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매운맛 김치 신제품 'CJ실비김치'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CJ실비김치의 스코빌 지수(매운맛 지수)는 일반 배추김치의 30배 이상이다.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와 국산 청양 고춧가루를 넣어 만들었다. 또 비비고 김치에 사용하는 액젓 3종과 특허 발효비법을 활용해 감칠맛을 냈다. 제품은 심지를 제거한 낱장 배추김치로, 1∼2인 가구에 적합하도록 800g 중량으로 제조했다. CJ제일제당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소비자를 공략해 제품을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다. 이날부터 배민B마트에서 판매하고 오는 3일부터는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선보인다.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전 경로에서는 오는 11일부터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김해국제공항 마스터컨세션 3기 사업권을 수주하고, 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구역에 식음료와 특산품 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국제선 출국장에는 이날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N스카이허브라운지'와 백년가게 음식점 '나드리',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매장 등을 열었다. 국내선 구역에는 전국 사업장과 연계한 지역 특산품 판매 공간 '로컬박스'를 이달 중 열 예정이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김해공항의 식음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고객 여정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할 수 있도록 혁신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저당·저칼로리·저지방 제품 브랜드로 'LIGHT&JOY'(라이트&조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영양성분의 함량 저감을 연상시키는 눈금 저울 모양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오뚜기는 최근 식단과 건강을 관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당과 지방 함량과 열량 등을 낮춘 저감 제품을 출시해 왔고, 지금껏 출시한 소스류와 잼, 참치류 등을 라이트앤조이 브랜드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오뚜기는 새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발탁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가 커피 브랜드 MGC커피가 다음 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메가MGC커피는 설명했다. 아메리카노(핫)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오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천원인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 할메가커피는 2천100원으로, 할메가미숫커피는 2천9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는 3천300원으로, 왕할메가커피는 3천2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는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회사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생두 시세가 두 배로 오르고 환율 폭등까지 이어져 원가 압박이 심화했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본사는 상승한 원가의 일부분만 보전하고 가맹점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와 더벤티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올렸다. 더벤티는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삼삼한 음식을 먹는 '삼삼한 데이'(3월 31일)를 맞아 병원 등 40여개 급식장에서 저염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정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이번에 제공하는 저염 식단은 식약처가 발간한 건강 요리책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에 수록된 메뉴로, 닭고기 볶음밥과 버섯 순두부찌개, 토마토 오리볶음, 비트 무절임 등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저염식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나트륨을 줄이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금과 된장, 고추장 등 염분 조미료 사용을 줄이고 강황과 마늘, 양파 가루 등 향신료와 식초로 간을 맞추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물가안정 100종 기획전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대 신선식품 40% 할인전도 함께 선보인다. 이 할인전에서는 계란 한 판을 5천520원에, 두부를 1천80원에 각각 판매하고, 콩나물은 96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24는 물가안정 100종 기획전을 통해 즉석밥과 간편죽, 간편식 등 먹거리와 휴지, 칫솔, 세제 등 생필품 82종을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치토스와 쌀로별, 빠다코코낫 등 롯데제과 과자 8종을 5개 이상 구매하면 40% 할인하고 몬스터 에너지음료 10종은 4개 구매 시 7천원에 판매한다. 특히 물가안정 상품 100종을 구매하면서 이마트24 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신세계포인트와 CJ ONE 포인트를 10%씩 적립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또는 네이버페이로 전액 결제하면 10%포인트 페이백(환급)까지 적용돼 최대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대 신선식품 40% 할인전에서는 계란, 두부, 콩나물, 바나나 등을 초특가에 제공한다. 이종완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팀장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되고자 초저가 상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래형 매장 뉴웨이브의 첫 가맹점인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매장 모델이다. 철저한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식품, 패션, 뷰티 상품을 구성하고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으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6㎡(35평) 규모의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은 20∼30세대 젊은 층이 밀집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유흥 상권인 둔산동 중심가에 자리했다. 상품 결제가 이뤄지는 카운터는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 아이스크림 등의 즉석식품을 선보인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뷰티와 와인&리쿼존도 마련했다. 뷰티 코너에선 마녀공장, 센카, 토니모리 등 8개 브랜드 10여종을, 와인&리쿼존에는 120여종의 다양한 주류를 구비했다. K라면 코너에선 10여종의 봉지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다. 뉴웨이브 1호점이자 매장 모델의 표본인 뉴웨이브오리진점(서울 강동구)은 지난해 10월 개장 이래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약 4배로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이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서 친환경적이다. 맥심 모카골드는 기존보다 한층 밝은 색상을 적용하고 금색 디자인 요소를 뺐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t(톤)씩 줄일 수 있게 됐다.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t을,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t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은 2023년에는 커피믹스 등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과 잔류 용제를 줄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프리미엄 식품관 '미식관'에서 이탈리아산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인볼리오 유기농 올리브오일, 미첼리&센사트 올리브오일, 아체타이아세르니 발사믹 식초 등이다. SSG닷컴은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느는 추세에 맞춰 해외 유명 브랜드 식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이탈리아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늘었다. SSG닷컴은 최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선보인 유튜브 콘텐츠에서 다양한 이탈리아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베르토 몬디가 공개한 레시피별 상품은 미식관 기획전을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판매한다. 우민성 SSG닷컴 상품개발팀장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단독·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고급화하는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국내 시장에서 가맹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팀홀튼은 지난 2023년 12월 국내에 첫 매장을 열었고, 이후 1년여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영 매장 수를 16곳으로 늘렸다. 이달에는 새 매장 두 곳을 열 예정이다. 팀홀튼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팀홀튼은 2028년까지 매장 150개 이상을 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팀홀튼 코리아 관계자는 "가맹 사업을 통해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더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팀홀튼은 가맹 사업을 추진하기 전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맹점주가 매장을 열기 전 약 한 달간 관련 교육을 진행해 영업·운영 노하우를 전사할 예정이다. 또 새 지점으로는 '뉴 스토어 트레이너'(NST)를 파견해 열흘간 가맹점주의 매장 개소 준비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케이크 가격이 4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31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6일부터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케이크 가격은 2천원 올리고 조각 케이크는 4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기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이 됐다. 스초생 2단 제품은 4만8천원이다. 딸기 생크림은 3만6천원이고 클래식 가토 쇼콜라 가격은 4만원이다. 조각 케이크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은 9천500원으로 거의 1만원이고, 파베 초콜릿 케이크와 생블루베리 요거트 생크림은 8천8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양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판매하는 일부 케이크 제품 가격도 3만원대 후반까지 높아졌다. 조각 케이크는 비싼 제품의 경우 1만원에 육박한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뚜레쥬르 매장에서 본 올스타케이크와 초코 케이크는 각각 3만6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쇼콜라 가또와 모카케이크에는 각각 3만5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짜 먹는 죽부터 성인용 분유까지 우수 상품을 보유한 중소 식품사의 입점이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쿠팡은 이들 업체가 '헬시플레저'(건강과 즐거움 추구)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발상으로 식품을 개발해 대형 식품사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죽 브랜드 '죽이야기'는 한 손에 잡히는 파우치 형태의 짜먹는 죽(짜죽)을 작년 12월부터 로켓배송으로 판매한다. 이은경 죽이야기 팀장은 "건강검진 센터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상품이 쿠팡을 통해 전국 고객을 확보하고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쿠팡 입점 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대체 당이나 산양유 등 건강한 원료를 이용한 중소 식품사의 쿠팡 입점도 늘고 있다. 작년 하반기 로켓배송에 입점한 '아임고트' 츄어블 유산균 제품은 '성인용 분유'로 전 연령대에 거쳐 선호도가 높다. 뉴질랜드산 산양 원유를 이용한 제품이다. 액상 알룰로스와 버터 커피, 저당 두유 등 '저탄고지' 식품 전문업체인 지니어트는 작년 연말 쿠팡 입점 후 올해 들어 매달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단백질 스테비아 커피믹스를 만드는 '제누', 홍삼·유기농 주스 등을 만드는 '함소아제약'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연안이어서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는 충북 옥천군이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숲과 호수, 습지, 묘목단지 등을 한 데 묶은 관광개발을 시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장계관광지(안내면) 인근 52만㎡에 수생식물정원, 수변산책로, 생태숲, 조망데크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텔과 출렁다리를 새로 놓는다. 동이면 어깨산 일원에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청산면에는 '청산별곡 은하수 숲'을 만들어 산림치유와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특화단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에 맞춰 생태습지 등이 있는 안터마을(동이면)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안남면),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화인산림욕장(안남면), 묘목단지(이원면) 등의 연계 관광 활성화도 구상한다.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23.8%가 수변구역(128㎢)과 자연환경보전지역(120㎢)으로 묶여 있고, 83.7%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450.4㎢)이어서 개발하는 데 제약이 크다. 대신 청정한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 생태관광 적합지로 꼽힌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