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전문코디네이터 기술 애로 해결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 13개사의 신제품 출시와 공정개선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별 기술 수요에 맞춰 전문코디네이터와 전문수행기관을 매칭해 공정개선, 제품개발, 시험분석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으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우수사례도 발굴됐다. 실제 이에이치사회적협동조합은 국내산 콩을 활용한 '반반두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제품 콘셉트 구체화와 제조공정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시장 조사, 제조공정 정비, 영양·품질 검증, 포장 디자인 개발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해 제품 특성을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준을 마련하도록 지원했다. 전체 참여기업 성과로는 품목 제조보고서 신규 등록 16건, 공정 개발·개선 및 시험분석 지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 구체적 성과가 확인됐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간 내 기업의 기술 애로를 직접 해결하고,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이 직접 평가한 '일상플러스(+)'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상플러스는 시민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시책 20개를 선정, 시민 2천547명을 대상으로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인 '청주시선'을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영주차장 확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운영, 자원순환정거장 설치, 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라남도와 단순처리 농·수산물의 위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순처리 농·수산물은 자연 상태의 농·수산물에 식품첨가물이나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절단·탈피·건조·세척 등의 단순 공정만 거친 것으로 마른김, 마른미역, 절임배추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단순처리 농·수산물은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법적 의무가 없어 위생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최초로 농수산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의 위생 안전관리를 위해 생산업체 위생 자율점검 시범사업, 위생관리 교육·홍보를 위한 협력강화, 자율점검 현장관리를 위한 민간기관 간 협력 지원 등이다. 특히 식약처와 전라남도는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 자율점검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정별(탈수, 건조, 절임, 세척, 저장 등) 중점 관리방법 및 공통 위생규칙을 담은 위생관리 매뉴얼을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편, 참여업체에 대한 수질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학령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4주 내내 증가해 작년 이맘때의 14배 수준에 이르렀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 차(11월 9∼15일)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직전 주(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1천명당 의심 환자는 42주 차 7.9명에서 매주 늘고 있다. 올해 46주째의 의심 환자는 1년 전 같은 기간(4.6명)의 14.4배에 달한다. 연령별로 나눴을 때 1천명당 의심 환자는 7∼12세(170.4명)와 13∼18세(112.6명) 등 학령기 청소년에 집중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4주에 19.0%에서 46주에 36.9%까지 늘었다. 작년 이맘때 검출률(3.6%)의 10배 수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는 46주에 490명으로, 역시 4주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4주 201명에서 45주 153명, 46주 145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작년 46주째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67명)와 비교하면 2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합성신약' 분야를 반도체, 배터리 등과 같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을 공식화했다. 국내외 제약 시장의 핵심을 차지하고 K-제약바이오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합성신약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합성의약품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할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관계부처와 법률 개정을 협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합성의약품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시장 비중이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기준, 합성의약품은 전 세계 제약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으로 좁혀보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같은 해 국내 의약품 시장(26조 9천억 원)의 85%가 바로 합성의약품이다. 이는 합성신약이 단순히 전통적인 제약 분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주류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근 10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 중 50∼60%가 합성의약품이라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래 가치 또한 높다. 2024년 기준 국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총 1천70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광희(청주 서원), 이연희(청주 흥덕),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만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의원은 이 자리에서 ▲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 예산 반영 ▲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활주로 건설 계획 반영 ▲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법안 제정 등을 건의했다. 송 의원은 "3대 주요 건의는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의 기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국회를 비롯한 국토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의원들의 건의를 경청한 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은 올해 이용객 수 5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군과 활주로를 공유해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7∼8회로 제한되는 등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연평균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예술경영대상'에서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예술경영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경영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청년 예술인 진입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예술단체의 국제교류 등을 지원한 '청주문화나눔' 사업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업에 동참해 준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시민 일상에 문화의 힘과 예술의 위로가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 될 '충북아트센터'의 기획디자인 국제공모를 통해 5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15개국 3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당선작 출품사는 ▲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운생동건축사사무소·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소솔건축사사무소이다. 이들은 모두 국내 건축사이다. 충북도는 향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종작을 낙점해 설계공모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아트센터는 2031년까지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9천766㎡ 부지에 클래식공연장(1천400석), 중극장(680석) 등을 갖춘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천542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행정안전부의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이하 중투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달 말 한차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중투심사에서 반려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충북도는 내년 초 중투심사 재신청을 위해 투자규모 재검토, 운영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 민·관 협업으로 내달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먹거리 그냥드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19 시기 운영됐던 서울 영등포구 O원 마켓,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대구 키다리나눔점빵 등을 참고한 기본 먹거리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민·관 협업 형태로 전국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된 이들 사업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이들에게 기본 식생활을 지원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것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기여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내달부터 17개 시도에 100곳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1인당 3∼5개 품목의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2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두 번째 방문 때부터는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해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내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150곳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유림 무단 점유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 충주 활옥동굴에 대한 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의 행정대집행이 잠정 중지됐다. 20일 활옥동굴 운영업체인 영우자원에 따르면 전날 청주지법 제1행정부는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본안 심문에 앞서 충주국유림관리소의 집행을 직권으로 정지했다. 청주지방법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심문을 거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판단을 재판부가 내리는 데 이번 사안의 심문 이전에 집행이 이뤄져 (신청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재판부가 집행을 잠정적으로 정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은 오는 27일 이뤄진다.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영우자원이 활옥동굴 내 국유림 지하부 일부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판단, 해당 구간에 설치한 보도블록과 조명 등 관람시설 철거를 요구하면서 지난 9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발송했다. 행정대집행은 이날부터 한 달간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에 업체 측은 국유림관리소장을 상대로 이 계고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전날 언론기고문을 통해 "활옥동굴의 중앙 부분은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유림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서둘러 예방 접종하기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인원은 모두 1천108만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 접종률은 75.0%, 6개월∼13세의 접종률은 59.6%로,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 질병청은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으로, 가족들과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분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5주 차(11월 2∼8일)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2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업계와 소통하며 화장품 산업 발전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대전식약청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화장품편'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11월 대구 및 부산에서 개최된 의료기기편, 수입식품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는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이다. 행사에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화장품 산업계, 학계 전문가, 대한화장품협회와 소비자단체 등 약 25명이 참석해 화장품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추진 및 지원체계, 중동, 남미 등 화장품 신시장 수출 지원, 기능성화장품 고시 품목 확대 검토 등 산업계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