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오는 20일까지 봄꽃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백합·튤립·수국·달리아·마리골드·팬지·허브 등 50여 가지 화훼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화훼 품목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 꽃모종이 증정된다 꽃길 포토존과 꽃차 무료시음 행사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태안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해 화훼류 매출액 2억3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참여 농가도 35곳으로 늘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꿈씨다회용컵'을 도입해 일회용 컵 없는 친환경 야구장 조성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부터 구장 내 식음료 매장에 꿈씨다회용컵 지원을 시작했으며, 회수함 23개를 설치해 관람객의 반납 편의를 높였다. 시는 지난해 9월 한밭야구장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경기당 3천개씩 총 3만여개의 다회용컵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경기당 약 4천500개, 시즌 전체 약 33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이글스브루어리 등 6개 매장이 다회용컵 사용에 참여 중이며, 시는 참여 매장을 점차 확대해 볼파크 전체를 전국적인 친환경 구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새로운 꿈씨캐릭터 다회용기를 선보이고, 현장 홍보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친환경 스포츠 문화의 대표 모델로 만들기 위해 다회용컵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이글스 구단과 지속 협력해 시민과 팬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가야산 산림복지단지 명칭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에 조성 중인 가야산 산림복지단지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치유의 숲, 유아 숲체험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갖추고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는 18일까지 온라인(naver.me/5VmCcols)으로 1인당 1건씩 응모할 수 있다. 최우수 명칭 출품자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 명칭 출품자 3명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녹지관리팀(☎ 041-660-2085)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서산시는 내년 5월 자연휴양림을 준공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수목원과 치유의 숲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 말 불법 계엄과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술자리가 줄고 음식점 주류매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신용데이터가 발간한 '소상공인 데이터 인사이트-주류 매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음식점 주류매입액 평균이 약 137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145만원)보다 5.5% 급감했다. 음식점 주류매입액은 지난해 1∼2분기 142만원대에서 3분기 139만원, 4분기 137만원으로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월평균 주류매입액은 약 139만원으로, 2023년 대비 2.7% 줄었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말 내수 부진에 계엄 등이 겹쳐서 각종 심리지수가 하락하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돼 주류매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상황 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순환변동치는 지난해 7월 93.6 이후 매달 하락해 지난해 12월에는 90.2로 내렸으며 지난달 기준으로는 87.3까지 떨어졌다. ESI는 100을 밑돌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7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농협경제지주의 납품 지연·축소 여파에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한 데 대해 농업인단체가 농·축산업계의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2개 농·축산인 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의 적반하장은 소도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홈플러스가 농협경제지주,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농·축산업계에서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해 2차 협력사와 농가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난데없이 연합회의 전향적인 결정을 요구했다"며 "여론의 화살을 농·축산업계에 돌리려 무리수를 뒀다"고 반박했다. 연합회는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약속 이행 등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농·축산업계 등 납품 조합(업체)들은 불안감 속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홈플러스의 주장과 달리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우유는 납품 재개를 위해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된 홈플러스에 결제 주기 조정 등을 협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판국에 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경기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2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소비심리가 위축돼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늘면서 고용률은 3개 지방자치단체 모두 증가했고, 미국발 관세 전쟁에 선제 대응한 일부 제조업 분야의 생산은 소폭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경제 관련 지표 가운데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매장 면적 3천㎡ 이상 대형 소매점 판매액이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전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충남은 14.5% 감소했고, 지난해 2월부터 연간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지역 소매 판매액 지수는 지난 2월 -7.6%로 곤두박질쳤다. 투자분야 지표인 건축허가 면적은 대전 96.2%, 세종 83.4%, 충남 26.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전(61.4%)과 세종(63.4%), 충남(62.3%) 모두 상승,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전, 세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행사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7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대전시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통합해 오는 16∼2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등 대전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규모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기와 장소를 일원화해 열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호기심 발전소(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호기심 연구소(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호기심 테마파크(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호기심 발전소는 과학 퍼포먼스와 과학 마술 콘서트 등 과학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과학관·정부출연연구기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과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호기심 연구소에서는 '연구 속의 일상, 일상 속의 연구'를 주제로 우주발사체 누리호, 스트레처블 QLED, 4족 로봇 보행 등 첨단 우수 연구성과와 함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아이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호기심 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5억원을 들여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공간에는 유아용 킥보드, 전동차 등을 탈 수 있는 순환형 트랙(330m)과 회전놀이기구 등을 갖춘 모래놀이터(660㎡)가 만들어진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335㎡ 규모의 신규 녹지도 꾸미고, 노후 산책로 포장도 교체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청년내일재단은 총 38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억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2025년도 상반기 인재육성장학생 선발계획'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선발대상은 장학생별 선발기준에 맞는 초·중·고·대학생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지방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도 함께 선발한다. 재능장학생 96명, 희망장학생 256명, 외국인유학생 장학생 30명 등 총 382명이며, 개인별 최고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70만원, 외국인 유학생 80만원, 대학생 150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dhrdf.or.kr)에 접속해 온라인 작성·제출하고, 관련 증빙서류는 마감일 오후 5시까지 장학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6월 말까지 선발 대상자를 선발해 학교 공문 발송 및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통보하고, 7월 중에 장학증서 수여 및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대전시 출연금과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장학생 959명을 선발해 모두 8억2천468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 로컬푸드직매장의 누적 매출이 개장 5년 9개월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 옥천군은 지난 2월까지 이 매장 누적 매출이 302억4천70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5월 30일 옥천읍 금구리에 문 연 이 매장은 그해 13억900만원, 2020년 37억8천600만원, 2021년 51억4천500만원, 2022년 58억6천100만원, 2023년 62억9천200만원, 지난해 68억4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로컬푸드직매장(단양 제외 10개 시·군 46곳)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직매장 참여 농가는 개장 초기 180여곳에서 460여곳으로 늘었다. 소비자 회원 수는 지난 2월 기준 1만4천903명으로 파악됐다. 이 매장은 농산물 판매장(250㎡)과 카페형 쉼터(110㎡)로 구성돼 있으며, 농축산물 외에 음료와 공예품 등도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야간순환형 시티투어버스 '별빛한바퀴'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객의 9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 시범 운영한 별빛한바퀴는 지난 4∼5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원성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천안타운홀, 태조산공원, 천호지, 종합터미널 등 야경 명소와 관광지를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했다. 주간에 테마형으로만 운행됐던 기존의 시티투어와 달리 최초 1회 탑승권을 구매하면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틀 동안 이용객의 총 승차 횟수는 2천115회였고,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는 응답이 92%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총 156명으로 정보무늬(QR코드) 설문 128명, 종이 설문 28명 등을 통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96%가 재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인기 방문지로 원성천(76%), 천호지(10%) 등을 꼽았다. 시는 앞으로 별빛한바퀴 야간순환형 시티투어버스처럼 계절 관광지나 시의 주요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앞으로 천안의 관광자원과 즐길 거리 등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지난 4일 용인 공장에서 한 직원이 근무 중에 사고를 당한 데 대해 사과했다. 아워홈은 이날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재해직원과 가족분들께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이유를 불문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전 사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전사 안전경영체계를 확대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자체 조사는 물론이고 경찰,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무엇보다 재해직원 및 가족 지원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의 공식 사과는 지난 4일 사고 발생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께 경기 용인시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