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경로당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62억9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고령·독거노인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역 1천88개 경로당에 연간 12포(20㎏)의 양곡과 최대 258만원의 냉난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냉난방비 미사용분은 부식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지난해 동 지역과 오송읍, 오창읍에서 시범 운영한 경로당 관리 행정매니저 서비스는 올해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해당 서비스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며 행정매니저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 보조금 지출서류 작성과 함께 각종 행정 사항 홍보를 지원한다. 경로당 스마트 시설안전매니저는 기존 12명에서 18명으로 늘려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급식 도우미도 지난해 24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증원했다. 위생적인 식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싱크대 교체 등 주방 시설 개보수와 주방 물품 구입을 위해 150만∼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5년 이내 급식시설 개보수를 하지 않은 경로당이 대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반부패·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전 직원 대상 청렴 서약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간부 공무원 청렴 릴레이를 확대한 것으로, 최원철 시장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들이 '공주시 공직자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면 직원들도 시청 행정 시스템을 통해 개인 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모든 공직자가 참여하도록 했다. 부서별 서약문을 각 부서 안내도에 송출해 대내외적으로 '청렴 공주'를 표방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 의식을 되새기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청렴 공주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대전 꿈씨 패밀리'를 앞세워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에서 확장된 꿈씨 패밀리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130여개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관광 상품화와 도시홍보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대전관광공사 원도심 이전 등을 통한 관광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안테나 숍 2호점 입점,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 내 판매장 및 대전컨벤션센터에 굿즈(상품) 자판기 설치 등 주요 공간에 홍보관과 매장을 확대한다.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공을 들여 ▲대전 꿈돌이 라면 ▲코레일 및 코레일 관광개발과 연계한 대전행 관광열차 ▲숙박시설과 연계한 꿈씨 패밀리 룸 조성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야간 관광상품 등을 선보인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대동하늘공원에 '대전 꿈씨 패밀리'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꿈돌이 택시 표시 900대 추가 설치, 도시철도 꿈씨 테마열차 2량에서 4량으로 확대 등 도심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는 14일 바이넥스와 바이오 의약품 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을 했다. 바이넥스는 총 2천억원을 들여 오송 공장 내 생산시설을 확장해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23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바이넥스는 국내 대표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으로, 관련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넥스의 핵심 생산시설 중 하나인 오송 공장은 2026년 미국 FDA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바이넥스의 투자 결정은 청주시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취약계층에 농산물 구입을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를 돕고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내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충전형 바우처 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지원금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이며 지원 기간은 10개월이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 CU, GS25 등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www.foodvoucher.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수소에너지 생산부터 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수소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태양광과 연계한 1㎿급 수전해 시설을 구축해 수소 생산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모듈형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거와 농업용 440㎾급 연료전지 각 1기가 구축돼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에너지슈퍼스테이션까지 공급할 약 2㎞의 관도 설치된다. 시는 올해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가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3년간 장애인 교육 지원, 취업 연계과정 등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장애인 동아리 활동 지원, 점자 교실, 수어 교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모든 군민이 차별없이 평생학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초·중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귀농·귀촌을 촉진하기 위한 마산면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이 오는 4월 마무리된다고 14일 밝혔다. 마산면 신장리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44억원이 투입돼 공공 임대주택 9채(90.68㎡)를 짓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입주 대상은 서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학생 자녀 가정으로, 최초 1년 계약 후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갱신할 수 있다.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는 30만원이며, 입주자에게는 충남교육청이 1년간 월 60만원의 체류비도 지원한다. 충남교육청 농촌유학사업을 통해 모집된 4세대가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보금자리 사업이 면 지역 학교 통폐합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세종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을 향해 주요 행사를 세종에서 개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13일 세종지역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홍보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각 기관의 성과를 발표하는 세미나, 콘퍼런스, 포럼 등의 행사를 서울보다 세종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지역 공공기관이 대규모 행사를 세종에서 개최한다면 세종시가 그 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정부기관 45개, 국책연구기관 16개, 공공기관 10개 등이 세종으로 이전했음에도 각 기관의 주요 행사가 여전히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시장은 또 낙화축제(봄), 복숭아축제(여름), 한글축제(가을), 빛축제(겨울) 등 세종지역 주요 축제를 언급한 뒤 "각 기관이 적극 참여하고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제천에 있는 옛 청풍교를 관광 명소화하는 업사이클링 구상을 재확인했다. 도는 13일 이 같은 계획에 앞서 진행한 옛 청풍교 정밀안전진단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용역은 차가 다니는 '도로교'를 전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옛 청풍교는 다리의 설계 하중을 고려해 구조적으로 안전한지를 살피는 안전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균형, 변형, 처짐 등 육안 점검과 콘크리트, 철근 등 재료의 강도 및 성능을 시험하는 상태(내구성) 평가에선 D등급 판정이 나왔다. 도는 상태 평가 중 외관조사 과정에서 바닥판, 난간·연석 등 주요 부재의 결함이 확인됐으나 재료시험과 수중조사에서는 대부분 양호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진 성능 평가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용역 수행기관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교량 전체에 발생한 손상을 보수·보강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는 이번 안전진단이 '도로교'를 기준으로 진행된 만큼 차량 통행을 금지한 '보행교'로 활용하면 안전성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옛 청풍교를 보행교로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 종합평가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설 명절이 포함된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해 작년 동기의 두 배를 웃돌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설 명절 기간(1월 10일∼2월 10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천473억원)보다 129.6% 증가한 것이다. 중기부는 설 명절 기간 디지털상품권 할인율 15% 한시 상향,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15% 환급, 온라인전통시장관 결제 시 5% 할인쿠폰, 3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 등의 '빅4 이벤트'를 실시했다.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천393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액 대비 726.2% 증가한 수치다. 설 기간 총사용액은 5천286억원으로 작년보다 52.3% 늘었다. 이 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이 3천733억원으로 약 71%에 이른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의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은 한 달간 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73% 수준에 달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카드형 225만명과 모바일 238만명으로 모두 46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대비 80만명 증가한 것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3일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했다. 시는 지난해 7월 교육발전을 위한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기업 이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구 전담팀에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상공회의소, 일자리경제진흥원,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전담팀은 인재 양성, 기업 지원, 투자 유치·홍보, 교육특구 성과 점검 등을 중심으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특구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등 기업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특구 간 연계를 통해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실효성 있는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전담팀 운영을 통해 특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