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국가를 위한 헌신은 반드시 보답받아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며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충남도지부 창립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번영의 출발점에는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남은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명예와 긍지가 길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월평균 44만 원의 참전유공자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3만여 보훈 가족이 생필품을 구입할 때 할인받을 수 있도록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국립묘지가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라는 지적에 따라 국가보훈부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건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상반기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충북 출생아는 4천1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천653명)과 비교하면 12.8%(468명)나 늘어난 수치다. 전국 평균 증가율(7.9%)보다는 4.9%포인트 높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곳은 충북과 인천(12.6%), 대구(12.5%)뿐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출생아가 2천71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주시 452명, 진천군 261명, 제천시 215명, 음성군 140명, 증평군 96명, 옥천군 69명, 영동군 66명, 괴산군 40명, 보은군 39명, 단양군 32명이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그간 지속해서 발굴·추진한 저출생 극복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한다"며 "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시행하는 임신·출산·양육 관련 지원정책은 '충북도 가치자람' 누리집(https://gachi.chung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 시설관리공단이 3일 공식 출범했다. 공단은 공공 하수시설, 공공 폐수처리시설, 바이오 가스화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종량제 규격봉투 판매, 수소충전소 등 6개 환경 분야 사업을 수행한다. 공영주차장과 대산공영버스터미널 등 교통 분야 2개 사업도 맡는다. 조직 구성은 1본부 2실 6팀 162명으로 편성됐으며, 김성호 초대 이사장을 포함한 7명이 이사진으로서 운영을 총괄한다. 김성호 이사장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3일 "민생 회복과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재보선에서 당선된 오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어려운 민생을 즉시 회복하고,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이끈 것을 성과로 들며 "아산페이 확대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 1조원의 조기 집행과 소상공인 특례 보증 500억원 규모 확대, 민관 합동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오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도시, 기후와 기술 전환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청년 창업 지원, 특화주택 공급, 지역 기업 채용 연계 등을 통해 아산형 청년 생태계를 조성하고, 임기 내 50개 이상 우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을 이끌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제1야당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과 국민의힘 일부 당원은 3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도당위원장과 지방선거 공직자 후보를 선출할 때 공개모집, 경선을 거친 후 당원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여년간 20여번의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면서 1∼2회를 제외하고는 매번 깜깜이 합의 방식으로 추대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방선거가 있는 해의 도당위원장은 매번 현역 국회의원이나 직전 국회의원이 추대돼 직을 수행했다"며 "당원이 주인 되는 충북도당을 위해 기득권자 몇 명이 밀실에서 합의하는 방식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지역의 당협위원장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선거 때만 나타나는 당협위원장들이 아니라, 그 자격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른 없는 보수정당은 방향을 잃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도당 고문제도를 즉시 부활하고, 정책자문기구를 설치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다음 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중앙당 전당대회에 앞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새 도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강원 강릉에서 열린 '제6회 2025년 상하수도관리 선진화 전략 세미나'에서 물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표창받았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물관리시스템을 통해 노후 수도관을 정비하고, 실시간 유량 및 수압 감시 체계를 구축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미급수 지역 해소를 위한 배수지 증설 및 관로 신설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상수도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5억달러(약 7조5천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작년 상반기보다 14.8% 늘었다.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으로 10억8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일본 등 순이었다.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하며 상반기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졌다. 폴란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전체 수출국은 작년 172개국에서 올해 176개국으로 4개국이 늘었다.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도 증가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폴란드로 1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 영국으로 1억달러(약 1천400억원), 프랑스로 7천만달러(약 950억원)가 수출됐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41억1천만달러(약 5조6천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색조화장품, 인체 세정 용품, 두발용 제품류 등 순이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자체 가상자산 추적 전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가상자산이 지방세 체납자의 재산 은닉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존에도 충북도를 통해 매년 두 차례 지방세 체납자의 가상자산 계좌 압류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수시로 점검하지 못해 적극적인 징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이번 자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시로 1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가 보유 중인 가상자산 계좌를 압류, 거래를 정지시킨다는 계획이다. 그에 앞서 체납자들에게 압류 예고를 통지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해 불필요한 민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구미 징수과장은 "성실납세자가 존경받고 조세 정의가 실현되는 납세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코닝정밀소재가 취약계층의 혹서기 냉방비 및 여름나기 물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각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은 105가구의 냉방비와 여름 김치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닝정밀소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맑은 여름나기 사업'을 통해 시 취약계층 아동 총 700명에게 모두 2억3천만원 상당의 후원 금품을 지원했다. 이재형 코닝정밀소재 상무는 "가속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아산 지역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해맑은 여름나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는 코닝정밀소재 덕분에 아이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지역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사회 안에서 성장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포항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품 제조·외식업계에서 이용하는 조리 로봇과 서빙 로봇 등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설은 공동 연구 장비실과 시제품 실증을 위한 공유 주방,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되고 내년 완공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식품 로봇(포항)과 식물기반식품(익산), 식품업사이클링(나주), 개인맞춤형식품(과천·춘천), 세포배양식품(의성) 등 5개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오는 2030년까지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로 지원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식품업체 등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탄생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별 특성화된 클러스터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개최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 62건 6천570만달러(892억여원)의 수출협약(MOU)이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797건 1억4천628만달러(1천988억여원)의 수출상담도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7곳(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의 충남도 해외사무소와 4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통상자문관, 도내 250여개 기업, 11개국 11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계약 이행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 등을 추진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바이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는 해외사무소 관계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라며 "체계적인 수출상담회 운영으로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 대표 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세창 충북도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대표 황창연)와 오는 10월 한가위를 앞두고 충청북도 우수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박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 서울 본사를 방문, 진천 생거진천쌀과 영동포도·곶감, 충주사과, 제천약초, 보은대추, 괴산고추, 음성인삼 등 충북의 우수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번 추석 선물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충북홍보대사는 20여년간 충북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열린 '2025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제적인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한 결과, 한 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예비 성격을 띤 회의로, 총 3회(2~3월, 5월, 7~8월)에 걸쳐 진행됐다. 식약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회의장, 호텔, 오찬·만찬 장소 등에 대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메뉴를 사전 검토·조정하고,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교육(7회·305명)과 식중독균 신속검사(742건), 회의장·호텔·인근 음식점 등 현장 점검(4천900여 회) 등을 실시했다. 현장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6대를 통해 오찬·만찬 배식 전에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신속 검사해 5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출해 내고 해당 음식을 모두 폐기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오유경 처장은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유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10월에 개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