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3일 청주국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충북문화재단과 청주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및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팸투어(홍보 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상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에서 충북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관계 등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충북 내 인구소멸지역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과 황규철 옥천군수, 강성규 영동부군수, 장우성 괴산부군수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도(道)에 1곳씩 선정되고 유일하게 충북만 빠진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평가 기준에 따라 결정했을 뿐 지역 안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도내 인구소멸지역 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은 모두 시범사업에 지원하고 선정되지 않은 반면 경남은 인구소멸지역 10곳 가운데 3곳만 신청하고도 1곳이 선정돼 정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충북을 홀대하는 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예비비 등을 활용해 추가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별 특징 등을 반영해 사업 효과를 분석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강일(청주 상당), 이연희(청주 흥덕), 이광희(청주 서원), 송재봉(청주 청원) 국회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광역부문 은상에 선정되면서 4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폐가전 배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는 무상배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무상 방문·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수거된 폐가전을 안정적으로 보관·선별하는 실내 집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환경오염·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는 대형 폐가전이나 5개 이상의 중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시민이 신청만 하면 수거원이 현장을 방문해 수수료 없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맞춤형은 중소형 폐가전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 등 지정된 생활권 거점에 배출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거해 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방세 성실납부자 200명을 선정해 서산사랑상품권(5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시민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추첨 결과는 시 누리집에 공개되며, 지급은 이달 말 진행된다. 조충희 세정과장은 "시민들이 성실히 납부한 세금은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건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쌀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장기 구조를 개선하겠다"면서 "수급조절용 벼를 포함한 전략작물직불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략작물 생산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벼 수확 현장과 쌀 가공시설을 점검하고 수확기 쌀 수급 상황과 농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콤바인 수확 작업에 참여한 뒤 농업인들과 올해 작황과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인들은 "최근 쌀값이 회복돼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대책으로 예상 과잉 물량 16만5천t(톤) 중 10만t을 격리하고 내년 2월 전에 수급을 다시 전망해 상황에 맞는 대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치 못한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가 커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면서 "신속한 조사 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가 희망 시 피해 벼를 정부가 전량 매입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은 도정과 쌀 판매만 하는 다른 미곡종합처리장(RPC)과는 달리 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여간 1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28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액은 961억원에 달한다.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34억원으로 44%에 그쳤다. 대전, 부산, 제주, 충북 등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도 있으나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다. 금융사고 285건을 사고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8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조합원인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리온이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미국과 유럽 등을 겨냥한 글로벌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오리온은 오는 2027년까지 약 4천600억원을 들여 생산과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기지로 이 센터를 짓는다. 부지 크기는 축구장 26개 규모인 18만8천㎡(약 5만7천평)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 능력은 최대 2조3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군은 스마트 복합기지인 이 센터 건립사업이 산업생태계 확장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연계, 인프라 강화, 고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서 관내로 이전·입주한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5-1 생활권 합강동 L9블럭에 들어서는 442세대 규모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이전·입주기업 종사자에게 배정된 특별공급 물량은 8세대다.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본사 외 공장·사무실을 세종시에 둔 기업에 종사하면서 대전,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입주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세부 운영기준이 고시된 2018년 12월 7일 이후 세종에 이전·입주한 20인 이상 규모 기업이어야 한다. 자세한 신청 기준은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을 살펴보면 된다.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살펴보고 내달 11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로 신청(방문·우편)하면 된다. 자격 심사와 추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당첨·예비)는 내달 1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은 세종시로 이전한 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의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ARPA-H) 추진단 대회의실에서 보건안보 분야 연구개발(R&D)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건안보 분야 R&D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비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케이(K)-방산 주간'(10월 20일 주간)을 맞아 ▲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사업기간 2024∼2032년·사업비 1조1천628억원) ▲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2020∼2029년·2천151억원) ▲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2023∼2027년·420억원) ▲ 의료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2025∼2029년·373억원) ▲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2023∼2027년·273억원) 등 보건안보 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안보 분야 R&D는 보건 이슈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안보 과제"라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5일부터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가 시행돼 의원과 약국에서도 보험금 청구가 전산으로 가능해진다. 현재 2단계 연계율은 7% 수준인데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 참여가 늘면서 연계율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청구 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 등 유관기관과 점검 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청구 전산화 시스템(실손24) 연계 현황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연계율은 1단계(병원급·보건소) 54.8%, 2단계(의원·약국) 6.9% 수준이다. 전체 10만4천541개 요양기관 중 1만920개(10.4%)가 실손24에 연계됐다. 실손24에 연계하는 요양기관에는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일반보험 보험료 할인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EMR 업체 참여가 증가하면서 요양기관 연계도 점진적 증가할 전망이다. 실손보험을 보유한 국민 누구나 실손24 앱·홈페이지를 통해 청구 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미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를 적극 설득하고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실손24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3일 특정 사업이 인구구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는 인구 영향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구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천안형 인구 영향평가제도 도입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를 청취했다. 인구영향평가 연구용역사는 시 인구구조 변화와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천안시에 적합한 인구 영향평가제도 도입 방향을 제안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회의는 인구영향평가제도의 도입 취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천안형 인구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년부터 청년층과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역 청년의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지원 수당'을 신설한다. 옥천에 주소를 두고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취업 및 근속 단계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영유아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벌인다. 옥천에 주소를 둔 7세 이하 아동에게 6만원 상당의 실손·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쳤다.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해야 한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사업 신설에 따른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황규철 군수는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가 자라는 옥천형 복지 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가락시장 도매법인·공판장 대표단을 만나 도매시장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에 대해 유통주체 간 경쟁체계 구축, 가격 변동성 완화, 출하자 지원 확대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락시장 도매법인·공판장 대표단은 출하자 이익 보호와 가격 변동성 완화 등 도매시장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출하가격보전제 시범 운영, 예약형 정가·수의 매매 확대, 전자송품장 활성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을 약속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돼 도매시장 경쟁체계 구축,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는 만큼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와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각 도매법인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으로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지역의 성장 발전 거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이 대통령은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집중이 국가성장과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과거에는 지방에 미안하니 도와주자, 배려해주자는 차원이었는데 이제는 국가생존전략이 됐다"며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면 성장·발전이 아니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며 "구조적 요인이라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주변의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지금 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이나 행정수도 건설 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2차 이전 등 문제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광역화가 일반적 경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심슨 가족'을 테마로 한 세 번째 굿즈 ‘랜덤 미니파우치 5종’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랜덤 미니파우치’는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호머·마지·바트·리사·메기 캐릭터의 얼굴을 디자인에 적용했으며, 각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의 참(Charm) 장식을 더했다. 카드와 액세서리 등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제작됐으며, 스트랩을 달아 휴대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제품은 5종 중 랜덤으로 1종을 만날 수 있다. 던킨은 '심슨 가족' 테마의 ‘심슨 가족 홈웨어세트 2종’과 ‘심슨 유리컵세트’에 이어 세 번째 윈터 굿즈 ‘랜덤 미니파우치 5종’ 출시를 기념해 11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서 1만 2000원 이상의 제품 교환권을 구매하면 ‘랜덤 미니파우치’를 3800원 할인이 적용된 3900원에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앞서 두 번째 굿즈로 출시된 ‘심슨 유리컵세트’는 던킨 매장에서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8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호머’, ‘마지’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두 가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