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천여 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나 군부대 등의 집단급식소에 돼지고기, 양념육, 우유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하는 주요 항목은 ▲ 축산물 보관 시 냉장·냉동온도 준수 ▲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 자가품질검사 적정 실시 여부 ▲ 소비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유통 축산물의 콜드체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 등 취급 물류센터, 도축장 등에 출입하는 축산물 운반 차량의 냉장·냉동 온도 준수, 위생관리 등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곰탕 등을 포함한 제품 700여 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은 전체 식육가공품 0.5%, 식육추출가공품 2.8%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한 과징금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 4천억원을 넘어섰다. 과징금이 가장 큰 사건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건이었다. 기업들은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4건 중 1건꼴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공정위의 소송 승소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공정위의 '2024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서 처리한 사건은 총 2천496건으로, 전년(2천503건)과 유사했다. 이 중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은 124건, 전체 과징금 액수는 4천227억원이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과징금 사건 수는 5.1%, 과징금 액수는 7.9% 늘었다. 법 위반 유형별로는 불공정거래행위가 2천12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은 부당공동행위(1천701억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155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처분된 사건 중 '과징금 1위'는 쿠팡의 'PB 부당 지원' 사건이었다. 쿠팡은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1천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이 두 번째로 많았던 사건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벽시장 시장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았고 결혼 서비스가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부문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 '2024 소비자 시장평가지표'를 10일 공개했다. 40개 소비시장별로 1천명씩 4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뢰·선택 가능·가격 공정성과 불만, 피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지향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5.7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장별 점수를 보면 새벽배송(71.8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건강기능식품(70.3점), 생활화학용품(70.2점), 일반병원 진료(69.7점), 항공 서비스(69.7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벽배송 시장은 신뢰성과 가격 공정성 항목 점수가 40개 시장 중에서 가장 높았다. 소비자 평가 점수 하위 5개 시장을 보면 결혼서비스(50.4점), 교복(54.8점), 주택수리·인테리어(59.4점), 동물병원(61.9점), 산후조리 서비스(62.5점) 순이다. 최하위점을 받은 결혼 서비스 시장은 신뢰성 등 4대 조사 항목 점수가 40개 시장 중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가격 공정성 점수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농업기술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5회 반딧불이 곤충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체험 행사로, 도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운영,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등이다. 도는 '반딧불이 체험관'을 새로 조성해 야간 체험 규모를 확대했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예약은 오늘부터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어른에게는 산업적 안목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이차보전)은 기업이 시의 추천을 받아 은행으로부터 최대 8억원까지 융자받고, 시는 융자금 이자 중 연 3%를 4∼5년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융자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전업률 30% 이상이면서 정보서비스업, 전문디자인업 등 지식서비스산업으로 1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류를 기업지원과에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고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해 전체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해 9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300.0g)가 여자(247.2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 이상(200㎖ 기준)이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체육센터(동관)의 노후 지붕을 개보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체육진흥기금 4억2천만원 등 14억원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지붕재 변형과 누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정비사업은 체육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1∼16일 2025년 음성품바축제 숏폼(짧은 영상)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품바축제의 행사, 풍경 등을 60초 미만 영상물로 제작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후, 군청 공식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nd1028@korea.kr)로 영상 파일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군은 금상 1명(300만원), 은상 2명(각 100만 원), 동상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1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홍보팀(043-871-3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3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업소는 건아미용실, 다담식당, 상촌맛집이다. 이로써 군내 착한가격업소는 20곳으로 늘어났다. 군은 지정 업소에 인증 표찰 제공, 운영 물품 지원, 공공요금 및 상수도 요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 100일을 앞두고 온라인 밸런스 게임 '당신의 선택은? 병풀(시카) vs 녹차(카테킨)'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피부 진정, 항산화, 지방분해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 병풀과 녹차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엑스포 공식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개막 D-100일을 맞아 천연물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SNS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천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만 3∼5세) 1인당 10만원의 현장 학습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 학습비는 원아들의 현장 체험학습료, 간식비, 차량 임차비 등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93개 어린이집 원아 1천200명이다. 시는 1억5천만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조길형 시장은 "부모님들은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어린이집 원아들은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22일 소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95일만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별도로 경찰은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의자들은 A씨의 상급자이자 사고 예방에 책임이 있는 직원들로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평소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6월 사고 기계에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제21회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가 다음 달 26∼28일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50팀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상 100만원 등 총 490만원의 태안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전화(관광기획팀 ☎ 041-670-2761)나 이메일(frbd7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유아 모래체험과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해변 요가, 노르딕 워킹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모래조각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2일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3사와 쿠팡이 '햇꽃게'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쿠팡의 활꽃게(산꽃게) 판매가는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으로 대형마트 중에서 최저가에 선보인 이마트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금어기 직후 꽃게 기획전에서 산지직송 서비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쿠팡은 올해 매입 물량을 작년의 두 배로 늘리고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주요 상품은 ▲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 ▲서해안 일품 햇꽃게 ㎏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 등이다. 이 상품들은 카드할인 적용 시 22∼24일까지 100g당 760원에,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990원에 각각 판매된다.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와 포장일자,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 성공으로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산지를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민의 판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22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직전 1천5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고 소유주 MBK는 기업회생절차를 빌미로 인수합병(M&A) 중에도 대규모 폐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입점 점주·노동자·투자자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명백한 범죄이자 기업회생신청 절차를 악용해 투자자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그러나 사건 발생 5개월, 수사 착수 4개월이 지났음에도 기소는커녕 책임자 처벌도 안 이뤄지고 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MBK 사태는 단순한 유통기업 하나의 위기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근간과 금융시장의 신뢰를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검찰은 김 회장을 비롯한 MBK 경영진을 즉각 구속하고 지연 없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국민 앞에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