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원역사문화레포츠특구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72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대상으로 추진 전략과 실적, 성과를 평가해 9곳을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효율적인 규제 특례 활용을 통한 관광개발 및 축제 운영과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빅데이터 기반 관광객 소비패턴 분석 및 상권·고용지표를 수치화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입증한 점도 인정됐다. 조길형 시장은 "풍부한 수변 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중심지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지역으로 2004년 처음 도입됐다. 충주에선 탄금호, 세계무술공원, 중앙탑 공원 일대 469만㎡가 2008년 특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최근 시내 한 식당에서 아산시 도시발전부서와 교류 모임을 갖고 인접 도시 간의 지속 가능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인접한 두 도시가 광역 행정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발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행사에는 이경열 천안시 도시주택국장과 방효찬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두 지자체의 과장, 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과 상생 의지를 다졌다. 두 지자체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정례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열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 지속해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동 발전 과제를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달 3∼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기술거래 행사 '바이오유럽 2025'에 참여해 한국 생명·건강(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력을 알렸다고 7일 밝혔다. 진흥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며 휴온스·엘지화학·일동제약 등 국내 기업의 기술 홍보를 지원했다. 바이오유럽은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전 세계 기업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국제 행사로, 올해는 60개국 3천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240여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영국·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진흥원은 이와 별도로 한·미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증·만성질환 중심의 신규 유치 채널 확대를 위해 10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메디컬코리아 인 유에스에이(Medical Korea in USA) 행사를 열었다. 진흥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중증·만성질환 치료 역량을 알리고 미국 의료기관 및 환자 커뮤니티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데이터·인공지능(AI)을 통한 질병 관리 혁신을 위해 'AI 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추진단 모두 임승관 질병청장이 단장을 맡는다.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감염병위기관리국과 감염병연구소, 감염병정책국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위기대응전략반, 연구개발지원반, 법제도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이 추진단은 내년 하반기까지 개선된 감염병 대응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혁신 추진단은 질병 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 AI 대전환(AX) 프로젝트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2027년 하반기까지 데이터 결합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획 등에 나선다. 임 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올지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확실한 것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이라며 "코로나19 대응 성공 경험을 자산으로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간벽지나 낙도 등에서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에 대응해 충남 당진과 서천 벽지마을에 이동식 마트가 간다. 7일 두 자치단체에 따르면 당진에서는 식료품점이 없거나 읍·면 소재지 마트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을 공급하고 마트 장보기를 지원하는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사업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합덕읍·우강면·대호지면·정미면이 사업 대상이다. 사업은 당찬가게(1t 화물차)와 당찬버스(승합차)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당찬가게는 4개 읍·면 농협 하나로마트 등과 연계해 마을을 순회하며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판매하고, 당찬버스는 읍·면 소재지 마트 장보기 등 교통수단을 제공한다. 당진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주민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내 보완한 뒤 내년부터 2028년 말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남길 농업정책과장은 "단순히 마을을 순회하며 생필품을 판매하거나 장보기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여가·복지·건강 프로그램 등 생활서비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천에서는 이동식 편의점 '찾아가는 황금마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각종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실은 1t 탑차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에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임대 전용 스마트팜이 조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6일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 일원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을 열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충남도의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에 따라 도내 12개 시·군 17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영농 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에게 작물 재배와 경영 기회를 제공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공주 주봉리 스마트팜은 2022년부터 총 150억원을 들여 2.1㏊ 규모 스마트팜 10동과 관리동 등을 조성했다. 딸기,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췄다. 도와 공주시는 최근 10개팀 11명의 청년 농업인을 입주 대상으로 선정했다. 청년들은 보증금 300만원에 연간 66만∼78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경비는 자부담이며 수확물은 인근 이인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충청권 최대 도매시장법인인 대전중앙청과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이며 최대 3회 연장이 가능하다. 김태흠 지사는 "청년들이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지역의 수출 영향 점검을 위해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KOTRA 충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등 7개 수출 유관기관과 미국 수출기업 10개사, 충북연구원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연구원의 윤영한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제네릭 의약품은 무관세, 반도체는 대만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 적용 합의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한 뒤 "충북 수출 품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미국의 고율 관세 지속에 따른 정부 바우처 지원 확대, 유럽시장 진출 지원 강화, 해외 전시회·무역사절단 등 통상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시책 수립 시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수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MOU와 팩트시트(설명자료) 등이 나오면 면밀히 분석해 지역기업 피해가 없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항공 모빌리티 핵심 거점이 충남 서산에서 첫 삽을 떴다.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이 6일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열렸다. 충남도와 서산시, 우주항공청은 내년 말까지 314억원을 투입해 2만2천588㎡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야외에는 버티포트와 비행시험장을 설치한다.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스택·전기엔진 평가 장비, 핵심부품 상태 기반 신뢰성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성능 평가 장비 등을 갖춘다. 센터는 이들 장비를 활용해 수소전기시스템과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 동력관리시스템 등 핵심부품의 성능과 양산성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방침이다. 활용 예상 기업은 새싹기업부터 현대·기아자동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전형식 충남도 부지사는 "센터가 들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6일부터 이틀간 세종공동캠퍼스 학술지원센터에서 '2025 창업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 거브테크(Gov-Tech) 창업 중심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부·국책 연구기관이 밀집된 행정중심 도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와 같은 세종시의 강점·특성을 살려 공공데이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업 모델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첫날 세종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세종상공회의소와 함께 창업·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세종형 창업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와 협업을 희망하는 부스터랩(서울), 스카이큐브(부산), 마엇(경남 창원), 윌체어(부산), 도도한콜라보(서울) 등 5개 유망기업과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코딩실습 워크숍, 창업 경험 공유 토론, 투자 설명회, 협업 제안 발표회 등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와 세종시·관외 창업기업, 유관기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최민호 시장은 "공공데이터와 기술이 결합한 거브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유통 전문기업 6개 업체와 농식품 수출 업무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지 업체와 딸기, 냉동 딸기, 젓갈, 참기름, 고추장 등 70만 달러(약 1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고 일본 시장 안에서 안정적인 판로 구축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진행한 협약에 이어 오는 8일까지 오사카 칸쇼쿠 타운에서 논산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 특별 홍보 판촉전을 열고 논산 대표 농식품을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사카는 일본에서도 한국 농식품 소비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한 곳으로,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논산 인지도 강화와 지역 농가 수출 활성화를 돕겠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백성현 시장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농산물을 생산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6일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에서 정책자문단·대전연구원과 함께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5극3특 등 핵심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정책자문단과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행정통합과 광역권 성장전략 등 의제를 시정·전문가·연구기관이 함께 설계하는 협력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혁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기획분과장은 기조강연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을 주제로 통합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제시했고, 최지민 지방행정연구원 5극3특 연구지원단장은 '5극3특 시대의 광역연합 기능 강화와 행정통합의 제도적 기반 병행전략'을 제시했다. 민선 8기 정책자문단을 이끌며 2년간 다양한 자문과 정책 제언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최호택 정책자문단장과 5개 분과위원장(최종인·윤준호·김명준·정문현·박충화)에게는 대전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장우 시장은 "정책엑스포가 대전이 과학수도이자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미국 라이다(LiDAR.자율주행체 센서) 전문기업 아우스터(Ouster), 국내 어반테크기업 ㈜그린에이아이와 글로벌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전시장 내 '천안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과 이타이 다돈 아우스터 부사장, 하순태 그린에이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라이다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실증 및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Ouster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라이다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차·로봇·스마트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디지털 라이다 센서 및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린에이아이는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AI 엣지 컴퓨팅 기반의 혁신 어반테크기업으로, 스마트시티용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설루션과 제조 안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천안이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도시 혁신을 여는 출발점으로,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의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DEX 신탁기금은 CODEX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정·교육지원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과테말라, 동티모르, 말리, 엘살바도르, 잠비아, 케냐 등이 수혜국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들 국가 공무원 9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초청 연수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라면, 조미김 생산 현장인 농심[004370] 구미공장,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 제조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오유경 처장은 "WHO와 함께 실시한 이번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 안전 연대를 견고히 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