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오는 6월 개방을 앞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을 16일 찾아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2022년 착공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은 720억원을 투입해 동남구 삼룡동 일대 부지 17만3천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함께 시민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로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음악분수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경시설,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 숲 등이 조성됐다. 능수둘레길, 단풍둘레길, 이팝둘레길, 벚나무둘레길 등 총연장 2.5㎞의 둘레길을 조성하고 야간명소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박 시장은 음악분수와 사색 정원, 놀이 정원, 잔디광장 등을 둘러보며 공정 현황을 살폈다. 박 시장은 "공원 개방 전에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계획된 일정 내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종료 예정이던 충북 영동군의 '감고을 감산업 특구' 사업 기간이 2027년까지 연장됐다. 영동군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 특구 사업 기간을 3년 연장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구 면적은 종전과 동일한 42만2천㎡이고, 사업 예산은 52억원 늘어난 366억원이 됐다. 영동군은 연장 사업으로 곶감 주산단지 조성, 감 가공단지 조성, 감 활용 천연염색사업 육성, 곶감축제 및 대도시 판촉행사, 감 클러스터 조성, 영동 감 홍보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3천200여 농가가 6천146t의 감을 생산했다. 곶감을 만들어 팔아 거둬들이는 소득만 833억원에 이른다. '영동 감고을 감산업 특구'는 2007년 처음 지정됐고, 2016년과 2021년 2차례 연장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글로벌 바이오 행사인 '오송 바이오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회의실에서 두 기관과 '오송 바이오' 행사를 공동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최윤 KASBP 고문, 현병화 KAIST GCC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오송 바이오'는 오는 9월 문 여는 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에서 개최할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 강연, 국제학술회의 및 글로벌 투자사 초청 기업 IR 행사(투자설명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10월 22∼24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무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KASBP, KAIST GCC는 '오송 바이오'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FDA), 글로벌 제약사, 대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농업 현장의 일손 부족을 감안해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이 유연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공감·소통회의에서 "엄정한 체류 질서 확립도 중요하지만,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감안해 단속기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에서 세도면 일원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나왔다. 군은 농촌 현장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공공 인력 중개를 활용하는 등 대처하고 있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면서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는 불가피하게 불법체류 근로자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민청 설립 등과 같은 제도적 개선과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기간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 대상 국가 확대, 국가 간 협약, 모범적인 근로자에 대한 양성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충남 태안군이 이달 중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총 11조6천억원을 투입해 태안 앞바다에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태안군은 이들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을 방침이다.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연간 수백억원의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3개 발전단지 중 해상교통안전진단, 문화재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한 태안풍력발전의 경우 이르면 연말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공군과 군전파영향조사를 세부 협의 중인데, 발전단지 주변에 레이더 기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관리부두도 2029년까지 원북면 태안항에 조성된다. 조상호 미래에너지과장은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지로 복군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이 도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예산 일원에 조성된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3천명을 넘어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내포신도시 인구는 4만3천527명으로 집계됐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사 이전 첫해인 2012년 509명에서 2015년 1만950명, 2016년 2만162명으로 급증했다. 2017년부터 2만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2년 10월과 지난해 10월 각각 3만명과 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만 2천202명이 증가하면서 매달 734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공공기관 유치,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가동, 공동주택 완공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인구 증가에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출범 당시 계획했던 인구 10만명에는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윤수 충남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 5만명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며 "내포신도시가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장 45곳에 대한 명칭 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0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은 '대전시소'와 대전시 및 5개 자치구 홈페이지, 대전시 공식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시청 소통민원과, 5개 자치구 민원여권과에 비치된 유인물을 활용하면 된다. 시는 시민뿐만 아니라 시 본청 및 사업소와 산하기관, 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 관계 행정기관의 의견도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이 끝나면 구 지명위원회와 대전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명칭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정거장 위치와 명칭(가칭)을 공개한 바 있다. 최종수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은 시민 일상과 가까운 교통수단인 만큼 정거장 명칭 또한 시민이 이용하기 편하고, 시민 시선과 정서가 담긴 이름으로 제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하루 1천원,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되는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입주가 시작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내 중심부 아파트 10채의 청년 천원주택 거주기간은 기본 2년에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지난달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이 마감됐다. 보령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입주 청년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주거 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이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해 사업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충남도·HD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함께 폐비닐로 항공유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산시는 공동주택에 폐비닐 전용 수거 봉투를 배부하며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있다. 음식물 등으로 오염된 비닐은 재활용할 수 없다. 유청 자원순환과장은 "폐비닐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플라스틱 순환경제사회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의 첫걸음"이라며 "많은 시민이 비닐류 분리배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11월까지 면천읍성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은 야간관광 코스, 복고풍(레트로) 코스, 막걸리 소믈레이 코스, 축제 연계 코스 등 7개로 구성됐다. 삽교호 관광지(드론 라이트쇼), 왜목마을 관광지, 삼선산 수목원, 버그내 순례길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풍경있는 여행' 누리집(pgtour.co.kr/products/63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면천읍성 등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9천187억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8천387억원)보다 800억원(9.5%) 늘어난 것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군민 무료 버스 사업(13억5천만원),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13억5천만원), 감곡 파크골프장 조성(10억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24억원), 론볼전용경기장 조성(6억원) 등이다.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59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조촌지구) 정비(20억원), 맹동 및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20억원), 대소파크골프장 조성(7억원), 한내장터 만세운동 역사체험로드 조성(4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번 예산안은 이달 25일 제377회 음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의료시설을 건립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5일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전날 제1차 회의를 열어 도가 의료기관 부지 매입을 위해 제출한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부동의했다. 이 계획안은 도가 487억원을 들여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2028년 3월까지 소아진료 중심 병원을 건립하고 이후 2030년까지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완공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명지의료재단과의 병원 건립이 무산되자 도가 직접 병원을 건립한 뒤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방식을 추진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도권 빅5 병원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첫 단추인 부지 매입부터 제동이 걸린 셈이다. 도의회 행정문회위원회는 의료기관 건립에는 공감하면서도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국비 확보 등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현숙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 추경조차 편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병원을 건립한다는 게 우려스럽다"며 "추진 과정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철 의원도 "의료시설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