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올해도 베트남 하노이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매장)을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노이 중심상권 내 대형 유통매장인 K-마켓 사파이어점에서 전날 문을 연 안테나숍은 오는 10월 30일까지 4개월여간 운영된다.
충북도는 2018년부터 매년 하노이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하면서 충북 농식품 홍보·판매뿐만 아니라 시식행사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점검하는 한편 시장성 있는 제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25개사 88개 품목이 입점해 1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어쩌다 못난이김치(캔)·떡볶이·누룽지·과자류·음료·조미김 등 16개사 54개 품목이 우선 입점했고, 하반기 출하 시기에 맞춰 샤인 머스캣·사과 등 신선과일도 추가 입점한다.
용미숙 농식품유통과장은 "국민 평균 연령이 32.5세인 베트남은 구매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며 "소비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안테나숍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베트남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4월 말 기준 2억7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2%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커피, 코코아류, 과자류 등 가공식품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