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의 4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해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1일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식의약품 안전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을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걸음 프로젝트' 등을 통해 마약 중독 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 식약처는 마약류 중독 사회 재활 핵심 인프라인 '함께한걸음센터' 전국 17개소를 설치 완료한 바 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 식의약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제품화 길잡이 연계'로 혁신제품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할 것"이라며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식의약 관련 행정 절차도 개선될 방침이다. 오 처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 상담, 위생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은 을사년, 푸른뱀의 해입니다. 뱀은 지혜를 상징하며 동시에 변화와 성장을 의미합니다. 뱀이 껍질을 벗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듯이 2025년이 농어업인과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변화와 성장의 역사를 쓰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우리 농어업은 인구절벽에 따른 고령화와 인력난, 대내외 위기에 따른 수급 불안과 경영비 상승, 그리고 소비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버텨내고 있는 농어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와 기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농어업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기상재해와 가축질병, 수급 불안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농어업인의 고령화, 농산어촌 소멸, 기후변화 등 대전환의 변화는 처음 겪는 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하겠습니다. 우선,
김영환 충북지사는 "새해에는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민이 행복하고 삶이 풍요로운 충북 건설에 매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북만의 특색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구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인 '문화의 바다' 조성과 충북아트센터, 도립미술관, 문학관, 그림책 도서관 등을 포함한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한편 KTX 오송역 선하공간을 비롯한 업사이클링 명소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중부내륙특별법 전면 개정, 충청광역연합 출범과 함께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충북을 중심으로 중부내륙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새해에도 변화와 혁신을 향한 충북의 도전과 개혁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성장과 지혜·유연한 변화의 상징인 푸른 뱀의 기운으로 도민 모두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년사에서 "베이밸리 프로젝트, 충남·대전 행정통합 등 초광역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해 2026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힘껏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이 되는 농업과 청년이 모이는 농촌을 위해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고,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성장 기회로 만들어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새해에는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도정을 끌어나가겠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창대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대전 중흥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대전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지방의 유일한 도시"라며 "치밀한 전략과 신속하고 과감한 실행, 대담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를 허물고, 지방과 서울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체적으로 행동하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라'는 의미를 담은 '수처작주'(隨處作主) 정신을 강조한 이 시장은 "저를 비롯한 대전시 공무원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완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역할을 착실히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신년사에서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자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글문화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어의 '학이'(學而)에 나오는 사자성어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을 언급한 뒤 "앞으로 세종시가 나아갈 길도 시민의 삶과 행복, 미래의 번영이라는 기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시의회의 예산 삭감에도 시민 주도로 치러진 제2회 빛 축제에 대해 "세종시도 '시민정신 자본'이 개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10년을 움직일 제3의 경쟁력을 시민정신 자본에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1일 "2025년을 세종사랑 캠페인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는 도시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온 시민이 많다 보니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나 애향심이 깊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종을 사랑하고 가꾼다는 생각을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때가 됐다"며 "세종사랑 캠페인은 기왕이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음식과 상품을 사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세종사랑 캠페인 제안은 세종시의 유무형 자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문화가 정착되고 시민정신을 사회적 자본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시장은 특히 시의회의 예산 삭감 이후 시민 주도로 추진되는 빛축제를 거론한 뒤 "이게 바로 시민 자본이고 사회적 자본"이라며 "(예산 삭감에) 좌절하지 않고 시민이 나서서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희망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화두를 '숨·쉼·샘·삶'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숨 쉬는 땅, 쉼표 있는 생활, 샘솟는 행복, 삶의 터전 충북'의 앞 글자를 딴 새해 화두는 숨과 쉼이 있는 충북이 되면 도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져 행복이 샘솟고 모든 국민이 충북에서 살고 싶어지는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도민들이 행복하고 삶이 풍요로운 충북을 건설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중부내륙특별법 완전 개정과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의 초석을 마련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땅 충북을 건설하는 한편 도립문학관과 미술관, 아트센터 등 문화예술의 물결을 만들어 도민에게 쉼표 있는 휴식의 삶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7월 취임한 김 지사는 도정 추진 방향과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사자성어 대신 쉬운 단어를 조합한 새해 화두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도정 발전의 틈을 벌려 창을 내고, 창을 키워 문을 키우고, 문을 열어 길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틈·창·문·길'로 정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69)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재선을 노린다. 28일 연맹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은 전날 신임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윤 회장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차기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윤 회장의 재선 도전으로 차기 회장은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 출신 기업인인 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은 지난 달 차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도전을 선언했다. 빙상연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 20년 넘게 회장사를 맡아온 삼성그룹과 결별했다. 그리고 2020년에 치러진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1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제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는 청렴문화 정착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24명을 선발해 이 상을 줬다. 옥천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올해까지 1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황 군수는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7일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했다. 하지만 취업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아 최종 후보자 공식 발표나 취임은 내년 2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당일 인터뷰 결과, 1순위 후보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서, 즉시 선임이 제한돼 내년 1월 24일 취업 심사에서 승인되면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월 취임한 이석준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이후 신임 회장 취임까지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이재호 전략기획부문장(부사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31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감원 기획·보험 담당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야간 부시장 제도를 도입했다. 최민호 시장은 27일 오후 시청에서 박영국 문화관광재단 대표를 첫 야간 부시장으로 임명했다. 야간 부시장은 명예직 성격이지만 정책 자문 기능을 넘어 기존 행정구조에 얽매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직책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재단에 추진단을 만들고, 시 관광진흥과와 문화예술과 등에서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 대표를 첫 야간 부시장으로 임명한 것은 문화관광재단의 네트워크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시 소관부서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시는 야간 부시장 임명을 시작으로 내년을 야간 문화가 꽃피는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야간 부시장 제도는 세종시의 야간 관광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세종시를 전 국민이 찾아와 즐기는 야간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27일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구축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농약안전사용지침은 13개 수출국 30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농진청은 기존에 책자로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나 수출 농업인과 수출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구축했다. 디지털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은 국가별·작물별 맞춤 검색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검색 화면에서 수출대상국가와 수출농산물을 선택한 뒤 검색을 누르면 수출농산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의 용도, 적용 병해충, 품목명 등 관련 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다. 검색 창에 직접 입력도 가능하다. 또 모바일 최적화 화면을 적용해 휴대전화로도 쉽게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수출대상국가의 잔류허용기준이 낮은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해 농가가 농약을 사용할 때 안전사용기준을 미리 점검하고 수출 부적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약안전사용지침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달순 농진청 잔류화학평가과장은 "이 웹은 농업인이 스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에서 한우를 30∼50% 할인하는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를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9일)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할인 대상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설도 등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있다. 업체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대상 품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등심은 7천950원, 양지는 4천40원이며 그 밖에 불고기·국거리류는 2천980원이다. 이는 11월 상순 평년 소비자가격보다 20∼30% 저렴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오는 3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우국밥 나눔 행사' 등 기념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각종 기념행사와 현장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을 위한 충남도의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 확보한 2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것이다. 서산시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291억원을 투입해 예천동 1만1천609㎡ 부지에 4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인 초록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가 내년에도 5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공영주차장을 임시 개방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