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5일 건강보조식품 제조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옻가네(대표 지용우)와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했다. 옻가네는 2028년까지 515억원을 들여 제1산업단지 내 1만3천433㎡ 부지에 식품 제조공장을 짓고, 인력 12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제천시의 원활한 물류 교통망과 풍부한 한방 천연물 원료의 수급 그리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제천에 기업의 미래를 담은 소중한 투자를 결심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회장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5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을 방문해 2차 이전 공공기관을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달라고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이는 인프라와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생활 인프라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혁신도시 특별지원규정 신설,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법제화를 건의했다. 협의회는 2006년 설립됐다.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 AI(인공지능)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화에 시동을 걸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 관련 공약 10건, 국가 대도약 성장동력 기반조성 7건 등 3개 분야 26개 사업을 대선 공약과제로 선정해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선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와 위상을 확고히 하고, 행정수도에 걸맞은 성장동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26개 과제를 각 정당의 선거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세종시는 우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명문화하고,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첫마을 IC 신설,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신설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갖춰야 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의사당 이전 시기에 맞춰 CTX 개통 시기를 오는 2032년까지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 메가 싱크탱크와 AI 첨단산업 특화단지, 북부권 산업단지 배후 신도시 등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요청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많은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외지 거주자가 일정 기간 도내에 머물면서 생활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을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과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 참가자는 도내 대표 관광지 방문, 지역 축제 참가, 농촌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행과제를 이행하면 숙박비와 활동비 등 각종 경비를 체류기간에 따라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행과제는 충북 관광 사이트인 '충북나드리' 게시판에 원고 및 사진 제출하기, 개인별 여행 관련 콘텐츠를 SNS·블로그에 올리기, 만족도 조사 작성 및 제출 등이다. 평일 도내 공공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료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은 옥천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공 야영장, 한옥체험마을, 자연휴양림 등 39곳이다. 지역상품권은 시군 상황에 따라 카드 또는 종이 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업별 자세한 사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 예정지인 청양 고운식물원 인근 3개 읍면 455만 7천42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공주시 반포면에서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으며, 도는 2022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지난해 8월 이전 예정지를 청양으로 확정했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으로 투기적인 토지 거래 성행이나 급격한 지가 상승 우려 등이 있어 2028년 4월까지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농지 500㎡, 임야 1천㎡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반드시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허가구역 지정은 개발사업 호재에 편승한 불법 거래·투기를 사전 차단하고 개발 지역의 지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5천41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5천110억원)보다 305억원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비는 교육발전특구 운영 38억5천만원, 양념채소 스마트팜 건립 20억원, 결초보은 상품권 발행 9억원, 생활권 등산로 정비 9억원, 연어·스틸헤드 양식화 사업 6억5천만원 등이 다. 최재형 군수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안을 짰다"고 말했다. 이 예산안은 이달 28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공공 체육시설에서 개인 과실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15일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그라운드골프를 하던 중 지인인 친 공에 맞아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체육시설 운영 지자체에 배상 책임 있다고 보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자체는 개인 과실에 따른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다. 시설물의 설치·관리 하자로 인한 부상이라면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받을 수 있지만, 이용자 간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A씨와 같은 사례라도 보험 가입 시 구내치료비 특약을 활용하면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내치료비 특약은 피보험자가 소유·관리하는 공간에서 우연한 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 보상 한도에 범위 내에서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보상하는 특약이다. 충남도가 운동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등 도내 공공 체육시설 2천38곳에 대한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천803곳(88.5%)은 보험에 가입했으나 235곳(11.5%)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시민 교통편의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억8천만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134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와 함께 문제점을 분석한 뒤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제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읍면 지·간선제 도입, 중복 및 지역 불균형 노선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에 맞는 맞춤형 노선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조7천274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2천226억원(일반회계 1천944억원·특별회계 28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청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33억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13억원), 소상공인 출산지원(4억원), 특성화시장 육성(3억원) 등이다. 문화 공간 조성 사업 관련해선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 시설개선(17억원), 문암생태공원 편의시설 개선(14억원), 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13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개발 및 SOC 분야 사업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력 인입공사(72억원),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66억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60억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34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릴 시의회 94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저해하는 지방 입지규제 384건을 일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21년부터 테마별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체감형 지방규제 개선을 추진해왔다. 작년까지 4년간 '중소기업·소상공인 체감형 지방규제 개선'을 통해 42개 지방자치단체 조례의 약 3천732개 규제조항을 개선했다. 이번에는 지자체 조례로 정하고 있는 전통시장정비구역 특례,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도로 연결 허가, 주차장 등 입지 분야에서 21개 개선과제를 지자체와 협의해 142개 지자체에서 384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전통시장 147건, 자동차 매매업 13건, 도로연결 70건, 주차장 154건이다. 특히 전통시장 정비사업의 경우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입지규제 특례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에 건의해 94곳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법 시행령의 특례가 적용돼 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300%, 건폐율은 최대 20%까지 각각 확대된다. 일부 지자체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 시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2분의 1 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체류형 작은 농장 '공주여-U'의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공주여-U는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입주자 공모에서 서울, 경기, 대전, 청주, 세종 등 각지에서 신청이 몰려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했다. 신풍면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한방웰니스마을 내에 다락방을 갖춘 2층 미니(19.8㎡, 9.9㎡) 모듈형 하우스 6채로 조성됐다.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냉난방기 등 기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임대료는 월 40만원, 보증금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 기간은 올해 말까지 9개월로, 내년부터는 1년 단위로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는 농장 부지 33㎡(약 10평)를 임차해 산채류와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웰니스영농조합법인에서 텃밭 위탁관리 서비스와 작물 재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1차 사업에 대한 관심이 입주자 모집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유지를 활용한 2차, 3차 사업도 계획 중"이라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이 부담 없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껏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수입 검역이나 훈증소독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이 생략된다. 검역본부는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 뒤 바로 포장돼 병해충 유입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지난 2023년부터 뉴질랜드와 검역 완화를 협의해왔고, 뉴질랜드는 지난 9일 검역 요건 완화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소매 목적의 국산 소포장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다.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 검역을 받지 않아도 된다. 검역본부는 행정 절차가 간소화돼 수출업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국산 쌀은 뉴질랜드를 포함해 약 48개국에 수출된다. 뉴질랜드 시장에서 한국산 쌀은 고품질 쌀로 평가받으며 최근 수요가 증가해, 수출량은 2022년 4t(톤)에서 작년 137t까지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