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 등 4개 기관과 '저탄소 바이오소재 기반 식품·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KOTITI를 중심으로 식품·화장품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친환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코티티, 한국식품연구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연구 및 기술, 행정, 교육 등 분야별 역량을 연계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장,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 최영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부총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이 참석해 식품·화장품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지역 중심의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는 연구 인프라와 산업 잠재력을 고루 갖춘 도시로,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시행하는 의료비후불제 융자 한도가 상향된다. 김영환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부터 의료비후불제를 한 단계 더 확대 시행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그동안은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 뒤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융자 한도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 수혜 대상에 한부모가족(2만여명)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수혜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주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2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 산모 등이다. 아울러 수술이나 시술 없이 14개 대상 질환(임플란트·틀니, 치아교정, 인공관절,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관련 일반진료도 이 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완한다. 김 지사는 "이번 조치로 의료비후불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실질적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의 지방채무액이 최근 4년 사이 9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 말 8천476억원이었던 대전시 채무액은 올해 11월초 기준 7천620억원(89.9%) 증가한 1조6천96억원으로 집계됐다. 144만 대전시민 1인당 111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조43억원, 2023년 1조2천83억원, 2024년 1조3천974억원으로, 매년 평균 18%가량 상승했다.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안에도 지방채를 올해보다 300억원 더 많은 2천억원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채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무 규모 증가에 따라 2021년 10.4%였던 채무 비율은 올해 기준 19.1%까지 상승했고, 올해에만 349억원의 이자가 지출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전은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채무 비율이 중간 정도 되는 수준"이라며 "대전과 규모가 비슷한 광주의 경우 채무 비율이 23%대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지방 채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내년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AI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펀드 3배 이상 확대, 창업 공간 50% 이상 확대, AI 특화인력 1만5천명 이상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해서도 제조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AI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증 지원,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구축 등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수축산 분야도 AX를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도약시키고, 신약 개발과 정밀 의료 등 융복합 바이오산업 역시 AI를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 서비스에 있어서는 첨단 교통과 지능형 도시 관리 시스템 등 AI 선도 모델을 도입하고,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행정 서비스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 사업 계획 등은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32명으로 구성된 AI 특위를 통해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다. AI 특위는 앞으로 충남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후속 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당시 천안 설립을 못 박아 공약한 만큼 공모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아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 공약임에도 공모를 한다는 것은 약속 위반이며, 이런 점을 정부와 대통령께 강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제20·21대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통된 약속인 만큼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이어 김 지사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보고 후 천안 발전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KT 클라우드 센터의 '콜드 DR(cold DR)' 체계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콜드 DR'은 재해 발생 시 데이터를 안전한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백업해 뒀다가 시스템에 피해가 생기더라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복구가 가능해 시스템 가동 중단 없이 행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복구 체계다. 군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보안성과 복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화재나 전산장비 고장 등 물리적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없이 데이터를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농업재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스마트농산과를 중심으로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11개 시군,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농업시설물과 농작물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비닐하우스·인삼재배시설·축사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시행하고, 제설 장비와 난방시설 등 장비 점검에 나선다. 지역 특성에 맞는 작물 선택과 온도 관리 기술을 지도하고, 하우스 내 보강지주(버팀목) 설치, 보온피복 유지, 배수로 정비 등 농업인의 자율적 예방 활동도 유도한다. 기상특보와 농업인 행동 요령은 시군을 통해 실시간 전파할 계획이다. 농업재해 발생 때에는 피해 조사 및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조속히 응급 복구할 방침이다. 황규석 스마트농산과장은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은 제설작업과 보강지주 설치, 난방기 관리 등 사전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기치 못한 피해에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초부터 명예군민(정이품 보은군민) 확보에 나서 1만2천539명의 생활인구를 끌어들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 전체 인구(3만256명)의 3분의 1을 웃도는 규모다. 정이품 명예군민은 보은군의 상징인 속리산 정이품송을 활용한 인구 마케팅이다.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boeun.go.kr/cyber/www/index.do)를 통해 명예 군민증을 발급받으면 이 지역 주요 관광지 등에서 군민과 동일하게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 등록된 음식점과 카페 35곳에서 5∼10% 요금 감면도 이뤄진다. 보은군은 올해 명예군민 1만명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5만명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향토축제와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정이품 명예군민 제도를 홍보하고 있으며,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경우도 1년간 명예군민 자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지법 제천지원이 청사 노후화를 이유로 국유지인 제천비행장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자 충북 제천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사시설에서 해제된 제천비행장 부지 전체를 매입해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 청사(중앙로 2가)는 건립된 지 5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다. 법원은 국유지인 모산동 제천비행장 부지로 청사를 이전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설계비 일부를 반영했다. 현재 법원과 이웃하고 있는 청주지검 제천지청도 비행장 부지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천비행장은 1950년대 비행 훈련을 목적으로 모산동과 고암동 일원에 18만㎡ 규모로 조성됐다. 1975년 활주로 정비를 거쳐 헬기 예비작전기지로 전환됐으나, 군사 기능을 상실하면서 2021년 12월 군사시설에서 해제됐다. 제천시는 이에 이곳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오래전부터 제천비행장 매입을 추진해 왔다. 그러다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7만6천244㎡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내년 1월 306억원을 자산관리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582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천811억원(5.7%) 증가한 규모다. 시는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원활한 추진,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채를 올해 대비 18%(300억원) 증가한 2천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천400억원,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 160억원, 무궤도 트램 건설 68억원, 서남부스포츠타운 건설 53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로망 확충을 위해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161억원,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 100억원 등을 투자하고, 집중호우 등 재난 대비를 위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58억원, 지방하천정비사업 32억원 등을 반영했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원, 소상공인 경영회복지원 136억원, 대전사랑상품권 발행 60억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0억원,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 10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환경개선 사업 6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이지리아 식품의약품청(NAFDAC)으로부터 백신 및 의료기기 분야의 '참조기관(Reference Agency)'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의료제품 분야에서 '참조기관'이 허가한 제품에 대해 자국 내 허가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심사 하고 있다. 이번 인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조된 백신 및 의료기기 제품은 나이지리아 내 허가심사 시 신뢰기반 인정제도(Reliance Pathway)를 통해 평가자료 상호신뢰에 기반한 심사기간 단축 및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시장 진입 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우리 제품의 경쟁력과 신뢰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오유경 처장은 "세계 최초 WLA(WHO 우수규제기관목록) 등재 이후 필리핀, 파라과이, 에콰도르, 이집트에 이어 나이지리아에서도 참조기관으로 인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각적인 규제협력 활동이 주요 교역국가인 나이지리아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낸 결과로, 우리의 우수한 규제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규제 외교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난달 진양에너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221가구에 6천7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까지 군청에 피해 신고를 마친 4인 이하 가구 213가구에는 가구당 30만원씩 총 6천390만원을, 5인 이상 가구 8가구에는 가구당 32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불편을 겪은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신속히 지원금을 지급했고,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학물질 보관·저장업체인 진양에너지에서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18분께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VAM) 500ℓ가 유출됐고, 닷새 뒤인 26일 오전 9시 43분께도 같은 물질 400ℓ가 다시 누출됐다. 이 물질이 대기 중으로 퍼지면서 발생한 가스가 인접 마을과 공장으로 확산해 주민 건강과 농경지에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의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DEX 신탁기금은 CODEX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정·교육지원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과테말라, 동티모르, 말리, 엘살바도르, 잠비아, 케냐 등이 수혜국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들 국가 공무원 9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초청 연수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라면, 조미김 생산 현장인 농심[004370] 구미공장,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 제조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오유경 처장은 "WHO와 함께 실시한 이번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 안전 연대를 견고히 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