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은 3일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서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 건설에 모두 2천14억원을 투자한다.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천43㎡, 연면적 5만8천378㎡에 지상 3층 규모로,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7년 1월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이 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8억4천만개의 불닭볶음면이 만들어진다. 자싱공장 생산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선 연간 약 8억3천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원주, 익산, 밀양에 있는 국내 공장 4곳은 미주, 유럽 등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공장으로 역할 한다.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외 5개 공장의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억2천만개로 늘어난다. 앞서 삼양식품은 중국이 전체 수출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국가이며 자싱시가 중국 판매법인이 있는 상하이와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이 지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김영준 주상하이 대한
[연합] 135년 역사의 통조림 식품 업체 델몬트 푸즈(Del Monte Foods)가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델몬트 푸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채권자들과 합의에 따라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 등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회사 측은 9억1천250만 달러(약 1조2천4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파산 절차 동안 회사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됐다. 그레그 롱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아래 매각 절차가 회생 속도를 높이고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델몬트 푸즈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파산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델몬트 푸즈는 과일·채소 통조림 브랜드 델몬트를 비롯해 육수 브랜드 칼리지 인, 차 브랜드 조이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해외 자회사는 이번 파산보호 절차에 포함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K푸드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가 유럽 3개국에서 한식 요리 교실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K쿠킹 클래스 위드 퀴진케이'(K-Cooking Class with Cuisine. K)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문화 세계 순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 퀴진케이는 이번 요리 교실 주제로 한국 대표 전통 메뉴인 잡채와 만두를 선정하고 지난달 19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2주간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등 3개국을 돌며 요리 교실을 열었다. 요리 교실 참가자들은 잡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 뒤 잡채와 잡채밥, 만두 등 한식 메뉴를 직접 만들며 한국의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퀴진케이는 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비고 제품을 구매해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퀴진케이는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부터 길거리 간식까지, 세계 각국의 음식이 모인 미국에서 한식은 이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제 미국 어디에나 한국 음식이 있다"며 최근 커지고 있는 미국 내 한식의 인기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치킨과 김치, 바비큐 소스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한식은 최근에는 고급 파인다이닝 식당부터 길거리 간식까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최근 미국 내 한식당 중 처음으로 세계적 미식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정식 뉴욕'(Jungsik New York) 등이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임정식 셰프는 최근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뛰어난 요리사' 상을 받았다. 또 다른 뉴욕의 인기 한식당인 '아토믹스'는 '뛰어난 접대' 상을 받았으며, 한국계 파티시에들이 운영하는 포틀랜드의 디저트 매장 '진주 파티세리'는 '뛰어난 베이커리' 부문을 수상하는 등 한식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고급 식당에서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일상에서도 한식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대만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자 사탕 등에 고율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건강연맹(THA)은 최근 대만인 1천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설탕세 부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9.9%는 매주 3회 이상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며, 92.3%는 설탕이 포함된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건강연맹은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를 인용해 대만 인구(약 2천300만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이미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설탕 섭취량을 25g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대만의 대표적인 음료 700㏄ 밀크버블티인 전주나이차의 설탕 함유량은 60g을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우위친 대만건강연맹 이사장은 설탕세 도입으로 비만과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당류 첨가 음료에 대한 가격 인상과 무설탕 음료에 대해 세금 우대 정책 등을 실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업체의 건강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FC 코리아는 KFC 몽골과 메뉴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KFC 코리아와 KFC 몽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기 메뉴 레시피 수출과 광고, 캠페인 자산 공유, 공동 마케팅과 신제품 기획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KFC 몽골은 지난 1월 KFC 코리아가 개발한 메뉴 켄치밥을 몽골 현지 22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최현석 셰프가 출연한 광고 콘텐츠를 몽골어로 현지화해 TV와 디지털 매체 등에 송출했다. KFC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다른 메뉴를 몽골에 수출할 계획이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각 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협업을 통해 KFC 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와 샌디에이고에 매장이 있는 bhc는 이르면 이달 중순 샌디에이고에 미국 5호점을 연다고 1일 밝혔다. bhc는 또 최근 미 조지아주의 귀넷카운티, 스와니, 둘루스 등 5개 지역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선 당분간 동남부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hc는 또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열 계획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bhc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7개 지역에서 29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서머 팬시 푸드쇼'에 참가해 빼빼로 등 주요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팬시 푸드쇼는 미국 스페셜티 푸드협회(SFA) 주최로 1952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대규모의 B2B(기업간 거래) 식품 박람회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미국 동부와 서부를 번갈아가며 열린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중인 '빼빼로' 등 주요 브랜드 7종을 전시했다. 특히 K스낵의 선두주자인 '빼빼로'는 영문 패키지로 진열되며, 오리지널·아몬드·화이트쿠키 3종의 시식 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파우치 형 아이스크림인 '설레임', 떡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달콤한 팥앙금이 조화를 이루는 '국화빵', 100% 식물성 디저트인 '조이' 등을 통해 K아이스크림의 우수성을 알렸다. 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지난해 701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3년 수출액(540억)과 비교하면 30% 성장한 수치다. 이를 수량으로 환산하면 1억개가 넘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날 인도의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이 대표를 맡고 있는 '정브라더스'(Jung Brothers Hospitality)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솔리테어(Solitaire Group)는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 등 지식재산권(IP)을 다른 기업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로열티를 받는 형태의 계약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과 달리 브랜드를 빌린 기업이 가맹점을 모집할 수 없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은 오는 8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에 개점한다. 1층 182㎡(55평)과 2층 82㎡(25평) 규모로 노브랜드 상품 및 다양한 K-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층에는 내부 36석과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판매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2층에는 한국형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만든다. 카운터푸드는 편의점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인도 1호점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지난 28일 베트남 호찌민에 베트남 첫 매장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더벤티는 베트남에서 품질 관리와 브랜드 일관성을 위해 본사 직접 진출 방식을 택했다. 베트남은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전통적으로 연유 커피를 마셨지만, 최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더벤티는 설명했다. 더벤티는 율무오트라떼 등 한국적인 메뉴를 베트남에서도 판매하고 현지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퍼플연유라떼 등도 선보인다. 더벤티는 앞서 지난 3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치먼드에 해외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에서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포트 블리스는 상주 인원이 17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군사기지다. 농심은 미국의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컵밥(CUPBOP)과 손잡았다. 포트 블리스 기지 내 컵밥 매장에서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툼바와 순라면까지 농심 라면 3가지를 판매한다. 즉석조리기로 라면을 끓인 뒤 불고기와 제육볶음, 만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농심은 포트 블리스를 시작으로 알래스카 JBER,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 등 미국 주요 군사기지 내 매장에서 라면 메뉴를 선보여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심 미국법인 관계자는 "미군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세계 여러 국가에 주둔하는 특성이 있어 이번 협업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컵밥'과 함께 세계에서 신라면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 식품박람회에 정지선 셰프 등이 참가해, 라면을 비롯한 한국의 분식 문화를 선보인다. 29일(현지시간)부터 7월 1일까지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서머 팬시 푸드 쇼'에서 정 셰프는 미국 내 기업 더터치온의 자동 라면 조리 기기를 이용해 간단히 즉석식품을 조리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정 셰프는 이 기기를 이용해 딤섬 등을 조리하는 방법도 보여준다. 미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개발된 밀키트용 소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먹방' 유튜버 히밥도 행사에서 미국의 셀프 라면 카페 '더 라면집'을 소개한다. 120종의 라면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20여가지의 토핑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라면을 조리하는 방식으로 히밥이 직접 먹방 콘텐츠를 촬영한다. 팬시 푸드 쇼는 전 세계에서 2천곳이 넘는 식품 관련 브랜드가 참여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B2B(기업간 거래)에 중점을 두는 행사다. 정 셰프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딤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구독자 약 17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히밥은 대식가 콘셉트로 유명하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 5급 승진요원 ▲ 체육건강국 강민영 ▲ 복지국 한미영 ▲ 교통국 최정식 ▲ 도시주택국 김미숙 ◇ 5급 전보·계획교류 ▲ 명품디자인담당관 유숙영 ▲ 인사혁신담당관 김수정 ▲ 기획조정실 고영복 권태영 이상돈 전숙향 ▲ 시민안전실 차은영 ▲ 미래전략산업실 정혜은 한영구 ▲ 기업지원국 강민아, 송미자, 최정순 ▲ 경제국 김정희, 박양일, 이인규 ▲행정자치국 김경혜, 송일남, 전상규 ▲ 문화예술관광국 유상희, 조은숙 ▲ 고정란 오진세 이현주 장현경 ▲ 복지국 김성우 김지연 박미란 표경숙 ▲ 교육정책전략국 권혜은 신화철 양시영 ▲ 환경국 박철운 박훈숙 성선미 정희선 ▲ 녹지농생명국 김선예 김영락 임숙향 ▲ 교통국 김정미 윤여채 한연규 ▲ 철도건설국 길윤호 윤덕재 정승용 홍성환 ▲ 도시철도건설국 유동규 이종오 ▲ 도시주택국 고재섭 김동진 오진숙 이현경 최만종 ▲ 인재개발원 이은주 ▲ 상수도사업본부 송창기 육덕균 윤여운 ▲ 건설관리본부 박찬규 오광택 ▲ 시립미술관 전은주 ▲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윤태호 ▲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구재거 ▲ 차량등록사업소 박경미 ▲ 하천관리사업소 공종오 이향우 ▲ 한밭수목원 송재용 정찬희 ▲ 대전시립박물관 김민기 ▲ 대전동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3일(현지 시간)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와 NH농협은행 런던지점, NH투자증권 런던법인 등 유럽사무소 세 곳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에서 업무 성과와 현지 네트워크 현황을 보고 받고 유럽 농식품 시장 동향을 살폈다. 강 회장은 "프랑스사무소는 한국 농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범농협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NH농협은행 런던지점과 NH투자증권 런던법인을 각각 찾아 "최근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농협금융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 런던지점은 유럽 내 첫 농협은행 국외 지점이다. 강 회장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 구현을 위해서는 현지 사무소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외 불안 등 여러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내외 사무소를 포함한 범농협 모두가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과 유기농 식품판매 업체 초록마을은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육각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신선 축산·수산물 유통업체로, 지난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인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최근 소비 위축, 투자 부진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내부 운영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두 회사는 회사 존속과 서비스 유지, 거래선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해법으로 회생절차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앞으로 법원 판단에 따라 구조 재편과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육각은 재정비 기간을 두고 유통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초록마을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센터, 고객센터 등 핵심 사업 부문을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이번 절차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운영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며 현실적인 회복 시나리오를 실행할 계획이다. 정육각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생존 가능성과 실질적 회복 여지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은 4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검토와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거쳐 달라고 촉구했다. 단체장 4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에 전면 배치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 지시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럼에도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지역 최대 이슈를 완전히 도외시한 결정을 내린 데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해수부 이전을 두고 '충청민이 다 가지려고 할 리 없고, 부처 한 개쯤 이해해 줄 것'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는 560만 충청민의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 탐욕적인 이기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은 해수부를 연내 이전하라는 강경일변도의 지시로 대응하고 있다"며 "충청권은 오늘 대전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 자리에서 해수부 관련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했으나, 주제는 해수부 이전과 관련 없었고 충청권 단체장들은 초청받지도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