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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남 서산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 핵심 거점 들어선다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글로벌 경쟁력 조기 확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항공 모빌리티 핵심 거점이 충남 서산에서 첫 삽을 떴다.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이 6일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열렸다.

 

충남도와 서산시, 우주항공청은 내년 말까지 314억원을 투입해 2만2천588㎡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야외에는 버티포트와 비행시험장을 설치한다.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스택·전기엔진 평가 장비, 핵심부품 상태 기반 신뢰성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성능 평가 장비 등을 갖춘다.

 

센터는 이들 장비를 활용해 수소전기시스템과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 동력관리시스템 등 핵심부품의 성능과 양산성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방침이다.

 

활용 예상 기업은 새싹기업부터 현대·기아자동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전형식 충남도 부지사는 "센터가 들어설 천수만은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이어지는 첨단 모빌리티 벨트와 보령·태안·서산·당진으로 올라가는 수소산업 벨트가 교차하는 곳"이라며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 등 민·군·산·학·연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무인기·드론·UAM을 아우르는 토탈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센터가 가동되면 생산유발 480억원, 부가가치 260억원, 고용유발 257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시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는 탄소중립·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라며 "서산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 행사장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에어빌리티사의 3m급 전동 수직 이착륙기, 액화수소 탱크를 탑재해 비행시간을 대폭 늘린 드론, 탄소복합재 기반의 경량 구조 및 완전 자율비행이 가능한 기체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