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작품 접수 결과 71개국에서 총 990점이 출품됐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글로벌 공예 플랫폼인 이 공모전에는 그동안 매회 평균 50여개국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바레인, 모리셔스 등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참여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청주가 세계공예협회(WCC)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세계공예도시라는 점과 아시아태평양 소멸위기 지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접수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주효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또 2021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정다혜 작가가 이듬해 세계적 권위의 로에베 공예상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2023년 대상 수상자 고혜정 작가가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회 호모 파베르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주요 수상 작가의 국제 무대 활약이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며 최고 영예인 대상 상금은 6천만원이다. 금상과 은상, 동상 수상자는 각각 2천만원, 1천만원, 600만원을 받는다. 공모전 대상작 등 결선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 설계 공모, 전시물 제작 및 설치 등 절차를 밟아 2029년 이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선사박물관은 흥덕구 옥산면 옛 소로분교 부지에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5천61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95억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선사 문화의 변화 양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4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교육시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문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장고를 확보해 분산 보관 중인 청주의 수많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전시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할 선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장뜰들노래축제가 다음 달 7∼8일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 축제는 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인 장뜰 두레 농요(農謠)를 시연하는 등 지역 농경문화의 명맥을 잇는 대표 행사다. '장뜰의 흥, 들판에 퍼지다'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보리타작 및 보리 방아찧기 시연, 줄타기 공연, 국악·관현악 공연, 단오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 등이 펼쳐진다. 농경 및 전통음식 체험, 들노래 배우기, 떡메치기, 모첨던지기, 논두렁 달리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 특산품 및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4∼8일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 '2025 마이케이 페스타'와 연계해 지역 관광상품을 기획·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 공연, 산업 전시, 수출상담회·네트워킹 대회, 콘텐츠 산업 콘퍼런스, 지자체 특화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문화종합행사다. 시는 K-컬처박람회 행사 기간을 전략적 방문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상품을 기획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은 아라리오 갤러리를 시작으로 천안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타운홀 전망대, 빵을 테마로 꾸며진 빵돌가마 마을까지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 플랫폼(OTA)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관광상품이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천안의 숨은 관광명소 홍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남 서광사(회주 조현 지환 대종사, 성남시 중원구 보통골로8번길 20)는 4월 30일 오전 10시 대한불교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40여 핵심간부 신도들에게 범망경 십중대계를 설하는 수계산림대법회를 봉행했다. 또한 지암 종욱 문하 천운 상원-여산 암도로 이어지는 법맥을 조현 지환 대종사에게 전법게를 수여하는 입실 건당 의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는 “망덕산 색깔 부처님의 청정신(望德山色淸淨身)이요, 산자락 한 조각 고불당(山前一片古佛堂)이네, 본래부터 한 물건도 없다 이르지 마라(莫謂本來無一物), 산하대지 모두 부처님 몸 아니런가(山下大地 法王身).” 라는 조현 지환 대종사에게 전법게를 내리고 사자상승 법율맥(法律脈)을 전수했다. 이에 사자상승 법율맥을 전수받은 조현지환 대종사는 “가야산은 영기가 성산이요(伽倻靈氣 聖山), 서해의 물은 넓고 물빛은 푸르도다(西海闊水光淸). 주장자 의지하여 산꼭대기를 바라보니(拄杖子望層巓), 더할 수 없이 깨끗한 것은 연봉뿐이네(淸絶景唯蓮峯). 문 앞에 깃대를 부러뜨려 없애면(倒閣門殺竿著), 모든 중생이 해탈하리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동부권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동대전도서관이 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은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도서관 전역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관 맛봄의 날'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동구와 대덕구를 아우르는 동대전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령별·수요별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이공작실과 청소년창작실 등 4개의 창의체험공간과 자료실이 계층별로 마련됐다. 특히 도서관이 위치한 '가양동'의 한자 의미에서 착안해 조성한 '빛의 서가'는 동대전도서관만의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 시간은 휴관일(매주 금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동대전도서관이 대전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책과 문화를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0일 인지면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제17회 류방택 별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류방택 선생은 1만원권 지폐 뒷면에 그려진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천문학자이다. 축제에서는 천체 관측, 각도 조절 주사기 로켓 만들기, 천상열차분야지도 직소 퍼즐 맞추기,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 등 과학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류방택 선생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별의별 이야기' 공연과 수백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장식하는 드론라이트 쇼도 펼쳐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아이와 가족들이 이번 별축제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천문우주과학의 꿈을 품고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5월 3∼5일 관내 광복의 큰 다리 일대에서 어린이날 주간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날 주간 축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 상생 판매전(충남경제진흥원 협업)과 함께 개최된다. 어린이 환경교육·활동(한국환경공단 협업),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스크린 배드민턴, 키다리 피에로 및 벌룬 쇼, 감성 가득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독립기념 나라 사랑 사진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와 3D 펜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나라 사랑 페이스페인팅, 소원성취 연등 만들기, 캘리그라피 배움터, 비눗방울 놀이터, 명상+건강 요가 배움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온 가족이 함께 역사적 가치를 배우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7월 31일까지 국가문화유산인 불화장 이수자 8명의 작품 초대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틔움-불화, 전통과 현대를 잇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전시에는 이채원, 신진환, 이경동, 채윤지, 일오스님, 법인스님, 이주현, 강희정 작가의 불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들은 2006년 지정된 임석환 불화장의 이수자들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마련하는 이번 전시회는 수준 높은 불화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공연 '얍! 얍! 얍!'과 야외 무료 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안무가 밝넝쿨과 인정주 부부가 만든 작품인 '얍! 얍! 얍!'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놀이성과 생명력의 다양한 확장을 상상해 보는 공연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과 같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과 음악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야외 무료 공연인 '모두의 거리극'도 야외 원형극장과 광장에서 오는 4일과 5일 열린다. 서커스·마임·대형인형 퍼포먼스 등 6개 구성으로 총 7회 진행한다.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은 전석 3만원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은 50% 할인되며, '모두의 거리극'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측우기 등이 명예특허로 등록된다. 특허청은 발명의 날(5월 19일) 60주년을 맞아 선조 발명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거북선과 측우기, 금속활자 등 선조의 우수 발명 15점을 심사해 14점을 명예특허로 등록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거북선과 측우기 이외에 앙부일구, 거중기, 아자방 온돌, 신기전기 화차, 자격루, 혼천시계, 풍기대, 비격진천뢰, 관상감 관천대, 연은분리법, 석빙고, 금속활자를 활용한 인쇄 방법 등이 명예특허 대상이다. 심사 대상에 포함됐던 대동여지도는 제작 당시(19세기) 세계적으로 지도가 활발하게 제작돼 선행기술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이 없다는 이유로 등록 거절됐다. 특허청은 이들 우수 발명을 현대적 특허관점에서 재해석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부터 명예특허 심사에 들어갔다. 심사 기준은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 등 특허법상 특허요건이다. 거북선의 경우 폐쇄형 구조가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상면에 철판 못을 구비해 적군의 선체 등선을 어렵게 함으로써 근접 전투에서 방어력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측우기는 직경과 높이의 비율을 일정 범위로 한정해 빗물의 증발을 막고 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1일 천주교 대전교구 주최로 도보성지순례가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순례는 신리성지를 출발해 충남 최초의 본당 합덕성당을 거쳐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이르는 13.3㎞의 버그내순례길 구간에서 진행된다. 버그내순례길은 국내 대표 천주교 도보순례길로 자리매김했는데, 특히 솔뫼성지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도보성지순례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천주교 대전교구(☎ 044-270-3075)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는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따랐다. 일 외 우선순위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에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충청권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코레일 이외에 국가정보원, 대전시, 충남대,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국가철도공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충청권 10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충청권 정보 보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 소재 재(휴)학 중인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철도,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K-국방산업, 수자원, 발전, 가스,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등 8개이며, 분야 간 복수 응모도 가능하다. 제출된 시나리오는 분야별 심사를 거쳐 모두 11건이 선정된다. 최우수상에 상금 500만원, 분야별 우수상 10개 팀에 상금 300만원을 준다. 응모 방법은 행사 홈페이지(ccsc2025.kr)를 참고해 작성한 시나리오를 오는 7월 31일까지 이메일(ccsc2025@kisti.re.kr)로 제출하면 된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대학과 공공기관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과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각각 산업 진흥과 규제 측면에서 한의약 산업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제약업계 의견을, 식약처는 한방병원 등 의료계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양 부처는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과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인사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현장과 규제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부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약의 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업 과제를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 한의약 산업발전을 위한 로드맵 마련(공동) ▲ 대체생약 자원 발굴·개발 기반 마련 및 한약 안전 관리 강화(식약처 주관·복지부 협조) ▲ 한약재 자원 확보 및 공공인프라 전주기 지원을 통한 산업 활성화(복지부 주관·식약처 협조)를 위해 힘을 모은다. 양 부처는 '한의약 산업 제도개선 협의체'를 가동해 매월 협업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농협경제지주(대표 박서홍)와 손잡고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행복미(米) 밥차'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미 밥차는 대회가 열리는 뉴코스 5번 홀 티잉 그라운드 옆에 세워져 대회 기간 선수와 캐디 등에게 밥 영양샌드, 유부초밥, 무스비 등 쌀 간편식과 식혜, 국내산 바나나 등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행복미 밥차는 KLPGA와 농협경제지주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우리 쌀 소비를 장려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KLPGA와 농협경제지주는 작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때 행복미 밥차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정규투어 2회, 챔피언스투어 2회 등 행복미 밥차를 운영을 더 늘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다중이용시설인 현대백화점 7개 지점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9개 지점 등 16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 중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식품안전주간(매년 5월 7~21일)을 맞아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 후 축사에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생등급지정 음식점과 식품안심구역이 더욱 확산돼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본부장은 "우리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식중독이나 식품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우 스타필드 본부장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