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직행 시외버스 서울∼아산 노선에 천안종합운동장(시청)이 중간 정차지로 추가된다고 22일 밝혔다. 정차지 추가는 불당동 등 서북구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등이 고려됐다. 서울∼아산 노선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 서부휴게소, 배방정류장, 아산고속버스터미널을 잇는 코스로 하루 21회 운행한다. 예매는 티머니 GO, 고속도로 티머니 등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시는 천안종합운동장이 중간 정차지로 추가됨에 따라 서울 방면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냉난방이 가능한 스마트 승강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이동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잇달아 발생한 해킹 사태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보안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약 등 첨단 기술은 물론 임상시험 데이터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 기업은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SKT 등 해킹에 활용된 악성코드 'BPF도어' 공격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보안 정책을 재점검했다. 또 해시(HASH) 등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서버, 엔드포인트 전 구간에 차단 정책을 반영했다. 엔드포인트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서버나 PC 등 개별 컴퓨터 장치를 뜻한다. GC녹십자는 네트워크, 서버, 단말 등 전반에 다층 방어 체계를 적용하고 상시 관제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 이번에 대형 해킹 사고가 발생한 통신사 등과 인프라는 다를지라도 제약업계에서 재현될 수 있는 위협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민감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AI 의료기기업체 뉴로핏은 SKT 해킹 사태 이후 보안 이슈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시스템과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 수준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30일 대전시청에서 '2025 대전 청년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계룡건설, 로쏘, 바이오니아 등 67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이 이뤄지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가 운영된다.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직무별 취업 전략, 재테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증명사진 촬영 등도 할 수 있다. 유튜브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면접왕 이형'은 취업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공고 누리집(https://대전청년채용박람회.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후원금 유치 활동을 펼쳐 행사 종료 때까지 목표했던 6억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한 현금 후원액은 6억500만원이다. 여기에 물품 후원까지 합치면 총규모는 7억원에 이른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2017년 열린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당시 후원액(3억9천9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조직위 측은 한방·천연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한 기업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후원금 조기 달성이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천연물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한 후원사들의 뜻깊은 결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원사에는 엑스포 기간 중 브랜드 홍보, 대외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천에 정착한 고려인 오스토노브 아르슬란씨 가족이 1호 관람객으로 선정돼 조직위로부터 한방 천연물 제품과 엑스포 기념 굿즈 등을 선물 받았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가을을 맞아 전어와 같은 제철 음식을 찾는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가을 미식 흐름을 담은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제철 메뉴인 전어의 이달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꽃게 4.2배, 새우 1.9배, 꽃게탕 4.2배, 무화과 1.2배 늘며 가을 제철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날씨가 선선해지며 공간 경험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했다. 야외·야장 검색은 1.2배 늘었고, 불꽃축제 맛집은 10.3배 증가했다. 캐치테이블은 소비자들은 단순히 음식 메뉴를 고르는 것을 넘어 전어를 야장에서 즐기거나 불꽃축제에서 식사를 계획하는 '경험형 외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메뉴개발 캠프'를 통해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메뉴개발 캠프는 가맹점주가 현장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더본코리아의 조리개발 부서와 연구해 신메뉴를 만드는 협업 모델이다. 이 캠프는 매년 선정된 브랜드별로 연 2회 운영된다. 더본코리아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가맹점주들 중심으로 10명 내외의 그룹을 구성해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존에 신메뉴를 개발할 때는 본사의 조리개발 부서가 개발한 메뉴를 각 브랜드 점주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캠프를 통해 가맹점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개발 과정에 반영해 메뉴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출시 메뉴가 확정되면 조리법 표준화를 거쳐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한 뒤 고객 반응과 매출 등을 고려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리춘시장과 롤링파스타, 한신포차 점주들이 메뉴개발 캠프에 참여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가진 연구개발 전문성에 점주의 현장 경험을 더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메뉴를 만들고자 이번 캠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 추석 성수기 과일 가격 부담이 예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일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의 과일 수요는 다소 줄어들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5일 소비자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가정소비용 과일 구매 의향이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이 35.7%로, 증가(9.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과일 구매 의향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54.8%였다. 조사에 따르면 과일류 구매 의향이 감소한 이유로는 '가격부담'(62.1%), '가족이 싫어해서(11.9%), '가족구성원이 줄어서'(8.8%), '품질이 나빠서'(8.8%) 순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다만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사과 출하량이 작년보다 6.5%, 배 출하량이 7.2%, 단감 출하량이 119.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과일 가격 부담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늦은 데다 고온으로 인해 사과·배 수확시기가 지연되며 추석에 집중 출하되기 때문이다. 단감의 경우 지난해 이른 추석과 생육 지연으로 출하량이 적었는데 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진행된 제15회 계룡 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이 21일 닷새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1일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닷새간 시민과 관광객 80만여명을 끌어모으며 군문화 중심의 국방 도시 계룡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육군 군악대, 태권도·육군 항공·모터사이클 시범, 병영훈련 체험, 로드 퍼레이드, 무기·장비 전시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국방·익스트림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태국과 필리핀 지역 6.25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방한해 축제장을 찾고 감사와 우정을 나누는 등 국제적인 우호 증진을 도모했다. 축제 기간 계룡 시내 일원에서 진행된 '상상페스티벌'은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상공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아울러 '계룡방위산업전시회(K-GDEX)'는 국민 안보 의식 고취는 물론, 계룡시를 알리고 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축제 기간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추는 한편 주차장 무료 셔틀버스, 행사장 내 계룡이 순환 열차 운영 등으로 방문객들의 편의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 품목은 명태와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갈치, 멸치 등 주요 성수품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많은 참돔과 낙지, 가리비, 뱀장어 등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 업체와 음식점, 배달앱 판매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추석 명절에 국민이 믿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명절 성수기가 아닌 평소에도 표시 제도 이행 여부를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을의 진미'로 불리는 송이버섯 채취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산지 주민들의 표정이 썩 밝지 않다. 이산 저산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얻을 수 있는 추석 연휴를 코앞에 뒀지만, 늦더위 등 이상기온 탓에 송이가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다. 사정은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때문에 송이 생산량이 줄어 올해도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학현마을은 도내 대표적인 송이 산지다. 김동춘(68) 이장은 2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난주 송이작목반원들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열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채취를 못 하고 있다"며 "올해는 덥고 기후 조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송이채취반장 탁준국(58) 이장은 "지금쯤이면 잡버섯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기후 조건이 맞아야 송이가 자라는 데, 제때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송이 채취 철은 보통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다. 특히 낮 기온 24∼25도, 밤 기온 10∼14도로 큰 일교차가 생기는 9월 말∼10월 초에 가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결제 대금 3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5곳이 참여하며 조기에 받는 중소 납품업체는 3천800여곳이다. 조기 지급은 오는 26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이뤄지며 평균적으로 대금이 기존 지급일보다 2주에서 한달가량 일찍 지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납품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경찰청과 남양유업은 우유 팩 측면에 스토킹과 교제폭력 근절 메시지를 담는 대국민 홍보 활동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토킹과 교제폭력은 중대한 범죄'라는 내용의 메시지는 남양유업의 '1등급 아침에 우유' 900㎖ 팩 140만개에 실린다. 제품은 다음 달 31일까지 6주간 판매된다. 경찰은 일상 속 친숙한 소비재를 통해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부터 우유 팩 측면 공간에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유 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