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팍팍하고 고단한 살림살이를 뒷받침하는 통계가 잇따라 나왔다. 물가는 치솟고 금리는 고공행진을 하는 반면 명목소득은 찔끔 오르는 데 그치면서 실질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되레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더군다나 실질 근로소득은 1.9% 줄며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고 실질 사업소득도 5분기째 마이너스다.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반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이후 11분기 만이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자료를 봐도 근로자 1인당 작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명목임금이 2.5% 늘었음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3.6%로 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질임금은 2022년에도 0.2% 줄어 통계 기준이 바뀐 2012년 이후 처음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후퇴했다. 우울한 수치는 더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었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
'문화투데이'가 3월 1일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문화강국 코리아를 기치로 출범한 '문화투데이'가 오늘 날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한 것은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열풍을 보면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문화민족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BTS가 몰고온 K-팝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지구촌의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한국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 가수들의 춤을 춥니다.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는 이제 전세계인들의 음식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김밥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삼겹살·설렁탕·떡볶이·찌개 등 우리 음식 전반에 걸쳐 K-푸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때문에 K-푸드가 이제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식품시장마저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4'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550만 달러(872억1300여만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K-푸드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반증입니다. K-팝, K-푸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현장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일로 조짐을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이 없어 구급차에 실려 '뺑뺑이'를 돌고 중증 질환자의 수술이 기약 없이 미뤄져 환자와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의료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일상이 되어선 안 된다. 더는 감내하기 힘든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치킨게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1주일째인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전공의를 하지 않겠다며 인턴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서울 대형병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전임의들의 동요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따고 병원에 남은 이들은 환자를 보고 수술도 하는 병원 현장의 필수인력으로, 전공의들이 하던 수술 보조와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을 도맡고 있다. 이들은 대개 2월 말에 1년 단위로 병원과 재계약을 하는데 이 인력들마저 이탈한다면 병원이 간단한 응급처치조차 하기 버거운 상황에 놓일 수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여러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주관적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다. 하지만 OECD 국가와의 국제비교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삶의 만족도는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점), 콜롬비아(5.6점), 그리스(5.9점) 정도였다.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글로벌 톱10을 넘보는 국가 경제력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구조적 요인 탓이 클 것이다. 특히 노인의 빈곤 문제가 삶의 만족도를 악화시키는 고질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39.3%로, OECD 회원국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연령대별 삶의 질과 영역별 만족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양상이 가시화할 조짐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으로 이들은 국내 필수의료의 핵심으로 꼽힌다. 빅5 병원의 경우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이 37%에 달한다. 이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게 되면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진다. 정부가 집계한 결과 15일 자정 기준으로 원광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의 의사'인 전국 의과대학생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조짐이다.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오는 20일 휴학계를 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칫 '의료대란'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전공의 등의 이번 집단행동 양상은 2020년 파업 사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응급 의료 근무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전공의들은 당시 정부의 의대 증원 등 방침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다. 당시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율
정부의 파격적인 '2천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설 연휴 뒤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움직임에 이어 대형 의료기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이미 '빅5'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그러나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수호해야 할 의사들이 환자를 외면하고 현장을 떠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다. 이런 사태가 초래된다면 의사들 스스로 그동안 주장해 왔던 의대 증원 반대 명분을 잃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지금보다 한꺼번에 65.4% 증가하는 예상보다 큰 파격적인 규모이긴 하다. 하지만 이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 위기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의료계 내부에서 제기되는 교육의 질 하락 우려 등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환자를 외면하는 일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의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집단행동에 돌입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의협이나 전공의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져 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1년 전보다 5.0%나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는데 2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라고 한다. 정부는 "석유류와 개인 서비스, 가공식품 등의 가격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지표상으로 물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물가 지표를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체감하는 데는 온도 차가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차리기가 겁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날 통계에서도 신선과실은 28.5%나 올라 2011년 1월(31.9%)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와 배가 1년 전보다 각각 56.8%와 41.2%나 급등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값이 오르기 시작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