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BBQ 사우스 솔트레이크 시티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BBQ는 지난해 테네시, 네브래스카, 아칸소, 인디애나주에 이어 올해 유타주에도 매장을 열어 미국 50개 주 중 31개 주에 진출했다. BBQ는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해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왔다. 유타주 매장이 위치한 솔트레이크 시티는 유타주의 최대 도시로 약 2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인근 광역권까지 확대하면 약 12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해당 매장 상권은 차이나타운에 있어 유동 인구 중 아시아인 비율이 높다. 사우스 솔트레이크 시티점은 총 50석, 약 175㎡ 규모다. 이 매장에는 골든프라이드, 허니갈릭 등 대표 치킨 메뉴와 함께 떡볶이, 불고기 라이스볼과 같은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BBQ 관계자는 "미국에서 31번째 주로 유타주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오랜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듭한 전략을 다듬어 올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BBQ만의 'K-푸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업 지원 인력을 1천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 CEO는 "우리는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 업무를 없애며 더 작고 민첩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감원에는 매장 인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스타벅스의 기업 지원 직원은 1만6천명으로, 감원 대상은 전체 직원의 약 7% 수준이다. 그는 "우리의 의도는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복잡성은 줄이면서 더 나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우선순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정리해고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스타벅스는 가장 큰 두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 저렴한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불매운동에 직면하면서 최근 4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고,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이끌던 니콜 CEO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영입됐다. 스타벅스는 최근 북미 지역 매장에서 주문한 손님에게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브랜드 bhc는 미국 4호점으로 샌디에이고에 '랜초버나도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매장 면적은 약 120㎡(36평)로, 배달·포장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 등을 부위별 조각으로 판매한다. 또 3∼5명이 다양한 종류의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플래터 메뉴를 추가했고, 치즈 파전 등 K-푸드 메뉴도 선보인다. bhc는 지난 202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 매장에서 대표 메뉴뿐 아니라 특화 메뉴를 선보여 왔다. bhc는 이번 랜초버나도점 개소에 이어 연내 샌디에이고 칼스배드와 리버사이드에 각각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bhc는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2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에서 수확을 앞두고 더운 날씨와 가뭄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의 주요 밀 재배 지역인 북서부 지역의 강우량은 평년 대비 80% 가까이 감소했다. 또 이 지역은 1901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의 1월을 보냈다.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의 수석 기상학자 도널드 키니는 "적어도 다음 달까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 지역 밀 수확량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의 밀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통상 10월부터 12월까지 파종하고 3월에 수확을 시작한다. 인도 농업부에 따르면 현재 밀 재배 면적은 32만5천㎢로 1년 전보다 2% 늘었다. 하지만 현지 농업 회사들은 지금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수확량이 전년 대비 20%는 감소할 것으로 우려한다. 여기에 인도 국내 밀 재고량은 16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밀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면 인도 정부가 현재 40%인 밀 수입 관세를 없애거나 낮춰 밀 수입을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
유럽연합(EU)이 19일(현지시간) 수입 농식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표한 농업·농식품 정책 로드맵에서 "수입 제품에 적용되는 생산 기준의 보다 강력한 조정(alignment)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생산업자가 지켜야 하는 엄격한 생산기준 수준을 수입산에도 적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농약과 동물 복지에 관한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입 식품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올해 현행 규정 개정 필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영향 평가를 우선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한센 농업·식품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농민들은 작물 손실을 감당하면서도 더는 그런 농약을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의 경쟁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불공정 경쟁이 초래됐다"고 덧붙였다. 집행위는 EU 농식품에 대한 불공정 경쟁과 불법·일방적 행위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일명 '통합안전망'(Unity Safety Net)도 개발하겠다고 예고했다.그러면서 "경제적 강압에서 농식품 부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괌 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K-푸드 제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과 떡볶이 6종, 햇반 3종, 햇반 컵반 2종이다. CJ제일제당은 미혼 병사가 많고 취사 시설은 적은 군부대 특성을 고려해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판매 품목으로 정했다. 또 지난 14∼16일 괌 미군기지 식료품점에서 장병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론칭 행사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일본, 하와이 등 글로벌 미군기지에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판매 품목을 냉동밥과 비건햄, 치킨 등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평택, 오산 등 주한미군 기지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다. 현재 글로벌 미군 장병 수는 약 250만명(예비역 포함)이고, 세계 미군기지 가공식품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장은 "괌 미군기지 식료품점 제품 입점은 세계 미군 주둔지 내 K-푸드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할리스는 다음 달 6일 일본 2호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오사카에 일본 1호점 '난바 마루이점'을 개소한 지 8개월 만이다. 할리스 일본 2호점은 오사카 혼마치에 마련된다. 할리스 관계자는 "혼마치점에서 난바 마루이점의 운영 경험과 생생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메뉴와 서비스, 인테리어를 선보이겠다"며 "2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추가로 매장을 출점해 일본 내 대표 K-프리미엄 카페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선전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교촌치킨 선전 1호점은 이 지역 프리미엄 쇼핑몰 '치엔하이 완샹청'에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선전은 중국에서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라며 "선전 1호점 개점을 계기로 중화권 시장에서 입지를 더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상하이와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열어왔으며 대만의 신베이, 타이베이 등에도 진출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유(乳)업계가 분유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리나라 분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 지역으로의 분유 수출이 10년 새 세 배로 늘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천70만달러(약 442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세안 국가로 분유 수출액은 지난 2014년 1천50만달러(약 151억원)에서 10년 만에 세 배로 증가했다. 분유 수출량은 작년 2천465t으로 지난 2014년 932t(톤)의 2.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저출산 현상이 지속하면서 분유 등 영유아 관련 산업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시장은 분유 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수출국은 캄보디아다. 작년 캄보디아로의 분유 수출액은 1천560만달러(약 225억원)로 10년 사이 14배로 늘었다. 이 나라로 수출하는 분유 물량 중 80∼90%는 남양유업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XO'를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를 위해 캄보디아 전용 제품인 '스타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으로 유럽법인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다음 달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하기로 했다. 네덜란드에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이 있고 항구와 연계된 철도 등 육상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농심은 유럽 시장에서 라면 매출 성장이 가팔라지자 유럽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유럽 라면시장은 지난 2019∼2023년 연평균 12% 성장하며 2023년 약 20억달러(2조8천860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평균 25% 늘었고,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약 40%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등 매운 라면뿐 아니라 다양한 맛을 가진 농심 제품이 유럽 시장 공략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주요 제품 입점 확대와 현지 식문화 맞춤 제품 개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오는 2030년 3억달러(4천329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 테스코, 독일 레베, 네덜란드 알버트하인, 프랑스 까르푸 등 유통 채널에서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 판매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일본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뉴케어 비라이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라이트는 콜라겐과 녹차 카테킨, 비타민 B군 등이 들어있는 이너뷰티 제품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달 6일부터 2주간 일본 코스트코 매장에서 열린 '건식페어'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고 일본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앞으로 라쿠텐 등 온라인 유통망에 제품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재고가 바닥을 향해 가면서 초콜릿 제조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업체들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합성 초콜릿 등 대체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코코아 주요 거래 시장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코코아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런던 시장에서 가용할 수 있는 코코아 재고는 1년 전만 해도 10만t을 넘었지만 최근 몇 달은 2만1천t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것이다. 원자재 중개회사 마렉스의 조너선 파크먼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작은 규모"라면서 뉴욕 '독립 인허가 창고'들의 총재고도 9만t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창고는 선물(futures) 계약이 이뤄진 원자재를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코코아 소유주들은 선물 계약 이행을 위해 비교적 인기가 없는 카메룬·나이지리아산 여유분을 거래소 창고에 보관해왔는데, 코코아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이런 물량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한 초콜릿 제조업체 관계자는 "사람들이 선물 계약이 만료되도록 해 실물 코코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인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근흥면 신진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취타대·길놀이 행진과 수묵속화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수륙안전기원제, 천리포수목원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오는 7∼18일 영농자재를 최대 36% 할인해 지역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부·호남·영남·제주 자재유통센터 네 곳을 통해 분무기와 예초기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영농자재 100여 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조성한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69억원을 투입해 하소동에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13개의 모자동실(다둥이실·장애인실·특실·일반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서울에서 다수의 산후조리원을 운영해 온 다나씨엠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원장을 포함해 21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실 기준 2주 190만원이다. 제천에 5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산모는 50% 감면된다. 김창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가정의 부담이 줄고,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 보건소 모자건강팀(☎ 043-641-3204)으로 하면 된다.
◇ 과장급 전보 ▲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장 박시내 ▲ 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송요성 ▲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박상진 ▲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서병우 ▲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박순옥 ▲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장 전광우 ▲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백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