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양·한방(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원래는 환자가 한 날에 같은 질환으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데, 시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최초 협진 시 '1차 협의 진료료'를 받고, 이후 경과 관찰이 필요해 진료를 이어가면 '지속 협의 진료료'를 받는다. 협의 진료료란 의사와 한의사가 협의해서 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로, 1회에 1만5천원∼2만1천원가량이 의과·한의과에 각각 산정된다. 협의 진료료 대상 상병은 대상포진, 2형 당뇨병, 치매, 협심증, 뇌경색증 등 총 41개다. 5단계 시범사업 신청 대상 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으로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5단계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모집 공고를 참고해 5월 23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 달 1∼6일 '2025 천안어린이행복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모여라! 놀아라! 꿈꿔라! LaLaLa 천안어린이축제'를 주제로 컬처 데이, 페스타 데이, 스포츠 데이, 아트 데이 등 놀이·문화·예술·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컬처 데이는 1∼4일 시 전역에서 운영된다. 1∼2일 롯데시네마 불당점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무비' 상영회, 3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인 '꿈꾸는 천안어린이', 4일 뚜쥬르 빵돌가마 마을에서는 쿠킹 클래스인 '라라라 피자만들기'가 진행된다.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페스타 데이는 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식전 공연, 어린이 뮤지컬, 천안어린이 퀴즈대회, 댄싱퀸대회 본선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스포츠 에어바운스, 레일기차, 키즈라이더 등으로 구성된 라라라 놀이동산과 40여개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마련된다. 유관기관의 직업·놀이체험, 소방차·경찰차 체험 등 기관 홍보 행사도 열린다. 아트 데이는 4∼6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에서, 스포츠 데이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천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사업 시급성, 공공성, 갈등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해 해당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행정절차를 처리하는 데 1∼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3천600억원을 들여 전동면 송성리 일대 6만5천123㎡ 부지에 하루 48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설할 방침이다. 인구가 40만명에 육박한 세종시는 하루 발생 생활 폐기물량이 2016년 99t에서 지난해 206t으로 급증하면서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종시는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장·목욕장 등의 편익 시설과 문화·체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후에는 사업 규모·사업비 등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이어진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치면 2027년께 착공, 2030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와 청양군은 30일 청남면 청소리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775㎡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4인실 8개, 1인실 2개 등 총 10실로 구성돼 최대 34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이용료와 보증금은 각각 30만원이다. 공용 주방, 세탁실, 관리실 등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도 갖췄다. 전형식 부지사는 "열악한 숙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계절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마련됐다"며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인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여군은 부여읍 염창리 옛 조폐공사 사택을 리모델링해 1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2023년 괴산댐 월류)에 따른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송 군수는 이날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7월 괴산댐 월류로 발생한 막대한 침수 피해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약 1천억원이 소요되는 괴산댐 개량사업과 관련한 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력 있는 구조적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댐이 지역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군민들이 반복되는 수해와 보상조차 없는 현시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유성구 도룡동에서 원도심인 동구 원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5월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2023년 12월 대전시와 동구, 공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확정된 것이다. 사옥이 옮겨간 동구는 KTX·SRT 대전역이 위치하는 등 대전의 관문이자 대전 역사의 시작점으로, 이번 이전은 동구 최초의 대전시 산하기관 입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원동 신사옥에서는 대전컨벤션센터와 과학공원 운영을 위한 MICE사업단 및 관광개발사업단 산하 일부 팀 등을 제외한 9개팀, 9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공사는 원도심 사옥 이전을 계기로 기존 엑스포재창조 사업 및 대전컨벤션센터 운영 등 행사개최 중심의 사업에서 대전 전역의 관광·마케팅 분야로 업무를 확장하고, 지역관광기구(RTO)로서 실질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중앙시장-원도심 근현대건축물' 등을 연계한 도심 관광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부족한 원도심 문화관광 자원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사옥 개청식은 사옥 내부 정비 및 안정화 이후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5월부터 '마을 세무사' 2명이 활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마을 세무사 제도는 세무 지원이 필요한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을 상대로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국세와 지방세 관련 상담은 물론 청구액 300만원 미만의 지방세 이의신청도 해준다. 영동군은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157건의 세무상담과 세무민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마을 세무사 제도를 운영한다"며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의는 메리트세무회계사무소(☎ 043-744-4190), 박병철 회계세무사무소(☎ 043-744-300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수산물 가공, 항공보안장비 분야 업체와 총 40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산물 가공·저장처리 업체는 종천2농공단지 내 8천885㎡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350억원을 투자해 조미김과 멸치 등 수산물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항공보안장비 업체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1만6천546㎡에 2027년 12월까지 51억원을 투입해 화학작용제 탐지장비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장항국가산단 내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와 협력해 기술 고도화 및 보안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올해 총 83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산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고용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기존주택 150호를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청년 135호·신혼부부 15호로, 대전도시공사를 통해 이날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2023년부터 매년 150호씩, 2030년까지 총 1천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 주택은 시세의 40∼50% 이하 임대료로 제공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과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되는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 유형으로 나뉜다. 매입 대상은 전용면적 80㎡ 이하의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등으로, 역세권 및 생활 편의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하고 있다. 매도 희망자는 대전도시공사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오는 5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전자메일로, 건축물대장 등 관련 서류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은 지역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2028년 5월 준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임시 역사를 사용해 온 천안역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천12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천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당초 면적인 4천440㎡를 개축하고 9천823㎡를 증축하는 사업으로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다. 역사 디자인은 '천안의 관문'을 주제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역 고건축의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증·개축 공사와 함께 동부 광장도 함께 정비해 역사와 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쉽도록 연계 교통 승강장과 대기 공간 등을 조성한다. 2003년 임시 역사로 문을 연 천안역은 민자역사 건립 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될 계획이었으나,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됐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역 증개축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과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가 시작됐다. 30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이 전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챌린지 다음 주자로 오성환 당진시장을 지목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증평·괴산,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철도이다. 챌린지에는 이완섭 시장을 포함해 철도가 지나는 13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는 총길이 330㎞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서산에서 울진까지 약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에서 탈피해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동서 간 산업 및 관광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수사 권한을 확보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증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최근 특사경 증원 방안이 담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18일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시행으로 특사경 직무 범위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 취급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수사 인력 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조만간 직제 개편을 거쳐 증원이 이뤄지면 식약처 특사경은 종전 24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난다. 증원되는 수사 인력 5명은 마취제 프로포폴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식욕 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관련 범죄나 오남용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직원이나 외부 전문가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근 의료용 마약류 관련 범죄와 사고가 급증하면서 의료용 마약류에 전문성이 있는 식약처가 수사권을 갖고 체계적인 관리와 단속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관련 내용을 담은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이 발의돼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433개소를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