다리기는 두 팀으로 나눠 줄을 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놀이를 뜻한다. 전통 농경 놀이의 하나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농경 문화권에서 농사에 필요한 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서 널리 행해져 왔다. 영산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등 다양한 지역의 줄다리기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전승됐으며, 2015년 한국의 18번째 인류무형유산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35년까지 동물용 의약품 산업 규모를 4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을 1조5천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산업 규모는 1조3천억원 수준이고 수출은 3천억원이다. 농식품부는 이 분야 연구개발(R&D)과 품질·안전성을 강화하고 규제를 혁신하는 한편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 규모와 수출액을 오는 2035년까지 각각 4조원, 1조5천억원으로 3배, 5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동물용 의약품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개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한다. 이에 앞서 산업계와 학계가 참여하는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 추진기획단'을 다음 달 구성해 연구개발 방향을 재정립하고 혁신형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백신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첨단바이오의약품 등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현재 구제역과 럼피스킨 백신 수입액만 연간 1천억원이 넘는 상황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에 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물량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2018년 이후 시행하지 못했던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7년 만에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7∼11일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및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등이다. 공급 대상 주택은 신방동, 두정동 등 도심권에 위치한 기존 주택으로 2인 이하 가구 1형(전용면적 50㎡ 이하), 3∼4인 가구 2형(전용면적 50㎡ 초과∼85㎡ 이하)이다. 총 130호를 공급한다.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며, 구체적인 임대조건은 입주자 선정 후 계약 안내 때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오랜 시간 노력 끝에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물량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구 70만명을 앞둔 천안시의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불 피해 농업인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하겠다." 경상권 산불 진화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달 28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 피해가 큰 경북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당시 오전 7시께 강 회장은 의성군 점곡면을 찾아 현장 피해 상황을 조용히 살피고 농협중앙회 관계자 등과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오전 10시30분께는 새의성농협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만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강 회장은 안동시로 넘어가 남안동농협과 동안동농협 임하지점, 농가 등을 잇달아 찾아 직접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안동시 농업인들은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와 농약 등이 모두 불에 타는 바람에 막막한 상황이라고 호소하면서 강 회장에게 농협 지원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농업인들의 손을 잡으면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다시 청송군을 찾아 청송농협과 피해 농가를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경북에서 하룻밤을 보낸 강 회장은 이튿날인 29일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민간단체 주도로 작성된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가 정부에 제출되면서 양 지역 통합 여부가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보다 완화된 법적 요건에 통합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관측과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시기상조론이 부딪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음성·진천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제출한 두 지역 통합 건의서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달했다. 앞서 통추위는 지난해 말 음성군과 진천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원하는 주민 서명부를 두 지자체에 제출했다. 현행법상 통합 건의에 필요한 서명인 기준은 전체 주민투표권자의 2%인데, 통추위는 음성 주민 1천700여명(전체인구 9만500명)·진천 주민 1천600여명(〃 8만6천명)의 유효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추위는 이웃 지자체인 음성군과 진천군이 통합하면 행정의 비효율성 개선과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지역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충북도는 건의서에 '주민 의사를 따른다'는 원론적 의견을 첨부해 지방시대위원회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로부터 위생등급을 받은 음식점의 위생점검 유예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 법률이 1일 공포돼 시행됐다. 법률 개정으로 종전 2년이던 식품접객업소 등의 위생등급 유효기간이 3년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위생등급을 받은 음식점은 위생점검 유예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위생등급 유효기간이 총리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장될 수 있어 유예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2017년 5월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등에게 위생등급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현장평가 등을 실시해 위생등급을 매기는 제도이다. 평가결과가 85점 이상일 때에만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의 위생등급이 부여된다.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음식점 등은 위생등급을 표시해야 하며 자체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다.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은 지자체 등으로부터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 개보수 자금 융자지원 등 혜택도 받는다. 개정 식품위생법에는 1996년 9월 도입된 모범업소 지정제도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걷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챌린지 달성 기준을 조정하고, 성공자 모두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한 달 20일 이상, 하루 7천보 걷기에 성공하면 추첨을 통해 매달 1천50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3천원을 지급했다. 한 달 20일 이상, 하루 6천보를 달성하는 65세 이상 시민 500명은 1만원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달에는 20일 이상 기준 없이 65세 이상은 누적 18만보, 65세 미만은 누적 21만보를 걸으면 모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만성질환과 비만, 치매 등을 예방해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한글 관련 기관을 잇달아 유치하거나 유치를 추진하면서 한글문화 거점도시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화재로 전시가 불가능해진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측에 유물을 전시·보관할 임시 상설 전시실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글박물관도 세종에 임시 전시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글박물관은 지난 2월 1일 증축 공사 중 불이 나 3층과 4층이 전소했다. 화재 복구까지 약 3년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전시실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글박물관은 한글 관련 문헌 자료 등 8만9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월인석보 권9, 10'과 '정조 한글어찰첩', '청구영언' 등 9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고 '삼강행실도(언해)' 등 4건은 시도유형문화유산이다. 세종시가 제안한 한글박물관 임시 전시실은 조치원역 인근 건물로 전해졌다. 시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한글을 주제로 문화도시에 선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글박물관 전시실 유치에 나서는 한편 기획재정부 등과 예산 확보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시는 임시 전시실 유치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세종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