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는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과 협업한 사케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잠실점에서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아키(AKI) 준마이다이긴죠'는 추 선수가 직접 선정한 일본 이와테현의 300년 전통 양조장에서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빚은 사케다. 브랜드명 '아키'는 가을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가을이 가지고 있는 성숙함과 깊이를 담았다고 보틀벙커는 설명했다. 보틀벙커는 팝업 진행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정시에 '아키 준마이다이긴죠' 사케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오는 28일에는 추 선수가 팝업스토어에서 사인회와 사진 촬영 행사를 가진다. 유승연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아키 팝업스토어를 통해 프리미엄 사케와 스파클링 하이볼 등 흔히 맛보기 힘든 주류를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류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보틀벙커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행정안전부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을 위해 오뚜기, 백미당아이앤씨 등과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성과로 영양군의 고추를 활용한 '더 핫(THE HOT) 열라면'이 오는 27일부터 전국에 출시된다. 영양군은 올해 7월 기준 인구 1만5천명으로 울릉도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적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영양군은 강우량이 적고 일조시간이 긴 기후 조건 덕분에 한때 고추 생산량이 전국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작년부터 오뚜기 측에 인구감소지역과의 협업을 제안했고, 오뚜기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백미당아이앤씨도 시즌별로 지역을 선정해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경기 연천군과 협업해 율무를 활용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오일 '올리비바 오히블랑카'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리비바 오히블랑카는 세계적인 올리브 생산지인 스페인 안달루시아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희소성 높은 품종인 오히블랑카 올리브 열매를 사용했다. 오히블랑카 품종은 산뜻한 과일향과 허브향, 고소한 아몬드 등 다양한 풍미가 조화롭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사용된 오히블랑카 오일은 산도 0.8% 미만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중에서도 0.1%대의 저산도로 관리되는 프리미엄 오일이다. 올리브 재팬 2024 도쿄, 세계 식용유 국제대회 파리 등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올리비바 오히블랑카는 오일의 산패를 방지하는 개별 스틱 포장을 적용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리브오일 전문 브랜드 올리비바가 스페인 대표 올리브 품종 피쿠알에 이어 희소성 높은 오히블랑카를 사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균형 잡힌 맛과 고급스러운 풍미가 특징인 올리비바 오히블랑카와 함께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0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전통적인 지역 명물, 생필품 세트에 건강기능식품·뷰티제품이 추가됐고 골드바, 위스키 등 프리미엄 이색 상품도 준비됐다. GS25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65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스테디셀러인 '소LA갈비세트', '한우·한돈세트', '동원 튜나리챔', '쟌슨빌 프리미엄 소시지세트' 등을 투플러스원(2+1) 행사하고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도 1만∼5만원대에 판매한다. 주류는 160종 이상의 라인업으로 선물용으로 적합한 술과 잔 패키지 세트도 준비됐다.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9월 1주차부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예약 기획전도 연다. 1주차에는 '한우·한돈세트'를 정상가 대비 23% 할인하고 2주차에는 '한만두', 3주차에는 '다이어트유산균 비에날씬'을 각각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 달 16일까지 112개 상품을 대상으로 제휴 신용카드로 사전 구매 시 추가 증정 할인 혜택도 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추석을 맞아 유명 맛집과 연계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프라이드 치킨 신메뉴 '콰삭킹'이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다섯 달 만에 300만개 넘게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bhc는 "콰삭킹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개 팔린 이후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반짝인기를 넘어 장기 흥행 궤도에 올라섰다"며 "콰삭킹이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주력 제품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콰삭킹과 콰삭톡의 매출은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콰삭톡은 콰삭킹과 함께 스윗 칠리, 버터 비스킷, 트리플 페퍼 등 세 가지 시즈닝을 제공하는 메뉴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남자라면' 새 모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정후의 도전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남자라면의 '진하고 화끈한' 콘셉트와 부합한다고 팔도는 설명했다. 팔도는 남자라면 봉지면 2종과 용기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남자라면은 2012년 선보인 매운 국물라면이다. 팔도 라면 최초로 반죽에 마늘 양념을 적용했으며 스프에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함에 이어지는 알싸한 풍미가 특징이다. 누적 판매량은 1억2천만개를 돌파했다. 김범수 팔도 마케팅 담당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의 존재감이 '남자라면'의 정직하고 힘 있는 맛과 어울린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을 제조하는 아산 사업장에 '할랄' 전용 분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 생산 라인에서 제조한 분말 제품을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할랄'은 '허용된'이란 뜻의 아랍어로 식품에서는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식품의 경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 유통된 제품에만 인증이 부여된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달러(약 2천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이상의 고객사에 소스와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 K소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할랄 시장의 성장에 맞춰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며 "분말뿐 아니라 소스류까지 인증 범위를 넓혀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새벽배송 권역을 중심으로 '소문난 신선세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상위 장보기 상품 10가지를 기존보다 최대 62% 할인해 판매한다. 축·수산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등심 1등급(300g)을 1만9천원대에, 한돈 삼겹살(500g)을 9천원대에 선보이고 재래 식탁김(30봉)은 6천원대에 판매한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감귤(1.2㎏)을 8천원대에, 햇사과(1.3㎏)를 9천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에는 특란 30개를 한정 수량으로 5천원대에 내놓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 편의점 먹거리를 함께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GS25는 앞서 에드워드 리가 개발해 출시한 막걸리 '이균참외미나리주'의 후속작인 '이균말차막걸리'를 오는 25일 출시할 계획이다. GS25는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말차를 활용한 막걸리"라며 "고품질 쌀과 유기농 녹차 등으로 만들어 말차 특유의 향과 탁주의 부드러움은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주류 외에도 신선 식품, 냉장 간편식, 안주류 등을 에드워드 리와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세계적인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은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과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통업체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한국프로축구연맹 등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특화 매장,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에서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은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굿즈가 인기를 끌자, 신규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GS25가 지난 14일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LG트윈스 보냉백' 예약을 받자 30분 만에 준비한 수량 1천750개가 모두 판매됐다. 지난 19일에는 같은 앱에서 한화이글스 굿즈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19∼20일 이틀간 매출이 1억원에 달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구단과 협업을 검토하고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여러 프로야구, 프로축구 구단과 협력해 '스포츠 특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7월 스포츠 특화 GS25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의 최대 3.8배 수준이고, 방문객 수는 3.1배로 집계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이번 주 중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17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상품군별로 보면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이 60여종이고 건강식품이 40여종, 주류 15종, 가공상품이 60여종이다. 축산 선물의 경우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스테이크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강화했고 청과 선물은 합리적 가격대를 고려하면서 신품종을 활용해 구성을 다양화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약 판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 여행 등의 일정을 고려해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우와 수산, 청과 등 수요가 꾸준한 품목 물량을 10∼20% 확대했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같은 기간 백화점 추석 선물 세트 사전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한우와 베이커리 등 명절 인기 선물 품목 2만여 종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최초로 성심당 선물 제품 9종을 일일 한정 수량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2일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3사와 쿠팡이 '햇꽃게'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쿠팡의 활꽃게(산꽃게) 판매가는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으로 대형마트 중에서 최저가에 선보인 이마트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금어기 직후 꽃게 기획전에서 산지직송 서비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쿠팡은 올해 매입 물량을 작년의 두 배로 늘리고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주요 상품은 ▲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 ▲서해안 일품 햇꽃게 ㎏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 등이다. 이 상품들은 카드할인 적용 시 22∼24일까지 100g당 760원에,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990원에 각각 판매된다.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와 포장일자,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 성공으로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산지를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민의 판로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29일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처별로 흩어져 진행하던 소비촉진 행사를 하나로 묶어 국민이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중기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며 80개 유통채널과 3만7천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 자동차·전자제품 할인에 배달쿠폰도…유통사 총출동 페스티벌 기간에는 김장재료와 한우 등 식재료는 물론, 편의점 도시락 등 먹거리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김장철 맞이 농산물 할인전은 최대 40%,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 할인전은 최대 50% 각각 할인해준다. 수산물 판촉·시식 행사도 마련돼 있다. CJ제일제당과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등 식음료 업체 12개사는 네이버와 함께 라면, 우유, 음료수, 즉석식품, 커피믹스 등 인기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5개사는 4천∼6천원대 도시락을 할인 판매하고 호빵과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도 50% 할인하거나 투플러스원(2+1)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2025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환영 만찬에 '조니워커 블루' 등 주류와 바텐딩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8일 열린 환영 만찬에서 조니워커 블루, '조니워커 앤 선즈 킹 조지 V 에디션' 등 위스키와 '돈 훌리오 1942' 데킬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만찬장 내 다이아몬드존과 플래티넘존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인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5년 우승자 박희만 바텐더와 2024년·2025년 준우승자 조영준 바텐더를 투입해 바텐딩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라트메시 미슈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번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에서 한국의 전통과 디아지오의 주류를 조합한 K칵테일로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대형 마트처럼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창고형 약국'의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소비자를 오인시키거나 과도하게 유인할 수 있는 약국 명칭이나 표시·광고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올해 안에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넓은 매장에 일반의약품을 대량 진열·판매하는 형태의 약국이 늘어나면서 제기된 국민 건강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의약품이 일반 생필품처럼 대량으로 소비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창고형 약국은 소비자가 직접 약을 고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편리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정부는 의약품 오남용 '개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복지부는 "모든 소비자가 창고형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을 대량 구입해서 오남용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부 소비자는 필요 이상으로 의약품을 구입해 오남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약국 이름에 '창고', '도매', '마트' 등 대량 판매나 저가 판매를 암시하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소비자를 과도하게 유인하는 광고 행위가 이런 위험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두통약이나 감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천여종의 주류를 할인 판매하는 주주(宙酒)총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슈퍼가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연 2회 여는 연중 최대 주류 행사로, 다양한 주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땡큐절'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와인, 맥주, 하이볼 등 전 주종에 걸쳐 합리적인 가격의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위스키에서는 '멕켈란', '발베니' '글렌모렌지' 등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를 최대 20% 할인한다. 온라인 채널인 '롯데온 보틀샵'에서는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DR 등 인기 프리미엄 위스키를 일자별로 한정 판매한다. 와인 중에는 롯데의 가성비 와인 브랜드인 'L와인' 3종을 2병 이상 구매시 병당 4천990원에 판매한다. 연말 모임 시즌을 겨냥해 와인, 샴페인 묶음 구성과 '그랑웨일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1.75L)', '스모 사케(1.8L) 등 대용량 상품도 준비됐다. 전 점포에서 행사 카드로 와인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4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혜택도 있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홈술 문화의 확산으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