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근흥면 동격렬비도 인근 해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태안군은 2028년까지 11억9천200만원을 투입, 155㏊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역에 자연석을 투입하고 해조류 포자를 이식하는 등 바다 생태계를 복원한다. 격렬비열도 인근 해역은 수질 환경이 우수하지만 기초 해양생태계 지표인 해조류 자생이 부족해 바다사막화(갯녹음화)가 우려되는 곳이다. 태안군은 해조류 군락 형성이 격렬비열도의 생태적 가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세로 군수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중·장기적 개발에 힘쓰고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태안의 섬 격렬비열도가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52㎞ 떨어져 있는 격렬비열도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기점이다. 인근 수심은 60여m로, 해양생물 59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태안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 대전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2025년 제3회 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예비창업자 기획창업 사업구성 전략 및 투자유치'를 주제로, 실전 중심의 창업 전략과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지주 윤기동 본부장이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사업 전략 프로그램 안내'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획창업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 대표들이 실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대전혁신기술교류회는 창업기업인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xv3naSrO) 또는 포스터 상단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원혁 기업지원국장은"기획창업은 창업 초기부터 투자자와 보육기관이 함께 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며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노후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며, 산업단지별 사업비는 30억원씩이다. 시는 지난달 제안서 평가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설계 등을 마무리한다. 이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산업단지 특색을 반영한 상징 조형물 설치, 휴게공간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 공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으로 소재로 개발한 관광캐릭터 '가티'와 '오슈'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을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톡 검색창에 '서산시'를 입력한 후 채널 추가 버튼(ch+)을 클릭하면 자동 발송된다. 선착순 2만5천명에게 배포되며, 받은 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림말은 정감 있는 서산 사투리와 일상에서 자주 표현하는 감정 등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오은정 관광과장은 "가티와 오슈를 활용해 서산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티와 오슈는 최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마스코트 콘테스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입, 석문간척지 4㏊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흰다리새우와 블랙타이거 새우 등을 양식하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후 내년 착공한다. 시는 단지 조성 후 청년 어업인에게 시설을 임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첨단 친환경 양식어업인을 육성해 국내 첨단양식산업 발전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양식단지 옆에는 지난달 정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400억원)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수산식품 클러스터(1천900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석문간척지에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수산종합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오성환 시장은 "지역 맞춤형 수산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첨단 해양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단양지역 철도 폐교량의 철거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3일 단양군청에서 도정보고회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양에 있는 중앙선 폐교량(덕상·상진철교)이 너무 낡아서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 폐철교를 직접 찾아가서 점검해봐야 알겠지만, 군에서도 철거를 건의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철거 결정이 되면 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0년과 1985년 각각 세워진 덕상철교(현천리·194m)와 상진철교(상진리·380m)는 중앙선 철도 복선화에 따라 현재는 쓰이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장기간 방치된 두 폐교량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의 수질오염도 초래하고 있다며 철거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철거 계획을 세우고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구 중이다. 김 지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KTX-이음 열차의 단양역 정차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대해서도 "요금할인이나 인센티브 제공 등 관광객 유인책을 강구해보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KTX-이음 열차는 단양역에 하루 6차례(상·하행 평균) 정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단양군 공무원과 주민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 들어설 다섯번째 박물관인 국립국가기록박물관에 대한 설계 작업이 본격화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일 관계 공무원과 건축 설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록박물관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의견을 공유했다. 국가기록박물관은 대한민국 기록 유산을 전시·보관·연구하는 거점시설이다.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적 기록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되고, 기록문화를 다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연면적 8천794㎡ 규모에 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605억원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달 국가기록박물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동훈 국립박물관단지 팀장은 "국민들에게 기록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공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2023년 개관했고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스페인 세비야에서의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집행부 회의에 참석해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 회의를 주재했다고 대전시가 밝혔다. UCLG는 140개국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지방정부를 대표해 국제연합(UN)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조직이다.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정부 간 협력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10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인 이 시장은 UCLG 차기 회장으로서 회의에 함께했다. UCLG 사무국 요청에 따라 이 시장은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을 주재하며, 지방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 역할과 재정적 자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는 세계 시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라며 "UCLG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 연대를 실현하는 데 대전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 시장과 함께 스페인 일원을 방문 중인 대전 경제사절단은 이날 세비야 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대전·세비야 상공회의소 간 양해각서(MOU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종료되면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등이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이번 지원 한도 상향은 국토교통부 사업 지침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2025년 3월 31일 이후 보증 가입자부터 해당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전 연령대의 무주택 임차인이다.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이면서 연 소득 기준으로 청년 5천만원, 청년 외 6천만원, 신혼부부 7천500만원 이하여야 지원받는다. 시청 공동주택과 또는 정부 24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민 주거 안정과 전세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이 중앙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국가산단 추진을 위한 시행협약 계획안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산단 조성에 관여하는 기관별 업무 부담을 위해 체결하는 시행협약에는 조성원가 인하 등을 위한 재정지원과 기반 시설 설치 등 세부계획이 담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협약안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 지방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행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조정된 조성원가에 맞춰 연내 본격적인 보상금 지급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단 계획이 승인된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충주신도시 주변 대소원면 일원에 약 224만1천㎡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바이오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융합헬스케어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등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향후 30년간 생산유발 40조원, 부가가치유발 11조원, 취업유발 8천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허혁 충북도 기반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덕산면 신평리 일원 2만2천7㎡ 부지에 연면적 3천509㎡ 규모로 수 치유실과 노천 물놀이 풀, 글램핑장 등을 갖춘 덕산온천 힐링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덕산온천 휴양마을이 핵심 관광 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재구 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유구한 역사가 있는 덕산온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인 산불 특별대책 기간 도내 산불취약지역에서 드론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특별 예찰 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산불취약지역 135곳을 15개 시·군 드론부서와 함께 정기 순찰 비행을 실시,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유발 요인을 정밀 감시한다. 드론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로 산불 예방 관련 안내 방송도 한다. 드론 영상 AI 분석 기술로 연기, 불씨, 입산자 등 산불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촬영한 영상을 자체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도·시·군 산림 관계부서와 소방, 경찰 등에 전송한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드론과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